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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 및 ICT 전시회 MWC 바르셀로나 2024에 한국 165개사 참가

세계 차세대통신 서비스 확대에 장비시장 활황…중소기업 장비업체 대거 참가   
KOTRA 통합한국관 운영 및 KICTA 한국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 설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세계 최대 IT 및 ICT 전시회인 MWC Barcelona(이하 MWC)가 2024년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전시장[Fira de Barcelona (Gran Via)]에서 열린다. 

 

1987년부터 개최된 MWC는 IT 소비재전자박람회 미국의 CES, 독일의 IFA 가전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서 2006년부터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다.

 

MWC 주최측은 메인 주제로 ‘Future First’로 정했으며 행사의 메인 테마로 ▲5G와 그 너머(5G and Beyond) ▲모든 것을 연결(Connecting Everything) ▲AI의 인간화(Humanizing AI) ▲제조업 디지털전환(Manufacturing DX)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 ▲디지털 DNA(Our Digital DNA)를 선정했다.

 

MWC 2024는 세계 각국 800여개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회원사로 가입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고 각국의 통신부처 장관급들이 통신 정책 및 표준을 정하며,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이 사업결정권을 가진 기업의 임원급(Director)을 만날 수 있는 이동통신 생태계 비즈니스 목적 전시회이다. 

 

MWC를 방문자는 세계 각국의 통신 정책 관련 장관급, 통신사업자, 제조기업, 유통기업, 투자자 등 단순한 참관보다는 목적을 두고 방문하며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임원급(Director)이다. 이중 21%는 경영진(C-Suite)으로 사업결정권을 가진 기업의 주요 인사와 만나 기술협력, 장비공급계약, 투자계약 등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MWC 4YFN은 매년 800개가 참가하며 유럽, 미주, 중동등 전세계의 벤처캐피털, 인큐베이터간 만남이 이루어지며 또한 6만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EEN(유럽투자자연맹)이 투자를 위해 매칭지원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피칭을 통해 기업 소개와 제품을 발표하며 우승자는 2만 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MWC 1홀~7홀에는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8.1홀에는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참가기업은 2022년 1500개 사에서 2023년 2400개 사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금년도에는 동일한 수준으로 일반기업 1600개사, 스타트업이 800개사가 참가한다.

 

KICTA가 주최측에 등록한 국가별 업체를 조사한 결과 2024년 2월 19일 기준 국가별 참가기업 및 순위는 ▲스페인 696개 ▲미국 432개 ▲영국 408개 ▲중국 288개 ▲한국 165개 ▲독일 96개 ▲프랑스 72개 ▲이스라엘 48개 ▲이탈리아 47개 등으로 중국은 CES, IFA에 비하여 참가율이 저조하나 한국보다 훨씬 참가기업이 많다.

 

방문객 수는 2019년 10만 9천명이 방문 후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로 저조하다가 2022년 6만 명, 2023년 8만9000명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금년은 9만 5천여 명으로 전망되며 점차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GSMA한국공식에이전트 ㈜메세플래닝 발표에 의하면 2024년 MWC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KT, SKT, LGU+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04개사 및 4YFN관 스타트업 64개사 등 165여 개 사가 참가한다.

 

한국기업 참가 변화는 코로나19 이전 ▲’17년131개(기업 107개, 스타트업 28개),▲‘18년 175개(기업 131개, 스타트업 44개) ▲’19년 222개(기업 139개, 스타트업 83개) 등이며 ‘20년은 코로나19로 개최가 취소되고, ’21년 역시 전체 홀 중 절반 정도만 개최하여 국내 참가 기업 수도 저조하였다.

 

’22년 이후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22년 108개사(기업 57개, 스타트업 51개) ▲’23년 130개(기업 80개, 스타트업 50개)에서 ▲‘24년은 165개(기업 101개, 스타트업 64개)로 ’22년에 비하여 57개사가 증가하였으며 기업 44개사, 스타트업 13개사가 증가하였다.

 

참가기업 중 쏠리드(5G,6G 분산형 안테나)는 유수의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들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DAS) 기술과 O-RAN 솔루션은 공항과 지하철에서부터 포천 500(Fortune 500)대 기업 건물, 병원, 호텔, 대학, 스포츠 경기장, 정부, 산업 그리고 물류 시설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혼잡한 장소 들에서 실내 및 실외 셀룰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모델솔루션(AR HMD)은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서 산업용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제품은 산업용 A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MS-AR20SE’이며 디자인과 경량성, 그리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능에 초점을 맞춰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 주요 참가기업은 ▲모아컴코리아(5G필터) ▲상신정보통신(주파수 필터) ▲에스알테크날러지(더미로드) ▲와이테크(고주파 필터) ▲웨버컴(주파수 여과기) ▲이너트론(캐비티 필터) ▲이랑텍(5G용 RF필터) ▲제이투스캣(5G 필터) ▲지앨에스(무선 근접통신 솔루션) ▲티제이이노베이션(28Gh 중계기) ▲한울테크놀로지(안테나) 등 통신장비 전문업체 11개사 및 이동통신관련 IT기업인 ▲네비웍스(문화관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플랫폼) ▲노르마(양자 애플리케이션 환경제공 플랫폼) ▲애드(AI기반 옥외광고 효과측정 솔루션)▲에스아이지(모바일타워) 등도 참가하여 이동통신기술 및 제품을 홍보한다. 

 

또한 7홀에 KOTRA,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7홀, 8.1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1홀의 디지털오픈랩(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과 4YFN의 한국무역협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용인 특례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고려대 산학협력단,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통합 한국관으로 운영하며 통합디렉토리 제작 및 KOTRA의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델란드 등 유럽지역 무역관에서 바이어 매칭등을 지원한다. 이외에 8.1홀 4YFN 창업진흥원(10개사), SK텔레콤 ESG(15개사) 등도 참가한다.

 

8.1홀 4YFN의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지크립토 ▲큐심플러스 ▲아크로 ▲오이스터에이블 ▲다모아텍 ▲핀인사이트 ▲라온에이앤씨 ▲메쥬 ▲스태틱 ▲엔닷라이트 ▲엠피파이브 ▲이터널 ▲바른펫 ▲블랩버드모빌리티 ▲이와이엘 ▲케이그라운드 ▲코넥시오에이치 ▲크라우드웍스 ▲페어리 ▲플루닛 등이다.

 

KICTA 이한범 상근부회장은 “MWC는 이동통신사업자 및 IT 글로벌 기업의 의사결정권자와 미팅 및 현장에서 계약하는 사례가 많아 수출성과가 기대된다”면서 “6G 등 차세대 통신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장비 수출지원기반 수출마케팅 지원제도 정책이 필요하고, 모바일을 응용한 기술, 플랫폼, 서비스 등을 개발한 스타트업은 MWC 4YFN에 참가하여야 투자유치 등 성과를 올릴 수 있으므로 정부, 기관, 대학 등 참가지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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