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래 북칼럼니스트가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받는다.
작가이자 대학강사인 강씨는 2005년부터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의 장서개발위원회를 이끄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때부터 사서들과 도서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책의 정신’을 강의했다. 열 가지 관점을 통해 책의 정신을 설명하는 그의 강의는 사서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책의 정신을 이해함으로써 드넓은 책 세상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출판학술상 단행본 부문에서는 ‘동아시아의 문헌 교류: 16~18세기 한·중·일 서적의 전파와 수용’을 공동저술한 조계영 서울대 HK연구교수 외 4명이 우수상을 받는다.
올해 신설한 번역서 부문에서는 ‘베스트셀러의 역사’(프레데리크 루빌리아 지음)를 번역한 이상해 번역가, ‘책의 탄생’(뤼시앵 페브르·앙리 장 마르탱 지음)의 강주헌·배영란 번역가, ‘중국 출판문화사’(이노우에 스스무 지음)의 이동철 용인대·장원철 경상대 교수, ‘서점 vs 서점: 미국의 도서판매와 소비문화의 역사’(로라 J 밀러 지음)의 박윤규·이상훈 성공회대 교수 등 7명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출판 관련 우수 학위논문 수상자로는 구모니카 한국외대 박사, 최준호 동국대 석사, 송광헌중앙대 석사, 주종현 서강대 석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30분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