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5)씨가 "추징된 재산을 돌려달라"며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지영난)는 6일 유씨가 "추징된 재산을 돌려달라"며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을 상대로 낸 배당이의 소송에서 "배당금 35억4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유씨는 지난 4월 공단에게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등과 연체금 합계 1970여만원을 납부했다"며 "이에 따라 공단의 유씨에 대한 보험료채권은 모두 사라졌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이어 "법원은 지난 5월 국가의 유씨에 대한 추징청구를 기각했고,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며 "국가의 유씨에 대한 추징금채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따라 공단의 보험료채권 및 국가의 추징금채권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유씨 재산을 추징한데 따른 배당금은 부동산 소유자인 유씨에게 배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유씨는 200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에서 상표권 사용료 등으로 총 73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유씨를 기소한 뒤 유씨에 대한 재산 추징 보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교과서 국정교과서 반대행진으로 종로·을지로·삼일대로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네트워크 주최 국정교과서 반대행진에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앞선 오후 3시에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수성향 애국단체총연합회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세종대로사거리 주변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경찰청은 교통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250여 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교통전광판(VMS) 등을 활용해 교통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할 예정이다.경찰은 또 (시청→모전교), 남대문로(한국은행↔광교), 우정국로(안국동↔광교), 종로(세종대로↔종로5가), 삼일대로(안국역↔퇴계로2가), 을지로(시청↔을지로5가) 및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고 차량 운행시에는 우회할 것을 주문했다.
일본이 지난해 제정한 재생의료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공신력을 높인 것이다.일본 재생의료법이 제정된 이유는 자기(자가) 줄기세포를 투여할 경우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결과들을 정부가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줄기세포를 포함한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지금까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성체줄기세포의 일부인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연골재생과 뼈재생 치료에 사용했다. 지방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인간에게 적용해 퇴행성 관절염 연골재생 치료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뼈 재생 치료가 가능하다는 논문도 발표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일본보다 앞서고 있다.이와 관련, 줄기세포 전문가인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기술들을 잘 이용해 일본보다 앞서는 줄기세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뼈와 뼈 사이의 무릎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자가 치유 능력을 잃고 닳아 없어져 뼈가 노출되면 통증을 유발한다.기존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은 크게 진통·소염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운동치료, 수술을 통한 외과적 치료로
정부가 첨단 의료기기 등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또 줄기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재생의료제품 적용 규제도 완화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대통령 주재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바이오헬스산업 규제개혁 및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업계가 신제품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제도 개선을 요구했던 신의료기술평가가 대폭 간소화·신속화된다.우선 혈액이나 요(尿)같이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통해 질병 여부를 검사하는 체외진단검사는 안전성 우려가 적다고 판단,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을 최소화하도록 심의기준을 변경할 계획이다.현재는 기존과 유사한 검사법도 방법이 일부 달라지면 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향후에는 핵심원리가 동일한 경우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또 평가대상을 유형별로 분류해 유전자검사 등 절반 가량은 신속평가를 도입해 평가 기간을 기존 280일에서 140일로 절반으로 단축할 계획이다.기준 변경시 체외진단검사 중 식약처 허가 후 바로 임상현장 도입 가능한 대상이 약 2배 확대(30→60%)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각종 검사의 임상현장 도입 시기가 더욱 빨라지고 의료기기 산업 매출이 약 700억원 증대될 것으로 예
일요일인 8일까지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로 미세먼지 농도가 사라질 전망이다.기상청은 6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서쪽지방부터 점차 흐려져 늦은 오후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비(강수확률 70%)가 오고 경북 동해안은 낮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8일 자정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전남, 경남, 제주 산간에는 40~100㎜, 이외 지역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주말까지 내리는 비로 이때까지 '나쁨' 수준을 보였던 미세먼지 농도는 한층 회복될 전망이다.