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다. 쌍용차는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내년 4월14일까지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며 "올해 사업연도에는 상장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사업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일까지 상장을 유지하게 되며, 개선기간 내에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상장 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고 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계속기업으로서의 그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의견을 거절했으며, 거래소는 쌍용차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평택공장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고, 지난해 말 기준 -881억원이던 자본 총계를 1907억 원으로 늘렸다. 그 결과 111.8% 이던 자본 잠식률 역시 74.5%로 줄며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쌍용차는 이를 근거로 지난 13일 재무구조 개선 계획 등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만큼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회생계획인가 전 M&A'완료를 통해 회생 절차 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얀마에 진출한 시중은행들이 현지 상황 악화로 주재원 일부 귀국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와 외교부 등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KB미얀마은행, KB MFI(소액대출법인) 주재원 8명 중 4명을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다. 현지직원과 주재원이 교차근무를 하면서 최소한의 영업을 하고 있지만 직원 안전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항공편을 알아보는 중으로 구체적인 입국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귀국한 직원들은 미얀마 현지법인 관련 업무 중 원격 관리가 가능한 업무 위주로 국내에서 수행한다. 현지 상황이 안정되면 재출국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최근 상황으로 인해 현지은행 직원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어 일시 귀국을 추진한다"며 "현지에서는 직원 안전 확보를 위한 출근 인력 최소화와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미얀마 양곤지점 주재원 3명 중 1명을 이달 말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현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3명 모두 귀국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역시 미얀마 사무소 주재원 1명이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와 감기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증권가에서는 자체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체 조사 결과라 공신력이 있는 내용인지 연구 결과를 자세히 검토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 측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 완제품에서 항바이러스와 면역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8.57%(3만원) 오른 3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0% 더 오른 41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그간 증권가 리서치센터들은 남양유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해오지 않고 있었다. 라이벌인 매일유업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는 이달까지 나온 반면, 남양유업에 리포트는 2018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과 오너리스크 등으로 인한 실추된 이미지가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은 채무자의 은닉재산 정보를 과세당국으로부터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농신보가 채무자의 은닉재산 정보를 과세당국으로부터 확보해 구상권 회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르면 세무관서의 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 대한 과세정보 요청 근거가 신설된다. 현재 세무관서와 지자체가 보유한 과세정보의 구체적인 요청 근거가 없어 과세정보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납세자의 인적사항, 사용목적, 요청하는 정보 및 범위의 사항을 구체적인 문서로 요청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이날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률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닥이 20여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면서 앞으로 '천스닥' 시대에 안착할 지 주목된다. 투자업계에서는 '버블닷컴' 때와 달리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상승세인 만큼 코스피와 함께 이 같은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코스피와 함께 동반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로 장을 마쳤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장중 1000을 넘어선 적 있다. 지난 1월26일 장중 1000선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400조를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정작 1000포인트를 후퇴한 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2000년 9월14일(1020.70p) 이후 약 20년7개월여 만이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각 362억원, 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5억원 순매도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는 IT부품과 하드웨어,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성공한 금융당국이 한화생명 지분 매각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비싼 값에 지분을 매각해야 하지만, 한화생명 주가는 매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당장 한화생명의 매각 계획이 없다면서도, 2027년 전까지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3일 "한화생명 주가가 예전보다 아주 낮아 지분을 매각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종합적인 시장 여건을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02년에 마련된 '공적자금 상환대책'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한화생명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화생명 전신인 대한생명에 공적자금 3조5500억원을 투입했고, 한화생명 상장 때 지분 24.75%를 취득했다. 이후 당국은 ▲2015년 9.5% ▲2017년 8월 2.75% ▲같은해 11월 2.5% 등 지분을 잇달아 매각하며, 공적자금 2조4729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남은 10%(8658만3000주)의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 약 1조771억원을 더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8658만3000주를 매각해 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비대면 고객 상담 조직을 독립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토스는 이달 중으로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CX)를 설립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해 초 직원 50명 수준이었던 고객 상담 조직이 두배로 커지자 이같이 결정했다. 사명은 고객 접점을 수호하는 조직으로 고객서비스(CS), 고객 행복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까지 상담 업무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으로 금융CS 전문회사를 목표로 토스 본체와 각 계열사 고객 상담 전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는 토스 고객 상담 조직 설립부터 함께한 강희진 전 고객행복(CH) 디비전 헤드가 맡는다. 10년 이상 고객 상담 분야 경험을 보유한 강 신임 대표는 지난 2017년 2월 토스에 합류했다. 토스씨엑스 이번 분사로 고객 상담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Customer Hero)를 40명 가량 신규 채용한다. 올해 말까지 100명 이상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규직을 전제로 채용되며 신규 입사자 연봉은 3500만원(수습기간 6개월간 3000만원) 수준이다. 경력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0만원선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 13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개당 7795만5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급락하며 7000만원선이 무너졌으나 빠르게 반등했다. 지난 10~11일에는 장중 한때 7900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7800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다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7811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77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1000만원 가까이 높게 거래 중이다.