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며, K-스틸법 제정 기대와 함께 철강기업들의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기업 지원을 본격화하고자 하며 대상지는 포스코 국가산업단지 인근 철강1·3단지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경계부 용한2지구다.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50% 인상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약 10%의 입주기업이 가동을 멈추거나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5월 철강3단지 입주기업의 설비 확장 요청을 접수해 관련법에 따라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건폐율 완화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선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은 이러한 단기적 대응을 넘어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정계획에 따라 철강1단지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며, 철강3단지와 용한2지구는 준산업단지 요건을 충족해 소유자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된다.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건축물 증·신축 시 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15일 오후 2시, 공사 1층 대회의장에서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약 6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관광진흥법 개정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올해 4월 23일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선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구역 안에서 숙박·상가·휴양오락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며,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설지구 변경은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것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는 총 10개 부지에 11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평가는 지역상공회의소와 관광·건축·도시계획·조경·법률·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닌 ‘상호 소통형 투자 모델’로 추진되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6·27 대출규제 두 달째였던 지난 8월 서울 집값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며 관망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상승폭도 소폭 줄었으나 월세는 신축,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매매가격(0.12%→0.06%)과 수도권(0.33%→0.17%)의 상승폭이 반토막났다. 서울(0.75%→0.45%)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대출규제 이후 전반적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가격은 3월 0.52%→4월 0.25%→5월 0.38%→6월 0.95%→7월 0.75%→8월 0.45%로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지정 이후인 4월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가 6월 대선 이후 크게 치솟았으며 6·27 대출규제 후 2개월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송파구(1.20%)에서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6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동작구(0.56%)는 흑석·대방동, 영등포구(0.54%)는 당산·도림동 중소형 규모, 강남구(0.5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영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1차)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료보고회는 지난해 10월 공모사업 선정 이후, 올해 2월부터 동 지역 도시지역(75.5㎢)을 대상으로 추진한 1차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성과물 시연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밀한 도로망과 지형 정보, 주요 시설물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행정서비스와 민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영천시 동 지역 도시지역의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3차원 공간정보까지 구축했다. 국정과제로 채택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이번 1차 완료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읍·면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한 2차 사업에 착수해, 영천시 도시지역에 대한 전자지도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1차 사업은 물론 앞으로 진행될 2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오는 22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기준이 공개됐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4인 가구의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51만원 이상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 연소득 7500만원 수준까지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경과와 2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1차 소비쿠폰은 지난 7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45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2차는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22일부터 소득 하위 90%에 대해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득 하위 90% 선별을 위해 고액자산가 가구로 판단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먼저 제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액자산가 가구 이외에 올해 6월 부과된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인 경우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 22만원, 2인 가구 33만원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지난 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해외 6개국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역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오는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300억 원 달성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담회에는 지역 농축수산가공품 기업 21개 업체가 참여해 고춧가루, 증류식 소주, 한과, 한식 밀키트, 냉동 물회, 발효 과메기 등 다양한 품목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현장에서 일부 품목은 즉시 수출계약으로 이어졌으며, 기업들은 맞춤형 수출 상담을 실시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소포장 개발, 상품화 방안 등을 협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는 지난해 딸기, 배추, 쌀, 포도 등 신선 농산물을 포함한 농특산품을 전 세계 18개국에 89억 원 수출했으며, 올해는 94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농식품 수출 규모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정광욱 청슬 K 대표는 “북미와 중동 지역에 포항의 우수한 제품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은 상담회가 정례화돼 해외 진출 기회가 꾸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골목상권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9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13% 특별할인 판매에 들어가 카드형 ․ 모바일 상품권은 첫날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00시 15분부터 iM샵 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카드형(포항사랑카드)모바일 상품권 400억 원이 첫날 완판됐다. iM샵 앱 충전은 개시 9시간 만에, 모바일 앱 사용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오프라인 판매대행 금융기관 충전도 14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시민들에게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지류형(종이) 상품권도 발행액 200억 원이 판매 개시 2일 만인 내일 거의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시는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이 지난 설 명절보다 발행규모를 100억 원을 더 확대하고 할인혜택도 13%로 대폭 높인만큼 어려운 시기에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탬이 되고 지역 소비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카드형(포항사랑카드)․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연말까지 매월 13% 할인율로 발행해 지역 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비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 금리단길이 유동인구와 매출 동반 증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이 순항하면서 금리단길이 지역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리단길 일평균 유동인구는 2022년 1만 5,063명에서 지난해 2만 6,732명으로 77% 늘었다. 같은 기간 상가 매출도 579억 원에서 957억 원으로 65%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테마거리 조성, 문화행사, 빈 점포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때 유동인구 감소와 영업시간 단축으로 적막했던 중심상가도 ‘테마거리 사업’을 통해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이다 특히, 경주를 상징하는 별 ‘개양성’ 조형물과 먹거리·멋을 표현한 설치물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행사도 활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9월 열린 ‘황금카니발’은 사흘간 15만 명을 모으며 젊음이 넘치는 거리를 연출했다. 올해 5월 매주 금·토요일 열린 ‘불금예찬 야시장’도 시민과 관광객 발길을 끌었고, 신라문화제·봉황대 뮤직스퀘어와 연계해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울진군(군수 손병복)의 관광객 1,000만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 하고 있다ㄱ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월 5일 ‘울진군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민간제안공모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제안 공모는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국내 금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다. 접수된 제안서는 ➀개발계획 ➁재무계획 ➂호텔 운영계획 ➃공공기여 계획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민간제안공모‘우수제안자’로 선정되었다. 우수제안자는 향후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참여할 경우 총 평가점수에 3%의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울진군은 오는 9월 중 민간사업자 선정공모를 추진 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697-4 일원 약18만㎡, 매화면 오산리 산200번지 일원 약 134만㎡이다. 부지에 필수시설로「관광진흥법」에 따른 숙박시설 최소 300실, 골프장을 민자 개발하게 되며, 필수시설 외의 다른 시설도 자유롭게 계획하여 추진 할 수 있다. 울진군은 이번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산시 하양꿈바우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일간 '청춘:ON 꿈바우 야시장’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상북도, 경산시가 주최하고,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회장 서정화)가 주관한다. 하양꿈바우시장과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청춘:ON 꿈바우 야시장’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플리마켓과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를 포함하여 지역 청년들의 재능을 뽐낼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야시장 내 꿈동 2층 루프탑에서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과 함께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 서정화 회장은 “전통시장과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야시장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전통시장에 다시 한 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