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지역밀착형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술학교'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을 비롯해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구로·금천·노원·도봉·종로·강서구 등 6개 지역 어린이 170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어린이와 가족은 무료로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문의처(02-3700-639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서울지역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문화복지 사업 중 하나다.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 연말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우리동네 예술학교'가 저소득층 어린이에 자존감과 성취감을 키워주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어린이가 예술로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성황후(1851~1895) 국장 사진 3장과 시해 후 처음 묻힌 곳으로 추정된 사진 1장이 발견됐다.양상현 순천향대 건축과 교수가 미국 럿거스대 도서관에 소장된 그리피스 컬렉션의 한국 관련 사진 자료에서 명성황후 국장 사진을 발견, 8일 공개했다. 명성황후 국장 당시의 현장 사진 가운데 경운궁 대안문(大安門)을 나서는 명성황후 장례 행렬의 모습이 주목된다. 이 사진의 뒷면에 그리피스는 ‘황후의 운구 장면’이라고 적었다.양 교수는 “이와 유사한 내용의 사진이 소개된 적이 있으나 이렇게 가까이에서 촬영된 사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에 수록된 ‘발인반차도(發靷班次圖)’와 비교하면 사진 속 가마는 명성황후의 재궁을 모신 ‘대여(大轝)’가 아니라 좁은 길을 지날 때 관을 모시는 ‘견여(肩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례 행렬에서 중앙의 가마가 보이는 장면은 명성황후의 위패를 모신 가마이거나 혹은 황후가 생전에 타던 가마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은 바지와 흰색 상의를 입고 칼을 차고 가마를 호위하는 신식 군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주위의 건물과 배경을 살펴보면 장례 행렬은 이제 막 운종가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양 교수는 전했다.
'두다마니아(Dudamania)'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클래식 음악계의 센세이션이 된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3)과 1919년 창단한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마침내 서울에서 볼 수 있다. 두다멜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이 2015년 3월25~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구스타보 두다멜 LA 필하모닉'을 통해 7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이 함께하는 첫 내한공연이다. 2008년 10월 LA필은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지휘로 내한했다. 같은 해 12월 두다멜은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번 무대는 홍콩, 상하이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LA필 아시아 투어의 하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두다멜은 엘 시스테마의 최대 수혜자다. 경제학자 겸 오르간 연주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주도로 탄생한 엘 시스테마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예술교육의 상징이다. 이 프로그램 출신인 두다멜은 28세의 나이로 2009년 9월 LA필하모닉에 최연소 상임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2013 뮤지컬 아메리카 '올해
30~40대의 책 구매량이 전체 도서 구매량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014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도서판매 동향을 집계, 발표한 결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40대는 점유율 39.7%로 가장 많은 책을 사들였다. 30대의 점유율은 33.0%로 30~40대를 합산하면 점유율은 69.7%에 달한다. 60대 이상(1.1%). 10대(3.0%), 50대(8.7%), 20대(1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연령별 판매권수 점유율에서는 40대 여성이 25.2%의 점유율을 기록, 1위다. 지난해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 40대 여성이 역전했고 하반기 그 차이를 벌렸다. 30대 여성의 점유율은 22.1%다. 올 한 해 판매량을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미디어셀러'가 강세를 보였다. 동명 영화가 개봉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 웹툰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등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서는 해외문학의 강세가 두드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봉사로 잘 알려진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5일 뉴저지 티넥의 홀리네임 병원에서 한인환자들을 위한 송년 감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마련한 이노비의 크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의 첫번째 무대로 진행됐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양혜조, 맨해튼 음대에 재학중인 이규영, 소프라노 김주혜(바드 콘서버토리 석사과정) 비올라 허담(스토니브룩 박사과정) 클라리넷 김눈송이(보스턴음대 박사과정), 바이올린 윤진리(뉴욕주립대 박사과정) 플룻 오은지(맨해튼음대 석사과정)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거룩한 밤’, ‘생명의 양식’,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등 캐롤과 친숙한 찬송곡 등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이노비측은 “이날 많은 환자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이었고,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잠시나마 투병의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뉴욕서 한글과 영어의 서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4일 개막돼 8일까지 맨해튼 멀베리 스트릿의 오픈하우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타이포그래피 ‘Found In Translation’이 화제의 전시회다. 