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여력을 유지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현지시간) CNBC는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수요의 계절적 변동으로 '중기적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동결합의로 인한 일시적 반등을 제외하면 장기적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지난 11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003년 5월 이래 최저치인 배럴당 26.21달러까지 폭락한 뒤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원유생산국 장관들이 카타르 도하에 모여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일시적인 가격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었다.하지만 도하회담에 불참한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이 원유 생산량 동결 제안은 "농담같은 이야기"라고 말하는 등 산유국 간 커다란 견해 차이가 드러나면서 동결 합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또 동결에 합의한 사우디마저도 미국 셰일업계가 시장에서 퇴출되기 전에는 감산은 없을 것이며 "감산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를 이행할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원유시장 회복기대에 찬물
부실공사로 인한 건물 붕괴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중국에서 다시 6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28일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장시(江西)성 핑샹(萍鄕)시 안위안(安源)구 소재 아파트 건물의 4~5층이 지난 26일 오후 2시18분께 붕괴하면서 14명이 매몰됐다.구조대는 현장에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34시간에 걸친 수색 구출작업을 펼친 끝에 실종자 전원을 찾아냈다.하지만 이중 6명은 이미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1명은 부상, 나머지 7명은 무사했다고 한다.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일차적으로 405호에서 불법적으로 내장공사를 진행하다가 연속적인 붕괴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밀검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내장공사를 벌이던 외부업체 직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고와 관련, 장시성 정부는 관내 모든 노후 주거건물에 대해 안전검사를 실시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네 번째 경선이 2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최된다.이번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압도적 격차로 제치고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유세에서 "이번 프라이머리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며 "변화와 진보를 향해, 차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클린턴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전날 클렘슨 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지지율이 무려 50%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를 따돌렸다.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운영하는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클린턴 전 장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이길 확률이 99%가 넘는다고 내다봤다.이번 프라이머리는 경선 레이스의 향방을 가를 슈퍼 화요일(13개주 동시 경선. 3월 1일)을 나흘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앞선 세 번의 경선에서 2승1패를 올린 클린턴 전 장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승리하면 민주당 내 '힐러리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클린턴 전 장관
카메룬군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상대로 한 공격을 진행해 무장 대원 92명을 사살하고 인질로 잡힌 주민 850명을 구조했다. 26일(현지시간) 카메룬 정부는 나이지리아 쿰쉬마을에서 나이지리아군과 연합 작전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사 작전은 다국적군의 후원 아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의 주요 근거지를 공격해 대원 162명을 사살한 바 있다. 카메룬군 소속 특수부대가 지난 11일부터 나흘에 걸쳐 보코하람이 장악해 온 나이지리아와 접경지대의 고쉬 마을을 탈환하면서 162명의 대원을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5년 동안 러시아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되는 수호이(Su)-35 전투기를 포함해 수호이 전투기 최신 기종 최소 200대를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는 모스크바기술전략분석센터 전문가를 인용해 "향후 5년 간 러시아가 수호이 기종의 전폭기 200여 대 이상 수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시리아에 배치된 Su-30MK, Su-35, Su-34 등 전투기들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효과적인 공격이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Su-35 4대를 시리아 라타키아 흐메이밈 기지에 배치해 IS를 상대로 한 공습에 투입했다. Su-34 가격이 6000~7000만 달러(866억원), Su-35 전투기 한대 당 7000만 달러로 계산하면 그 수출규모는 10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중국에 Su-35 전투기 24대를 수출하는 20억 달러(약 2조3200억원, 한대 당 8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은 올 4분기부터 수호이-35 첫 인도분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시아파 밀집지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안당국 관리가 말했다. 이날 폭탄테러는 시아파 사원과 군 검문소를 각각 발생했다.첫 번째 테러는 시아파의 후세이니야 사원을 떠나는 사람들 무리 속에서 테러범이 자신의 폭탄벨트를 폭발시키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보안, 의료 관계자들이 AP통신에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그다드 북서부 슐라 지구에 위치한 라술 알-아잠 모스크 앞에서 두 명의 자살폭탄테러범이 폭탄벨트를 터트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첫 번째 폭탄테러는 시아파 신도들을 겨냥했고, 두번째 폭탄테러는 경찰관을 향해 터뜨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두 번째 테러는 슐라 지구로 가는 군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군인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한편 IS는 지하디 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성명을 통해 슐라 지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이라크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후 생존한 사람들이 치료 후에도 환각, 우울증, 기억상실 등 정신질환에 장시간 시달린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영국 가디언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생존자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치료 후 6개월 뒤에 기억상실, 우울증, 신경 쇠약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의 저자인 로렌 보웬 박사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종식이 선언됐으나 생존자들은 계속 건강상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평균 나이가 만 35세로 신경쇠약, 두통, 기억 상실, 우울증, 근육통 증세를 계속 호소했다. 이 중 2명은 자살을 시도했었고 1명은 환각 증세를 보였다. 이밖에 일반적 신경학적 증세로 비정상적 안구 움직임, 떨림, 비정상 반사 반응을 나타낸 생존자들도 있었다. 연구진은 생존자의 에볼라 감염 이후 결과를 상세하게 판단하기 위해 생존자의 친구와 친척도 조사했다. 보웬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에볼라는 뇌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주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아프리카에서 2만8600명이 넘는 감염자 중 1만1300명이 숨진
미 중부 캔자스주 헤스턴에서 일련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카운티 보안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T 월튼 보안관은 잔디깎는 기계를 제조하는 엑셀 인더스트리스의 건물 안과 공장 밖 두 곳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며 범인은 엑셀에서 일하던 직원이라고 말했다.엑셀 공장에 근무하는 또다른 직원 마틴 에스피노사는 사람들이 "피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대피했다며 범인이 총을 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현지 KSN-TV는 다수의 경찰이 엑셀 공장을 지키는 모습과 함께 부상자들이 앰블런스에 실리는 모습을 방영했다.이날 총격으로 인근 대학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이번 총격은 미시간주 칼라마주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도 안 돼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의 제2 도시 라이의 부이모 교도소에서 25일 오후 죄수들의 집단 탈옥 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도주하던 죄수 11명을 사살하고 17명은 총에 맞아 부상당한 채 다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탈옥한 죄수들이 정확하게 몇명이나 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최소 30명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파푸아뉴기니 당국은 체포되지 않고 달아난 죄수들이 있다며 도주 중인 죄수들에 의한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시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부이모 교도소에는 살인이나 성폭행을 저지른 중범죄자들이 수감돼 있었다.파푸아뉴기니에서는 지난해에도 50명이 넘는 죄수들의 집단 탈옥 사태가 발생했으며 당시에도 수 명의 죄수들이 경찰에 사살됐었다.세계은행은 지난 2014년 파푸아뉴기니에 만연한 범죄 행위가 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었다.
미국 캔자스주 헤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대 7명이 숨지고 20~30명이 다쳤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헤스턴의 잔디관리장비 제조공장 '엑셀 인더스트리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4~7명이 숨지고 20~30명이 다쳤다. T. 월튼 켄자스주 하비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기 난사자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범인은 공장 직원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범인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는 직원들을 추격하며 총을 쐈다며 처음에는 폭발이 발생하거나 불이 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