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연주자 김영미(48)의 독주회 '가즌회상'이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모두 갖춘 영산회상'으로 통하는 '가즌회상'을 연주한다. 영산회상은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풍류음악 가운데 대표적인 곡을 일컫는다. 김영미는 특히 거문고의 가락과 성음이 돋보이도록 대금·단소·피리의 소편성 중주로 연주한다.단소·피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곽태규 교수, 대금은 한양대학교 국악과 안성우 교수가 맡는다. 김영미는 "거문고의 울림을 통해 올곧은 혼과 풍류의 멋을 느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주최 측은 "평온하고 섬세한 줄 풍류의 정취와 연주자의 공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대학원을 졸업한 김영미는 단국대와 서울예술대학 강사를 거쳐 KBS 국악관현악단 거문고 부수석 겸 한양대 음대 국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중요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자다. 한국거문고앙상블 회장, 아시아금교류회·서울풍류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초대.
아이들에게 간식은 또 다른 끼니다. 어린아이건 어느 정도 성장한 10대 아이건 계속 크는 단계의 아이들에게는 간식도 식사나 마찬가지다.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 위주로 맛과 영양을 고려해 밥상을 차리듯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보통의 가정에서 늘 유기농 재료만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도 힘든 노릇이다. 식빵, 소시지, 토르티야 같은 시판 재료를 이용해서도 맛 좋고 영양가 있는 간식을 제공할 수 있다.'우리아이 한 끼의 간식'에는 엄마가 신경 써서 고른 과일과 곡식, 견과류, 채소 등을 이용한 간식도 많고 시판 재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단계를 거쳐 요리에 활용한 간식도 많다.감자칩, 누룽지과자, 카레쇠고기채소죽, 고구마수프 등과 같이 가벼운 간식부터 옛날우유팥빙수, 단팥죽, 백설기빵, 프라이팬견과류찰떡 등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식까지 다양하다. 또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차고 따뜻한 음식들의 레시피가 담겨 있다.아이들을 위한 간식뿐 아니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브런치도 많다. 토마토냉라면, 두부크림파스타. 인절미토스트 등 여성들의 입맛에 맞춘 음식들이다. 아이가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올 때 해주면 좋을 불고기떡볶이, 떠먹는 식빵피자 같은 간식
미스월드 선발대회 한국본부인 ㈜월드K뷰티가 YTN과 ‘K뷰티 월드오디션대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스·미스터 월드 한국대회를 YTN과 공동 주관, 개최한다는 내용이다.박정아 월드K뷰티 대표는 “성형왕국이라는 오명 등 한국의 왜곡된 미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국가대표 미남미녀 선발은 물론, 창조경제 실현의 하나로 청년실업 문제해결을 위한 뷰티마스터 선발 등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정하고 차별없는 대회를 위한 뷰티월드 오디션은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각급 미인대회 참가 시 ‘불필요한 비용’이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을 주최사가 일괄 지원한다. 미남미녀 선발심사에도 온라인, SNS, 모바일 투표 등으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박 대표는 “2016년 미스월드 세계대회 한국 개최에 대한 양해각서도 이미 영국 본사와 체결했다”면서 “14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인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와 더불어 한국의 미래산업인 뷰티산업, 뷰티관광산업을 성장시킬 인재도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1회 K뷰티월드 오디션은 4월에 응시자 접수를 시작, 8월30일 본선대회를 치른다. 만 17~24 미혼여성과 만 17~30세 미
◇세계를 바꾼 위인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위인들의 일생과 업적을 담은 인물이야기다. 과학과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계 역사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고 그들의 선택과 판단이 어떠한 영향과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본다.라듐을 발견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 미국의 흑인 노예를 해방한 대통령 링컨 등 23명의 위인을 선별해 담았다. 이미애 엮음, 208쪽, 1만5000원, 아이즐◇고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조선 시대에 가려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고려 사람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본다. 조선은 유교의 한 갈래인 성리학을 중시했지만, 고려는 불교의 바탕 위에 유교와 도교 사상을 받아들였다.고려의 도읍인 개경 주변에는 절이 즐비했고 여자들은 신앙생활을 위해 자유롭게 문밖출입을 했다. 조선 시대에는 숭유 억불 정책으로 절들은 눈에 띄지 않게 깊은 산 속으로 숨어들었다. 고려의 전통을 알고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이영란 글, 152쪽, 1만500원, 아이세움◇마인드 스쿨 5. 엄마는 내 마음 몰라!초등학생이 가정과 학교에서 겪는
세종솔로이스츠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연주자중 하나인 길 샤함과 함께 음반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3대륙 세계 최고의 다섯 악단, 저명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후안조 메나, 그래미상 6회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프류듀서 다홍 시투 등이 의기 투합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세종솔로이스츠의 여덟번째 음반이기도 한 ‘1930s Violin Concertos Vol. 1’은 지난 2009년 유니버설 레이블에서 출반된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멘델스존 팔중주’ 이후 두 번째로 길 샤함이 협연한 작품이다.‘뮤지컬 아메리카’가 “최근 수년간 가장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컨셉”이라며 극찬한 이 음반은 바버와 베르그, 스트라빈스키, 브리튼, 하트만 등1930년대에 작곡된 다섯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각각 뉴욕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BBC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그리고 세종솔로이스츠가 길 샤함과 협연해 두 장의 CD에 담아냈다.특히 세종솔로이스츠가 협연한 하트만의 장송 협주곡(Concerto Funebre)은 길 샤함이 솔로이스트이로서 진두에 서서 별도의 지휘자 없이 열연했다. 1930s Violin Concertos Vol. 1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
