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외국인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코스피는 1970선이 붕괴됐다.펀더멘털 측면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할만한 확실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외국인 대량 순매도와 더불어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79.32) 보다 9.64포인트(0.49%) 내린 1969.68에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10억2013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1928억4500만원이다. 개인은 105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5억원과 124억원을 순매도 했다.이날 상한가 종목은 아남전자 등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업종별로는 내림세가 강하게 나타났다.의료정밀(1.70%), 종이목재(1.07%), 0.80(%)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2.28%), 증권(-1.72%), 섬유의복(-1.64%),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32%) 등 상당수 업종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가 강했다.전일과 동일한 현대모비스와, 상승한 SK하이닉스(2.52%), 아모레퍼시픽(2.06%), 기아차(0.19%)를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등은 하락 마감했다.코스
올 3분기 국내 50대그룹 시가총액이 다시 800조원대로 주저앉았다.3분기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시장이 가라앉은 결과로 풀이된다.2일 뉴시스가 한국거래소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국내 50대 그룹 상장사 315개(스팩 제외)의 3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은 877조3744억7700만원이다.3분기 시총은 전년 동기 886조5529억9200만원에 비해 1.04% 감소, 전 분기 930조4903억7100만원에 비해서는 5.71%가 줄었다.그룹별 시가총액은 삼성 307조5672억원, 현대차 113조3947억원, SK 79조4871억원, LG 72조7145억원, 아모레퍼시픽 37조9563억원 순으로 컸다.전 분기 대비 1위 삼성그룹은 8.88%가 감소했고, 2위 현대차그룹은 11.08%가 증가했다. 3위 SK그룹은 무려 14.7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과 SK의 경우 삼성물산·제일모직, SK·SK CC 합병이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며 그룹 상장사 전반에 주가하락을 부추켰고, 때문에 시총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현대차는 올 초부터 2분기까지 지속돼 온 엔저현상으로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다 3분기 들어 이 같은 현상이 다소 완화
국내증시가 큰 움직임 없이 장을 출발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큰 변동성 없이 장을 마감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전날 밤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9포인트(-0.08%)가 하락한 1만6272.01, 나스닥지수는 6.92포인트(0.15%) 오른 4627.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79.32) 0.09포인트(0.00%) 오른 1979.41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9시 현재 개인과 기관이 230억원과 27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이 2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보험(1.39%), 운수창고(0.76%), 기계(0.65%), 종이목재(0.55%), 금융업(0.57%), 의약품(0.51%) 등이 상승 출발했고, 전기전자(-0.62%), 증권(-0.10%), 비금속광물(-0.26%) 등이 약보합으로 출발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 양상이다.삼성전자(-1.32%), 현대차(-0.30%), 삼성물산(-0.33%), 아모레퍼시픽(-0.64%), 삼성에스디에스(-0.87%)가 하락,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상승 출발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4.79) 보다 3.25포인트(0.47%)
저금리 시대에 증권사들은 주식 투자를 위해 맡긴 고객 자금에 대해 2.5% 넘는 수익을 거뒀음에도 불구, 고객에 지급하는 이자율은 미미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들은 고객 단기자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위탁 운용해 2.54%의 수익을 거뒀다.반면 증권사가 맡긴 자금에 대해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 개념인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은 회사별로 0.10%에서 많아야 1.30%에 그쳤다.증권사 고객 예탁금은 투자를 위해 맡기는 일종의 대기 자금이다. 금융투자업자인 증권사는 현물과 파생상품에 대한 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에 맡겨야 한다.증권금융은 이 자금을 운용해 증권사에 매월 약정된 이자 또는 운용 성과에 따른 배당을 지급한다. 증권사들은 고객 수익률과 관계 없이 이들이 맡긴 자금에서 일정한 수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증권금융이 밝힌 지난해 증권사 신탁 수익률은 2.54%, 신탁 이익 규모는 3144억3300만원에 달한다.신탁을 하지 않고 고정 예치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증권금융이 지급하는 금융투자기관 예수금 금리도 최저 1.05%, 이 금리는 조건에 따라 높아질 수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이 0.5%에
코스피가 중국의 재정정책 확대 기대감으로 1970선을 탈환했다.중국은 이달 중순에 제18기 5중전회를 열어 2020년까지 이어질 5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상승 요인 중 핵심이라는 분석이다.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62.71) 보다 16.51포인트(0.84%) 오른 1979.32에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6억7091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935억7200만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051억원과 1701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3085억원을 순매도 했다.