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솔로이스츠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연주자중 하나인 길 샤함과 함께 음반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3대륙 세계 최고의 다섯 악단, 저명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후안조 메나, 그래미상 6회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프류듀서 다홍 시투 등이 의기 투합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세종솔로이스츠의 여덟번째 음반이기도 한 ‘1930s Violin Concertos Vol. 1’은 지난 2009년 유니버설 레이블에서 출반된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 멘델스존 팔중주’ 이후 두 번째로 길 샤함이 협연한 작품이다.
‘뮤지컬 아메리카’가 “최근 수년간 가장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컨셉”이라며 극찬한 이 음반은 바버와 베르그, 스트라빈스키, 브리튼, 하트만 등1930년대에 작곡된 다섯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각각 뉴욕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BBC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그리고 세종솔로이스츠가 길 샤함과 협연해 두 장의 CD에 담아냈다.
특히 세종솔로이스츠가 협연한 하트만의 장송 협주곡(Concerto Funebre)은 길 샤함이 솔로이스트이로서 진두에 서서 별도의 지휘자 없이 열연했다.
1930s Violin Concertos Vol. 1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2009년부터 계획한 프로젝트로 뉴욕타임즈는 “비통하며 때로 분노한 분위기를 길 샤함이 완벽하게 묘사했다”고 평했고, 독일의 뮌헨 아벤트자이퉁지는 “더이상 완벽할 수 없이 잘 연주해냈다”고 극찬했다.
한편 세종솔로이스츠와 길 샤함의 파트너쉽에 대해 지난 2009년 미국 산타바바라 인디펜던트지는 “각각 강력한 힘을 지닌 앙상블과 솔로이스트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서로 잘 융합해 조화를 이뤄냄으로써 음악적으로 궁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평한 바 있다.
1930s Violin Concertos Vol. 1은 2월 25일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칸디나비아 국가, 오스트리아, 스위스, 호주, 일본, 타이완 그리고 한국 등 전세계에 출시될 계획이다.
1995년 세종솔로이스츠 창단 무렵부터 시작된 길 샤함과 세종의 음악적 협업은 여러 세계 투어 연주 및 음반 작업을 통해 꾸준히 지속돼 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3년 여름 길 샤함의 유럽 투어에 세종이 동반자로 초대돼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무대에 함께 섰고, 향후 2015년에도 다시 한번 동반 유럽 투어가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