검찰이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에 대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김 이사장과 갤러리 '예맥' 간의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5일 건국대 등에 따르면 건국대 노조와 비상대책위원회는 김 이사장이 예맥을 통해 일부 미술품을 다른 작품에 비해 비싸게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또 재단 소유의 건물 '더 클래식 500'에 예맥에 대한 임대료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건국대는 오해와 지나친 추측성 의혹이라고 해명했다.건국대 관계자는 "예맥이 학교 법인에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미술품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며 "작품 가격을 지불한 자료와 원천징수 영수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예맥이 '더 클래식 500'에 입주할 당시 상가 분양도 잘 안 되고 외진 곳이어서 임대료가 쌌다"며 "최근 상권이 좋아져 임대료가 비싸졌음에도 다른 입주 업체와 입주 시기에 관계없이 비교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창호)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재단 사무실과 더 클래식 500, 갤러리 예맥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수익용 기본 재산을 허가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강원 강릉의 세시풍속인 '좀상날'(음력 2월6일) 행사가 6일 강릉시 사천면 사천하평답교놀이 전수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강릉 사천면의 좀상날 민속놀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세시풍속이다.예부터 이곳에서는 음력 2월 초엿새 좀상날 초저녁에 초승달이 떠오르면 다리 위에서 달과 좀생이별과의 거리를 보고 그 해 농사의 풍년을 점쳐왔다.사람들은 답교놀이, 횃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를 즐겨왔다. 초승달은 밥을 이고 가는 어머니이며 좀생이별은 어머니를 따라가는 아이로 비유돼 별과 달 사이의 거리가 멀면 풍년이 들고 가까우면 흉년이 들었다고 전해진다.풍년이 들면 먹을 것이 많아져 아이는 어머니를 천천히 따라가고 흉년이 들면 먹을 게 없어져 빨리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를 빗대어 풍년을 점쳐왔다.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는 2001년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3년 3월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됐다.
한국입양아 출신의 비디오작가 케이트 허스 리가 뉴욕에서 매년 개최되는 알재단 시각미술 공모전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알재단(회장 이숙녀)은 3일 2014년 알재단 시각미술공모전에서 1등에 비디오작가 케이트 허스 리를 선정하는 등 4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2등은 한인2세 비디오미술작가 존 승환 리(파슨스스쿨 석사과정), 3등은 홍대와 롱아일랜드대를 졸업하고 뉴욕서 활동중인 설치미술작가 성유삼, 4등은 서울대미대와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하고 텍사스테크대 교수로 있는 유상미 작가가 각각 입상했다.2년째 심사위원을 맡은 크레이트 마이클 교수는 “올해는 창의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비디오 작가들의 출품작이 인상적이었다”며 1등과 2등을 비디오 작가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케이스 허스 리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성장, 시카고 SIC(미술학사)를 졸업하고 UC어바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트로이트와 독일 베를린에서 주로 작업을 하면서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다양한 전시활동을 했다. 그녀는 그림과 비디오, 인터넷블로깅, 퍼포먼스 등 복합미디어를 통해 다국적 문화의 정체성을 재설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왔다.올 공모전 심사
세종문화회관은 관람료 1000원에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의 올해 첫 공연으로 서울시립무용단의 '춤으로 맞이하는 봄'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전통춤과 창작춤을 선보일 이 공연은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신청접수는 5일부터 7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ttp://happy1000.sejongpac.or.kr)에서 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8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천원의 행복'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2만 여명이 관람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객석 중 20%를 장애우,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문화소외 계층과 사회 속 봉사자에 할애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시민추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작가 임수식의 '책가도 전(展)'을 개최한다.책가도는 조선시대 널리 유행했던 회화의 한 형태로 책과 방안 여러가지 기물들을 함께 그린 그림을 말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칼의 노래'의 저자 김훈, '은교'의 박범신, '바리데기'의 황석영, '하악하악'의 이외수, '하얀 전쟁'의 안정효 등 우리시대 대표 지성인 10인의 책장을 볼 수 있다.서울도서관은 "임수식 작가가 손바느질로 엮어 만든 책가도 작품은 오랜 시간 수집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 책장과 같이 절대적인 시간을 함유한 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대표 지성인 10인의 책을 함께 전시하고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책장을 촬영해 보내준 사진을 모아 거대한 '서울시민의 책가도'를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책가도'를 기반으로 오늘날 우리 자신의 책과 책장을 되살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튼실한 책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실천을 일깨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자 5명 중 3명은 항공기 내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서비스 이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5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휴대전화 이용 실태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61%가 항공기 안전사고에 문제가 없는 한 기내에서 휴대전화 및 문자서비스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3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시 전자기기 사용이 전면 허용됐지만, 아직 기내 휴대전화 통화는 불가능하다.