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건전재정’ 기조를 재차 비판하면서 지역화폐 예산 등 ‘민생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경제가 조금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기업 순으로 고통받을 것인데 중앙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내면서 건전재정 얘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 살림살이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건전재정보다 중요한 게 민생과 경제 취약계층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도 내년도 예산안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다 깎았다. 다음 주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는 등 국회의원을 통해 예산심의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며 “이건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고 지역경제와 고용 증대, 골목상권 민생과 직결되는 것이라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초미의 관심사다. 제가 선두에 서서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에서 지역화폐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대외 무역수지는 -67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밝힌 ‘22년 10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5.7% 감소한 525억 달러, 수입은 9.9% 증가한 592억 달러로 무역수지 6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20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하였으나, ’20년 10월(△3.9%) 이후 2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무역수지 지난 6월 24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1월∼10월) 누계 수출액은 5,771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이 5개월 연속 감소(△15.7%)를 보인 반면, 미국은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29.1%)ㆍ석유제품(7.0%)ㆍ자동차 부품(3.9%)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16.4%)ㆍ무선통신기기(△12.3%)ㆍ가전제품(△22.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미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6%)ㆍ유럽연합(10.3%)ㆍ베트남(1.0%)ㆍ호주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비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주요 김장 재료에 대한 가격을 조사 해 발표 했다. 11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 1389원으로, 전년 동기(24만 3575원)보다 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주 전(10월 27일)의 25만 4546원보다 13% 하락했으며, 1주 전(11월 3일)의 24만 3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은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김장 의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의 김장의향이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10일 배추 가격은 포기당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고, 전년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2022년 11월 이달의 기업으로 ㈜유토시스(대표 백차흠)를 선정하고 지난 11일(금) 회사 임직원과 시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과 유공근로자 표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유토시스는 2007년 ㈜다스나노텍에서 출발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및 물류 설비, 공장 자동화 설비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 강소기업이다. ㈜유토시스는 LCD/OLED분야 물류 시스템 설비를 시작으로, 검사장비, 스마트팩토리 설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며 고유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LG디스플레이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하고, 2021년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난징‧광저우와 베트남 하이퐁에 현지 대응가능한 출장소를 두어 경쟁력을 강화하였고, 2020년 일백만불 수출의 탑, 2021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증명하고 있다. 백차흠 대표이사는 “구미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하며, ‘고객과 구성원들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한다’는 경영이념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배터리 등 미래 신성장산업의 지속적인 개척과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줄 것”을 강조했다.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국·소·과장 및 읍·면·동장 등 전체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현황을 총괄 점검하는 한편 국비 예산 심사 일정 등을 면밀히 파악하며 국회 심의에 총력 대응해, 국정과제와 국책사업에 부합하는 지역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준비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이를 통해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사업, 미래성장 동력사업 및 R&D투자, 문화·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제3회 POBATT)’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고용탄성치가 내년에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고용탄성치란 취업자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고용탄성치가 높을수록 경제성장에 비해 취업자수가 많이 늘어났음을 뜻한다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 는 ‘최근 노동시장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 (8월) 전망치에 따르면 금년 경제성장률은 2.6%, 취업자 증가율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이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증가율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고용탄성치를 계산해 본 결과 1.04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수치는 취업자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높다”고 언급했다. 고용탄성치 1.04는 국내총생산 (GDP)가 1% 증가할 때 고용이 1.04%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 한다. 한편, 내년의 경우 취업자 증가율이 0.5%에 머무르며 고용탄성치 역시 0.24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것은 올해 고용탄성치인 1.04 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장기평균치인 0.34 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대한상공회의소 SGI 김천구 연구위원은 “올해는 청년·고령층 취업 증가, 디지털전환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 대폭 인상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Fed(미국 중앙은행)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정례회의에서 기존 3.00~3.25%의 기준금리를 3.75~4.00%로 0.75%p 올렸다. 이는 4회 연속 0.75%p 올린 것이며 미국의 물가 상승이 아직 진행 중 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Fed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9월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p가 올랐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6%p 올랐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폭이 큰 에너지, 식품을 뺀 소비자물가지수이다. 이와 함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1%p올라 금리 인상에 명분을 주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Fed에서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ed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자이언트스텝(0.75%p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주 7일부터 안심전환대출의 자격요건이 주택가격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신청요건이 완화된다. 더불어 소득요건은 0.7억에서 1억원으로 늘어나며 대출한도도 2.5억에서 3.6억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다음주 7일부터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상향하여 2단계 신청·접수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 이용 요건을 제1·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택가격 4억→6억원, 부부합산 소득 0.7억→1억원, 대출한도 2.5억→3.6억원(단, 기존대출 잔액 범위 내)으로 확대한다. 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가 적용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정은 11월 7일부터 2주간 출생연도 기준 5부제 적용, 11월 21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이후 11월 21일부터 연말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접수를 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24일, 금융분야(금융위, 금감원 등) 종합감사에서 2008년 론스타가 다수의 비금융회사의 재무현황을 신고할 당시 은행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ISDS(국제투자분쟁)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 9월, 론스타는 금융위원회에 해외 계열회사 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일본에 있는 론스타계열의 골프장, 호텔체인 등 다수의 비금융회사의 재무 현황을 신고한 바 있다. 이때 비금융회사 총자산 합계의 원화 환산액은 2조원을 초과했다. 동일인 중 비금융회사인 자의 자산총액의 합계액이 2조원 이상인 경우에는 비금융주력자, 통상 산업자본으로 지칭된다. 그런데 2003년 당시 은행법 제16조의2 제1항에 따르면 비금융주력자는 은행 주식을 4% 초과하여 보유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의결권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6%를 보유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내용은 2008년에도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그렇다면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면서 외환은행의 지분 51%를 인수한 것은 은행법 16조의2 제1항을 위반한 것이므로, 동법 제16조 제1항에 따라 의결권을 4%로 제한하고 즉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대기업을 중심으로만 이슈가 됐던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달성) 움직임이 중소․중견 제조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됐다는 단서가 포착됐다. 홍정민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개장 이후 단 한 건도 없었던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신재생에너지증서(REC) 구매가 올해 들어서는 10월 현재까지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의 ‘RE100 인증서 거래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REC는 구매자가 구매량만큼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했다는 것을 인증해준다. 따라서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REC를 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제조대기업 중심으로만 가시화됐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움직임이 중소․중견 제조업체에 대한 압박으로까지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홍정민 의원은 “현재 RE100 영향이 중소․중견기업에 얼마나 미쳐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가 전무한데, 이들 기업의 REC 구매는 이미 RE100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라며, “예를 들어 미국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2․3차 납품업체에까지 RE100을 요구한다면 하루아침에 우리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