비영리단체인 ‘스티그마 카그니션 뉴욕(SC NY)’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미국 영국에서 타이포 작가로 활동하는 44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활판인쇄술을 의미하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는 글자를 일종한 틀로 짜맞추는 활자 예술 작품들이다.타이포그래피의 대가인 프랫대학의 토니 디 스피그나 교수를 비롯, ‘Made In NY’ 로고를 디자인한 라파엘 에스쿠어, 영국의 유명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제드 팔머 등 저명한 22명의 외국 작가들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김강인, 박철희, 임솔, 윤민구 등 22명의 젊은 세대 작가들이 참여했다.4일 열린 오프닝 행사는 6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전시장 밖으로 줄을 길게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미국 관객들은 “한글 서체가 3차원적인 느낌도 주는 등 아름답고 독특하다”고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한국작가 9명이 한글 작품을 소개한 이후 두 번째
미국의 전통재즈와 한국의 모던재즈가 만난다. 오는 11일 워싱턴 DC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한미 재즈 다이얼로그(A Korea-US Jazz Fialogue)’가 열린다.이번 공연은 워싱턴 DC 출신의 미국재즈의 전설 듀크엘링턴(1899-1974)의 40주년을 추모하고 한미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과 듀크엘링턴 예술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것이다.한·미 문화소통(Cultural Harmony)을 주제로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이끄는 한국의 재즈 뮤지션 5명과 듀크엘링턴 예술학교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워싱토니안 재즈 앙상블 8명이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공감하는 열린 콘서트로 진행된다.워싱턴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이 글로벌 K-POP의 다양화와 발전을 위해 댄스, 힙합, 전통음악 외에 한국의 재즈를 현지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한국의 젊은 재즈 뮤지션들의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된 듀크엘링턴 예술학교는 2013년 US NEWS에서 선정한 미국의 10대 스쿨과 워싱턴 DC내의 베스트 3위에 들었고 54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일대일 개인 레슨을 통한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맞춤교육으로 유명하다.
한국작가회의 기관지 '내일을 여는 작가'가 주최한 '제13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이 시 부문 김상우·김희정, 소설 부문 신상진에게 돌아갔다.수상작은 김상우의 '데면데면'외 5편, 김희정의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지침'외 8편, 신상진의 '촉수'다.시 부문 심사위원(이민호·김병호·김일영·김경주)은 "어떤 시를 당선작으로 선정해도 좋을 만큼 세련되고 감각적이었으며 낮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눈에 믿음이 갔다"고 평했다.소설 부문 심사윈원(김서령·이재웅·홍명진)은 "비릿할 만큼 날것 그대로의 소설"이라며 "삶의 추상적 깊이에 대한 의지가 독자들을 사유세계로 이끌어들이는 흡인력을 갖는다"고 밝혔다.2015년 2월로 예정된 한국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시상한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내년 하반기에 발간되는 '내일을 여는 작가' 제66호에 실린다.
성희롱·인사 전횡 의혹에 휩싸인 박현정(52)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직원들 호소문의 배후라는 의혹제기와 함께 자신은 정치적인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내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예술감독이) 사조직으로 운영하는 회사에서 시스템을 갖추고 공조직처럼 운영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다. "처음 왔을 때 방만하고 비효율적이고 나태한 '동호회적'인 문화에 놀랐다.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 놀랐다"고 덧붙였다.서울시향은 재단법인이지만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향에 110억원을 지원했다.박 대표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더욱이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고 이미지가 중요한 공연 단체의 장으로서 좋지 않은 일로 (이 자리에 서게 된데 대해) 우리를 지원해주는 협찬사, 후원자, 세금을 기꺼이 내주시는 시민들, 서울시향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하지만 박 대표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의 업무 미숙과 정 예술감독 의혹 들추기에 몰두했다. 자신에 대한 의혹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자신을 인사 청탁 창구로 언급한 데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김종 차관은 유 전 장관이 언론을 통해 “김종 차관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면 정확하다. 인사 청탁 등은 항상 김종 차관이 대행했다.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한 무리한 표적 감사와 사표 수리 등의 인사 장난이 있었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김 차관은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유 전 장관에 대해 오늘 중으로 법률 자문을 받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문체부 관련 인사와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표적감사와 사표 수리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유 전 장관은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문화부 차관 재직 때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 취임 6개월 만에 경질됐었다.