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명훈 지휘 빈오페라극장 ‘리골레토’, 영화관에서 즐기세요

메가박스가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리골레토’ 초연을 메가박스 7개 지점에서 중계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일 선보이는 신작이다. 국내에는 21일 오후 7시부터 딜레이 중계된다.

음악감독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사임함에 따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정명훈이 초연 지휘봉을 잡는다.

‘리골레토’는 세계 3대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총 3막의 오페라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이 바탕이다. 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군주와 귀족들의 행태를 꼬집으며 신분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걸작이다.

‘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 ‘리골레토’는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기질을 부추겨 궁정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한다. 그러나 리골레토가 애지중지하던 딸 ‘질다’를 공작이 유혹해 겁탈하자 분노한 그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질다는 사랑하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자객의 칼에 대신 뛰어든다.

테너 표트르 베찰라(만토바 공작)의 ‘여자의 마음’, 바리톤 사이먼 킨리사이드(리골레토)가 절규하듯 부르는 ‘천벌을 받을 자들아’, 주인공들의 마음이 반영된 4중창 ‘언제가 너를 만난 것 같다’ 등의 아리아들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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