금융



[마감시황]코스피, 두달 만에 2000선 탈환…삼성전자 8.69% ↑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실적 효과에 힘입어 2000선을 훌쩍 뛰어 넘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0.76%) 오른 2005.8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0일(2003.19)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는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실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발표됐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6조5740억원)를 10% 가량 웃도는 수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69% 급등하면서 1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물산(4.97%), 삼성SDS(0.71%), 제일기획(0.56%), 삼성전기(1.31%), 삼성중공업(2.39%)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6.30% 급등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3.09%), 제조업(1.92%), 철강금속(1.22%), 운수장비(1.21%)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4.31%), 음식료(-3.71%), 의료정밀(-2.77%), 섬유의복(-1.30%), 전기가스(-1.23%) 등은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8억원, 891억원 순매수하며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9.06) 보다 9.23포인트(1.34%) 내린 679.83에 마감했다.

개인이 13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억원, 958억원 순매도했다. CJ E&M(-6.26%), 바이로메드(-7.22%), 로엔(-4.80%), 메디톡스(-4.52%)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따. 

서울반도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13.49% 급등세를 나타냈고, 컴투스(0.98%), 이오테크닉스(1.96%) 등도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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