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래에셋증권,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

3분기 세전순이익 4823억으로 최대치 경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936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398억원의 잠정실적을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3%, 35.0%, 47.1% 증가한 규모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0.49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6%를 기록했다.

누계 실적은 매출 10조7885억원, 영업이익 1조2505억원, 당기순이익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8.6%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5%, 54.6%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영업이익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고 영업이익으로 세전순이익 역시 482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은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4.1%, 0.8% 감소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은 각각 670억원, 10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3998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운용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3.8% 증가하며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부동산 금리 인상,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반의 운용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자산관리부문에서 해외주식 잔고는 22.6조원, 연금은 20.9조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부문은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딜 수행과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로 전체 IB가 1135억원의 수익 규모를 시현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3분기 만에 지난해 누적 세전순이익(2010억)을 초과한 2037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지만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쳐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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