기상청은 동풍계열의 다소 강한 바람과 약한 비로 인한 세정효과로 전 권역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충청권은 이날 오전까지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고 전했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3.2도, 인천 11.7도, 수원 10.4도, 춘천 6.4도, 강릉 13.6도, 청주 7.4도, 대전 7.9도, 세종 6.5도, 전주 10.2도, 광주 12.7도, 대구 8.1도, 부산 12.6도, 제주 17.5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56)씨가 항소심에서도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5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살인미수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원심은 리퍼트 대사가 경동맥 인근까지 상처가 난 점에 비춰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우연적인 행위의 결과이지, 목을 겨냥했다거나 살해의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이어 "김씨는 30여년간 우리마당 대표로 활동하면서 민족전통문화 운동을 수행해 왔다"며 "건강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점, 리퍼트 대사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원심은 김씨가 반국가단체에게 동조했음을 간과하고, 개인의 범행만을 고려했다"며 "김씨는 북한의 선전·선동에 현혹돼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직권으로 김씨에게 정신 감정을 받을 것을 결정했다.재판부는 "주장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한 점에 비춰보면 김씨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군의 신형 전투복을 불법으로 유통시키고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과 국방부의 공조로 붙잡혔다. 이중 일부는 전투복 외에 '짝퉁' 방상외피(야상)를 제조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중부경찰서는 군복제조업체 A사와 관계자 설모(51)씨 등 6명을 디자인보호법·군복및군용장구단속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사는 국방부로부터 승인받은 원단 물량 외에 원단을 추가로 제조, 유통해 4억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사는 약 30년 간 군에 원단을 납품해온 업체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488만m(233억5000여만원 상당)의 신형 전투복 원단을 제조 및 판매할 수 있도록 국방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하지만 A사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허용된 원단 외에 7만5073m를 국방부 승인 없이 불법으로 유통해 4억6383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해당기간 동안 국방부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반 원단업자 장모(49)씨에게 총 31회에 걸쳐 신형 전투복 원단 5만3329m(3억3722만원 상당), 2012년 5월부터 지난해10월까지 김모(72)씨에게 총 10회
경기도 연천군 주민들이 포천·연천 국회의원 선거구 분리 논의의 중단을 촉구했다.연천군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80여명은 5일 중앙선관위 관악 청사 앞에서 ‘지역 선거구 획정반대집회’를 열고 “연천주민의 의견이 무시된 선거구 획정에 결사 반대한다”며 “연천과 포천의 통합선거구는 지역성과 생활여건 등을 고려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홍영표 비상대책위 대표는 “연천군은 국가안보를 위해 70년 간 희생하며 수도권 최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이제야 포천·연천 선구구로 있으면서 여러 발전계획이 진행 중인데, 또 다시 양주, 동두천과 붙여 변두리로 전락시킨다면 연천의 앞날은 없다”고 성토했다.여야는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를 하면서 전통적으로 단일 선거구인 포천·연천을 주변인 양주·동두천, 여주·양평·가평 등 2곳과 함께 재조정해 양주, 포천·가평, 여주·양평, 연천·동두천 등 4곳으로 늘리거나, 양주·동두천·연천을 2곳의 선거구로 늘리는 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포천과의 단일 선거구 유지를 요구해온 연천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침몰하는 배에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준석(70)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는 12일 내려진다.대법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살인 및 살인미수, 수난구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 선고일정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대법원은 애초 이 사건을 1부 김소영 대법관에게 배당하고 심리를 진행하던 중 지난달 19일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했다. 전원합의체는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대법관 13명이 모두 심리에 참여하는 재판절차다.대법원은 4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기존의 판례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 또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사건일 경우 전원합의체에 회부한다.이 사건은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살인죄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적용된 살인 등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36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미필적 고의를 인정,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여섯번째로 초미세먼지(PM-2.5)주의보를 발령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 이상(24시간 이동평균 65㎍/㎥ 이상)이 2시간 지속될시 발령된다.현재 양천구 초미세먼지 이동평균농도는 79㎍/㎥, 시간당 평균 103㎍/㎥에 달한다.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때에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황사·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제공,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전광판(682곳), 대기환경전광판(12곳), 서울시 기후대기과 트위터(https://twitter.com/seoulcleanair) 등을 통해 대기질과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 가구의 미취업자 중 활동의지를 가진 청년 3000명에게 매달 50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청년활동지원사업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일자리 저하와 빈곤의 세습, 자존감 하락 등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경제적 환경이 특정한 생애 주기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는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마련한 조처다.