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는 세월호 참사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해 청와대와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창래 북칼럼니스트가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받는다.작가이자 대학강사인 강씨는 2005년부터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의 장서개발위원회를 이끄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때부터 사서들과 도서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책의 정신’을 강의했다. 열 가지 관점을 통해 책의 정신을 설명하는 그의 강의는 사서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책의 정신을 이해함으로써 드넓은 책 세상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출판학술상 단행본 부문에서는 ‘동아시아의 문헌 교류: 16~18세기 한·중·일 서적의 전파와 수용’을 공동저술한 조계영 서울대 HK연구교수 외 4명이 우수상을 받는다.올해 신설한 번역서 부문에서는 ‘베스트셀러의 역사’(프레데리크 루빌리아 지음)를 번역한 이상해 번역가, ‘책의 탄생’(뤼시앵 페브르·앙리 장 마르탱 지음)의 강주헌·배영란 번역가, ‘중국 출판문화사’(이노우에 스스무 지음)의 이동철 용인대·장원철 경상대 교수, ‘서점 vs 서점: 미국의 도서판매와 소비문화의 역사’(로라 J 밀러 지음)의 박윤규·이상훈 성공회대 교수 등 7명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또 출판 관련 우수 학위논문 수상자로는 구모니카 한국외대 박사, 최준호 동국대 석사, 송광헌중앙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2월5일 금요일 (음력 10월14일·경술)▶쥐띠 = 독단적인 일 처리는 화를 부른다. 1·3·5·9월생 동료와 의논하는 자세가 좋은 성과를 가져 온다는 걸 명심할 것. 기혼은 직장에 충실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가정을 소홀히 하면 모든 것이 허사. ㅁ·ㅂ·ㅍ성씨는 아내에게 신경 쓰는 게 좋을 듯.▶소띠 = 73년생 1·2·7·8월생인 당신은 고집이 센 것이 흠이나 직장인은 직장에 충실하고 학생은 학업에 열중하기 때문에 주위의 찬사를 들을 때가 많다. 매사 성과가 나타나는 날이니 미뤄 두었던 일도 오늘 마무리하면 좋을 듯. 북·동쪽 길.▶범띠 = 들에 있는 토끼 잡으려다가 집토끼마저 놓칠 염려 있다. 1·4·6·7월생은 좀 더 가정에 신경 써야 할 때임. 특히 가족 중에 환자가 있는 집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62·74년생 ㄴ·ㅅ·ㅎ성씨는 ㅁ·ㅂ·ㅍ성씨를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 듯.▶토끼띠 = 부부 서로 눈치 싸움만 하지 말고 누구든 먼저 솔선수범해 심정을 털어놓으면 상대방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2·4·7·8월생은 대화하는 습관을 붙이는 게 좋다. 상대를 사랑한다면 요구하는 조건을 가능한 한 들어주도록.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이귀영)이 일본 류큐(琉球)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류큐 왕국의 보물’이란 제목으로 류큐 왕국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인다. 일본 국보 33점과 중요문화재 6점이 포함됐다.고궁박물관 측은 4일 “유물 대다수가 국외로 반출돼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러 기관의 류큐 왕국 관련 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류큐 왕국은 19세기까지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현에 존재했던 독립 왕국이다. 15세기 성립됐으며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잇는 해상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중계무역으로 번성했다. 16세기 초반 일본 사쓰마번(薩摩藩)의 침입을 받고, 이후 에도막부(江戶幕府)의 강한 간섭을 받아 중국과 일본 양측에 모두 조공을 바치는 상황에서도 독자적인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1879년 일본 메이지 정부에 의해 강제 병합돼 현재의 오키나와현이 됐다.전시장에는 왕실의 상징인 왕관과 왕실 복식, 왕실 의례용 기물 등 류큐 왕국의 통치자 쇼(尙)씨 왕가 유물과 왕실 칠기, 조선의 영향을 받아 발달한 도자기, 류큐
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이 15·22일 '2014 정동극장 기획콘서트 -전통ing'를 연다.정동극장이 전통공연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해 시작한 창작인큐베이팅사업 '전통창작발견프로젝트-100만원의 씨앗'의 최종 선정팀과 함께 만드는 무대다. 15일 오후 8시에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과 소리꾼 이봉근의 '소리달 완창 프로젝트 1: 나비의 꿈', 22일 오후 8시에는 창작국악 앙상블 '동화'의 '음악에 극을 입히다: 어린 왕자의 지구 보고서'가 선보인다. 이번 공연 티켓은 비교적 저렴한 전석 1만원으로 책정했다. 정동극장 정현욱 극장장은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의 접근성을 넓히고자 한다"면서 "수익금은 전액 국악분야 영재들에 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메가박스가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리골레토’ 초연을 메가박스 7개 지점에서 중계한다.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일 선보이는 신작이다. 국내에는 21일 오후 7시부터 딜레이 중계된다. 음악감독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사임함에 따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정명훈이 초연 지휘봉을 잡는다. ‘리골레토’는 세계 3대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총 3막의 오페라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이 바탕이다. 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군주와 귀족들의 행태를 꼬집으며 신분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걸작이다.‘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 ‘리골레토’는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기질을 부추겨 궁정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한다. 그러나 리골레토가 애지중지하던 딸 ‘질다’를 공작이 유혹해 겁탈하자 분노한 그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질다는 사랑하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자객의 칼에 대신 뛰어든다. 테너 표트르 베찰라(만토바 공작)의 ‘여자의 마음’, 바리톤 사이먼 킨리사이드(리골레토)가 절규하듯 부르는 ‘천벌을 받을 자들아’, 주인공들의 마음이 반영된 4중창 ‘언제가 너를 만난 것 같다’ 등의 아리아들로도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