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한화로 6800만원선 정도로, 국내 거래소에서 빗썸 기준 해외보다 14%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교보생명은 고령자·유병력자도 쉽게 맞춤형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무)교보간편가입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3가지 질문에 답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으로, 재해사망·3대질병·생활습관병 등 각종 재해와 질병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사항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계약을 통해 재해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50여 종의 특약을 통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은 물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깁스치료, 루게릭병·파킨슨병, 대상포진·통풍, 주요법정감염병, 각종 입원·수술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생활습관병 특약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 대비할 수 있고, 다양한 플랜 설계로 필요한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예컨대 3대질병플랜을 선택하면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3대질병을 한번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이탈 허용범위를 늘리며 매수 여력이 생긴 첫 거래일 연기금이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1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개장 초반 2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매도로 전환했다. 올해 일평균 매도 금액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을 변경 적용한 첫 거래일에도 매수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연기금은 올해 들어 코스피 16조5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매일 2460억원을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셈이다. 연기금의 올해 순매수일은 지난달 15~16일 단 이틀에 그쳤다. 게다가 역대 최장 기간 매도 랠리인 5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자 '연기금이 증시 하락을 부추긴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SAA)의 이탈 허용범위를 1%p 넓혀 코스피에서 자동으로 매도되는 금액을 줄이는 방안을 내놨다. 이탈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초과하더라도 자동으로 매도하지 않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에서 코인으로,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정책 실패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논란으로 국민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반면 주식시장은 올들어 코스피가 3000선을 웃돌고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등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900만원도 돌파했다. 지난 6일 기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94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17년 말 불었다가 사그라든 '코인 광풍'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최근 계속된 가격 상승에 코인시장으로 돌아오는 투자자도 속속 눈에 띈다. 심지어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도 비싸게 거래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부각될 정도다. 지난달 말만 해도 글로벌 대비 가격이 5~6%대 정도 높게 형성됐지만 지난 7일에는 20%를 넘어섰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매각 주관사들과 함께 우리금융 지분 2%를 현시점에서 매각하기로 한 이유는 로드맵을 더 늦출 수 없다는 정책적 판단과 조금이나마 우호적으로 변한 시장 여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시장 충격 방지와 물량 흡수력을 따져, 2%가 최적의 매각 지분 비율이라고 판단했다. 1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17.25%)을 매각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현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금융의 주가가 폭락해 매각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2019년 말까지만 해도 1만1000원대를 유지했던 주가가 지난해 초 코로나가 터지면서 62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해는 정부의 실물경제 지원 기조에 따라 은행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였다. 배당을 제한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자기자본을 더 쌓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우리금융 주가는 올 들어 9000원 중·후반대에 머물다가 지난달 초부터 1만원대를 돌파했다. 사실상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의 주가로 회복했다. 무엇보다 정부는 투명하고 정확한 정책 이행을 위해 기존에 마련한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9일부터 채무조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도우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용도우미에서는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은 다음 직접 실행까지 할 수 있다. 비금융정보(통신요금·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 등록, 신용향상 1대1 코칭 등을 따라하면서 이용자 스스로 신용점수를 올리게 된다. 또 신용도우미는 소액신용체크카드·햇살론17을 비롯한 맞춤형 서민금융을 소개하고, 이용자가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게 취급기관으로 바로 연계한다. 복지지원이 필요한 경우 신용도우미에 연결된 신용회복·복지 양방향 시스템에서 이용자가 직접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 변제금을 6개월 이상 납입한 채무자가 신용도우미 대상이다. 신복위 모바일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총 5회에 걸쳐 신용을 올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전화 컨설팅도 신청할 수 있다.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채무조정이 당장의 연체채무를 조정하는 응급수술이라면 신용복지 컨설팅은 수술 후 재활을 돕는 역할을 한다"며 "금융채무 연체로 신용도 하락을 경험한 채무조정 이용 고객이 신용도우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지수로 3630포인트를 제시했다. 9일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1년 하반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식시장은 성장(펀더멘털)과 할인율(물가·금리) 간의 힘겨루기 국면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펀더멘털 동력이 할인율보다 우위를 보이며 매크로·펀더멘털 장세가 전개될 전망"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주식시장의 추세를 가늠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펀더멘털이다. 주식시장의 방향성과 상승을 결정짓는 요인은 경기, 기업실적 개선세, 모멘텀 강도 등이다. 대신증권은 올해도 펀더멘털 모멘텀이 강하고,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는 국면에서 금융시장,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센터장은 이를 근거로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로 3630포인트를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실적 전망 상향조정 속도가 빠르다"며 "이로 인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세도 뚜렷하며, 올해 1분기 실적시즌 이후 추가적인 실적전망 상향조정, 코스피 상승여력 확대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물가와 금리 상승압력이 커질 경우 할인율 부담으로 인해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밖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6월1일 시행 예정인 임대차신고제 관련 신고대상과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을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포함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 관련 주요 내용과 6월1일 시행 예정인 임대차신고제 관련 신고 대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를 반영해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고액·신용대출에 대한 원금 분할 상환 의무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청년·무주택자는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주택담보대출 비율(LTV)과 DSR 완화를 검토하는 거로 알려졌다. 임대차신고제는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차 신고를 의무화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금액, 계약 일자, 면접, 층수, 갱신 여부, 계약 기간 등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1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