이날 상한가 종목은 이아이디, 슈넬생명과학, 흥국화재2우B, 등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복(4.27%), 기계(3.57%), 음식료업(2.36%), 운수장비(1.77%), 건설업(1.58%)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0.62%), 유통업(-0.41%), 통신업(-0.29%)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 한국전력, 기아차가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텔레콤(-0.57%)이 소폭 하락한 것 외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효과로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9.8로 지난달과 시장 전망치인 49.7을 넘어섰다.PMI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집계되는 일종의 경기 선행지수로 제조업 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이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 밑돌면 수축 국면이라는 뜻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 제조업 PMI가 상승했다는 점을 들며 경기가 저점을 찍고 올라서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특히 차이신 제조업 PMI가 47.2로 지난달보다 둔화, 지난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통계국과 차이신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조사하는 대상과 지역 분포가 다르다. 통계국 제조업 PMI는 대기업, 차이신 제조업 PMI는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이는 정책 당국의 부양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중이 29%대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413조7553억원으로 전체 시총(1424조8596억원)의 29.04%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시총 비중은 지난해 7월 말 33.44%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8월 말 28.94%까지 떨어졌었다. 한달 만에 29%대를 회복한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8월 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29거래일간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5조5000억원 가량을 내다팔았다. 이후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미국 금리 동결 이후 다시 매도세로 전환한 상태다.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는 것은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한 데 따른 원화 약세와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은 중국 발 세계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자 한국 시장을 포함해 신흥국 시장 전반에 걸쳐 자금을 회수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나눠서 보면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32.06%, 10
코스피 지수가 오르내리기를 거듭하며 보합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순항 중이다.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62.81)보다 0.74포인트(0.04%) 오른 1963.55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8.48) 대비 7.41포인트(1.09%) 오른 685.89로 장을 시작했다.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초반의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지연과 중국 경기 둔화 등이 여전히 큰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연휴 이후 시장 변동성이 다소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2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78억원 매수 우위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억원 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3억원 매수 중이다.유가증권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80억원 매도로 모두 360억원이 시장을 빠져나갔다. 코스닥 시장은 비차익 거래만 3억원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 시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인가, 부양책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가.'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지만, 소비 지표는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해석이 분분하다.하지만 이를 중국 경제의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로 보든, 아직 멀었다고 판단하든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지난 28일 중국 통계청은 중국 공업기업들의 8월 수익이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9% 감소보다 더 악화한 것이며,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중국 경제의 감속을 재확인시켜주는 뉴스로 인식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지난 28일 미국 증시는 1.9% 떨어졌고, 다음날인 29일 일본 증시는 4.04% 급락했다.반면 지난 30일 중국의 9월 소비심리지수가 약 1년4개월만에 최고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웨스트팩 은행(Westpac)과 독일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중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8.2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8월 지수는 116.5였다.중국은 민간투자와 수출로 고성장을 유지하기 어렵다
내달부터 제조업 동향, 무역수지, 실질GDP 등 중국 경제의 현황을 가늠해 볼 중요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이들 지표의 향방에 따라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 시장에선 벌써부터 긴장감이 돌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부문 PMI(구매자관리지수) 확정치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우선 제조업 PMI가 가장 큰 화두다. 앞서 전주 제조업 PMI 잠정치가 발표는데, 6년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1일 발표될 확정치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9일에는 M2 통화공급과 신규대출액이 각각 발표된다. 이들 지표는 다소 중요도가 낮다는 평가다.13일에는 중국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무역수지는 일국의 상품수출과 상품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어 다음 날에는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15일에는 실질GDP(국내총생산)가 발표된다. 실질GDP는 일국의 경제 생산 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동시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되는 지표다. 7% 성장률을 유지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기에 이 지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같은