미국연방항공청(FAA)과 통신위원회(FCC)는 고도 1만피트(약 3048m) 이상에서 비행할 경우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기내 무료 무선 인터넷서비스 수요도 크다. 응답자 중 52%가 기내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이 지원될 경우 영화,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설보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자신의 전자기기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사진과 유물로 보는 '남도의 고인돌' 특별전을 오는 6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유리건판 사진으로 보는 고인돌'과 '고인돌의 발굴조사' '우리 곁의 고인돌' '다른 나라의 고인돌'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유리건판 사진 중에는 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1914년과 1927년에 촬영된 희소성 높은 전남지역의 고인돌 사진이 전시 중으로 100여 년 전 남도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와 90년대 촬영된 고인돌 사진 60여 점과 최근 전남지역에서 출토된 고인돌 유물 100여 점을 함께 전시해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문화재인 고인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 화순 · 강화 고인돌의 모습과 고인돌 발굴조사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도 전시된다.이밖에 나주 운곡동·월양리, 여수 월내동 상촌, 보성 용동 유적의 고인돌에서 새롭게 출토된 청동검과 간돌검, 토기 등도 함께 전시해 고인돌을 만들었던 청동기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고인돌은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거석기념물로 우리나라에는 3만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데 이중
시험, 입시, 면접, 취업, 인사고과, 제안서, 소개팅…. 사랑까지도 잘 해내야만 하는 일이 돼 버린 경쟁적인 일상. '열심히 하자. 조금만 버티자. 남보다 조금이라도 잘 해야 인정받을 수 있잖아. 조금 더 참으면 좋은 날이 올거야.' 이런 생각과 다짐에 익숙해지다 보면 때때로 여행까지도 보란 듯이 잘 해내고 싶은 이벤트가 된다.패션지 피처 에디터 출신의 저자는 10년 간 단 한 번의 마감 펑크도, 단 하루의 마감 연기도 없이 120여권의 잡지를 만들었다. 주도면밀한 완벽주의자로 살던 어느 날, 책을 뒤적이다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남긴 마지막 독백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난 왜 이렇게 모든 일에 서툴지? 총 쏘는 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르니 말이야."서툴다. 그 말에 울림 있었다. 뭐든 잘 하고 싶었던 욕심 뒤에 숨겨진 불안과 자기 부정, 정열의 탈을 쓴 착취 그리고 뒤따라오는 공허한 마음. 그 날 처음으로 내면의 민낯을 들여다 본 최혜진은 반 고흐의 무덤에 찾아가기로 한다. 황홀한 미지의 땅, 첫 번째 유럽에서 듣게 된 목소리.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 그런 날도 있고, 그런 마음도 있는 법이야."'보란 듯이 잘 하는 여행'이 아니라 '미숙해도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김영사(대표이사 박은주)와 4일 디지털자료 위탁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영사가 출간을 위해 제작한 3000여권의 디지털 파일을 국립중앙도서관에 위탁,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출판사들은 도서를 출간할 때 출판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제작한 출판편집용 디지털 파일을 재판 발행이나 전자책 출판 등 차후 활용에 대비해 보관한다. 그러나 개별 출판사들이 이 디지털 파일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국립중앙도서관은 "출판편집용 디지털 파일도 국가의 중요한 지식정보자원으로서 보존할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알렸다. 또 "앞으로 디지털자료의 위탁 보존을 희망하는 모든 출판사로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협약에 의해 위탁되는 디지털자료는 외부와 물리적으로 차단된 별도의 보존 장치에 저장된다. 특히 무단 접근·복제·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관련 인적·기술적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출판사는 디지털자료 보관에 따른 기술·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재판 발행이나 전자책 출판 등을 위해 디지털 파일을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국악소녀 송소희(17)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최연소 홍보대사가 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송소희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송소희는 충남 당진 호서고에 재학 중이다. 고교생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송소희는 유네스코의 교육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세계 최대 학교 네트워크인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전국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동료 학생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펼치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국 교육 지원사업인 유네스코 브리지 프로그램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개발 활동을 국민들에게 홍보한다. 1954년 1월30일 설립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저개발국 교육 지원사업인 유네스코 브리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200여 유네스코국가위원회 가운데 처음으로 대국민 후원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송소희는 2004년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국악신동'이라는 평을 얻었다.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을 받아 방송에 데뷔했으며 2010년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