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무역수지 67억 달러 적자…7개월 연속 적자 기록

관세청, 수출, 5.7% 감소한 525억 달러…24개월 만에 감소 전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대외 무역수지는 -67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밝힌 ‘22년 10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5.7% 감소한 525억 달러, 수입은 9.9% 증가한 592억 달러로 무역수지 6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20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하였으나, ’20년 10월(△3.9%) 이후 2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무역수지 지난 6월 24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1월∼10월) 누계 수출액은 5,771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이 5개월 연속 감소(△15.7%)를 보인 반면, 미국은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29.1%)ㆍ석유제품(7.0%)ㆍ자동차 부품(3.9%)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16.4%)ㆍ무선통신기기(△12.3%)ㆍ가전제품(△22.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미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6%)ㆍ유럽연합(10.3%)ㆍ베트남(1.0%)ㆍ호주(36.3%) 등이 증가한 반면, 중국(△15.7%)ㆍ일본(△13.1%)ㆍ홍콩(△26.4%)ㆍ중동(△6.2%) 등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원유(전년동월대비 증감률 24.2%)․기계류(1.0%)․의류(10.6%)는 증가했으며 석유제품(△21.6%)․정밀기기(△1.6%)․어류(△2.5%)는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은 7.9% 증가했는데 이중 의류(10.6%)ㆍ승용차(39.6%)ㆍ조제식품 (0.7%)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어류(△2.5%)ㆍ소고기(△27.2%)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9.9% 증가했으며 이중 원유(24.2%)ㆍ가스(79.8%)ㆍ석탄(40.2%)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1.6%)ㆍ의약품(△3.4%) 등은 줄어들었다.

 

국가별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1.9%)ㆍ중동(39.0%)ㆍ미국(11.6%)ㆍ유럽연합(3.2%)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8.4%)ㆍ싱가포르(△9.1%) 등은 감소했다.

 

한편, 반도체 수출은 ’21.4월 이후 18개월 만에 100억 달러 하회하며, 33개월(’20.1월, △3.8%) 만에 3개월 연속 감소하였고 석유제품 수출은 20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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