앞서 지난 7월 박원순 시장은 서울청년의회에서 197명의 청년의원들과 만나 청년보장정책에 대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서울시는 우선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9세 청년 중 중위소득 60% 이하 미취업자, 졸업유예자, 니트(NEET)족 등을 대상으로 2~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이는 교육비,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비에 해당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사회진입을 위해 벌이는 다양한 활동을 경제적 곤란함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신청자들로부터 활동계획서를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약 3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예산은 지원기간을 평균 5개월로 보고 약 75억원(50만원×5개월×30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단체들에게 주신씨 장인이 근무하는 롯데호텔 반경 500m 이내에서 시위 및 유인물 배포 등을 금지한다는 가처분 결정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는 맹경호 롯데호텔 상무가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대표 및 개인 7명을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반경 500m 이내에서 행위를 금지한다"며 일부 인용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와 행동 및 표현, 주신씨의 병역 의혹 관련 사건들의 경과 등에 비춰 맹 상무가 보수단체들을 상대로 행위 금지의 가처분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며 "'맹씨의 사위인 박주신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병역을 기피했다' 등의 내용으로 현수막 게시나 유인물 배포, 1인 시위나 집회 등을 직접 하거나 제3자에게 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또 "간접강제를 명령할 필요성도 소명된다"며 "이들이 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맹 상무에게 위반일수 1일당 간접강제금 7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재판부는 다만 "맹 상무의 지위와 근무지, 단체들이 행동한 장소 등을 고려해 행위를 금지
세계보건기구(WHO)가 가공육과 적색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하며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 이어 의료계도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 수준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4일 "가공육 섭취량을 살펴볼 때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 수준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다"고 말했다.WHO는 가공육 매 50g 섭취시 암발생률이 18%씩 증가한다고 발표했는데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결과,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은 1일 평균 6.0g으로 나타났다.적색육과 관련해서는 "WHO는 그룹 2A의 발암물질로 분류했는데 동물에게는 근거가 충분하나 사람에 대한 발암물질이라는 근거는 충분치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의료정책연구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식품건강분과 백현욱 위원장(분당제생병원 내과)은 "IARC분류의 대부분의 역학적 자료는 국외의 것으로, 우리나라의 현황과 발암물질로서의 근거를 논의하기에는 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달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는 2A군의 발암 위험물질로 분류했다.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61)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달 30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지구 온난화 해결에 필요한 신기후체제 합의문 도출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올랑드 대통령은 4일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당사국 총회)참가국들은 결의안을 도출해 지구 온난화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특히 총회 개최 전 로랑 파비우스(Laurent Fabius)외교 장관을 포함해 참가국들이 협약문을 잘 작성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당사국 총회에서는 선진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하는 기존 교토 의정서를 대체해 2020년 이후 새롭게 적용될 기후체계를 마련하게 된다.그는 "가능한 많은 국가가 (당사국 총회에)참여하길 원한다"며 "특히 총회에 참석하는 국가들이 합의문에 담긴 공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감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도 그는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다"면서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 신흥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지원을 하려면 1000억 달러의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연세대 교직원이 자신의 아내에게 무려 3년에 걸쳐 학교 장학금을 부정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연세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연세대 교직원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다니는 아내에게 학교 근로장학금을 부정 지급했다.A씨의 아내는 처음에는 번역 등의 일을 하고 장학금을 받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을 하지 않고 장학금을 받기 시작, 총 11회에 걸쳐 2000만원을 챙겼다.A씨는 논란이 되자 지난 8월 연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문제는 학교 측이 교직원 비위를 뒤늦게 파악한 데다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연대는 해당 교직원이 6학기 동안 장학금을 부정 수급한 뒤에야 진상을 파악했다. 또 사태를 파악하고도 조사를 하거나 징계하지 않았다.연대 관계자는 "(A씨가)사직서를 먼저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교직원 뿐 아니다. 최근 연세대 모 단과대 학생회 집행부 B씨는 수 백만원의 학생회비를 횡령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학교 측은 이달 중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대학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교직원과 학생 간부 비위가 잇따르자 일각에선 연대 측이 교직원과 학생 간부 비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학생들의 등록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