10월 중 26개사의 2억6000만주에 이르는 주식이 시장에 풀린다.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호예수 주식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억5900만주, 1억200만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내달 해제된다고 30일 밝혔다.'의무보호예수'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지분 등을 일정기간 팔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제도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일 아이에이치큐 지분 63.5%에 해당하는 9103만5392주, 24일 메리츠화재 해상보험 지분 4.4%에 이르는 463만4200주가 시장에 풀린다.이외 5일에는 대양금속 5126만3000주, 14일과 17일에는 보해양조와 유니켐 주식 266만4921주, 265만6597주 등 6개사 주식에 대한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코스닥시장에서는 8일 마제스타 400만9075주 등을 시작으로 9일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 47만6000주 등 보호예수 중이던 20개사 주식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한편 10월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 주식은 지난달 1억4300만주보다 81.7%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300만주 대비 96.4% 늘어났다.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 29일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 깜짝 인하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인도중앙은행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현행 7.25%에서 6.75%로 50bp 인하했다"며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인도 물가 상승률이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발 쇼크로 촉발된 세계경제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6%에서 5%로 조정한 만큼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은 줄었지만, 인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 3.6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이어서 올해 한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상존한다"고 말했다.손 연구원은 그러면서 "글로벌 주요국들이 금리 인상 사이클로 접어드는 가운데, 인도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있어 채권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KDB대우증권 최진호 연구원은 "인도 중앙은행의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인도 경제를 방어하고자 하는 중앙은행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대외 악재의 충격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39포인트(1.41%) 떨어진 1915.46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9.27포인트(1.36%) 떨어진 673.43으로 장을 시작했다.한국 증시가 추석 연휴로 휴장했던 지난 28일 중국에서 발표된 부진한 경제 지표가 글로벌 증시를 충격에 몰아넣었다.중국 통계청은 지난 28일 중국 공업기업들의 8월 수익이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9% 감소보다 더 악화한 것이며,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이 영향으로 지난 28일 미국 다우지수가 1.92% 급락했고, 다음날인 29일에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4.0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02% 폭락했다. 그나마 간밤 마감한 미국 증시가 0.3% 올라 충격이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국내 증시는 휴장 이틀치(28~29일) 충격을 이날 한꺼번에 몰아서 받게 돼 하락폭이 큰 모습이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3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 2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잇따라 하향조정되고 있다.국내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대외 악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낸 코스피 상장기업 251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33조177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3개월 전 시점과 1개월 전 시점의 전망치와 비교할 때 각각 6.61%, 1.31% 감소한 수준이다.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3분기 어닝시즌을 코 앞에 둔 현재 시점에서 실적 전망치 변화가 증시 방향성을 해석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매출액의 경우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1개월 전 시점에 비해 조선, 에너지 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컨센서스 하향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선 업종과 에너지 업종의 하향조정폭이 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2분기 조(兆)단위 손실을 발표한 조선업종은 3분기에 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9일 하루 만에 다시 반락해 전일 대비 2.02%, 62.62포인트 내린 3038.14로 장을 마감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15일 이후 2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1.64%, 165.63포인트 밀려난 9949.92로 거래를 마쳤다.중국판 나스닥 창업판 지수도 28일에 비해 1.12%, 23.69포인트 하락한 2098.57로 장을 마쳤다.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의 약세 여파로 상하이와 선전 증시 모두 하락으로 개장했다가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회복하기도 했다.하지만 오후장 들어서 상하이 증시가 다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결국 2%대 낙폭으로 폐장했다.중국 경기 감속 우려가 세계 증시와 상품선물 시장을 끌어내리면서 중국에서도 재차 국내 경기의 둔화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높은 레버리지 거래의 장외조달(場外配資) 계좌의 청산기일이 다가오고 10월1일부터 1주일간 국경절 연휴를 앞둔 매수 자제도 장에 영향을 미쳤다.상하이 증시 거래액은 1696억 위안(약 31조6372억원)으로 전일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선전 증시와 합친 총 거래액도 4208억 위안에 그쳐 증시에서 자금유출 관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