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다움'을 찾는 공모전과 키워드 이벤트를 펼친다.17일까지 '한국다움을 찾아서' 사진전을 열고 사회·문화계 유명인사와 국민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4호선 혜화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는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한국다움'의 키워드를 주제로 꾸며진다.나승연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오상진 아나운서 등 유명인들과 국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가 함께 전시된다.한국다움의 키워드를 캘리그래피(손글씨)로 적는 릴레이 퍼포먼스도 열린다.유명 전통주의 글씨 디자인으로 유명한 강병인 손글씨 작가는 전통의 미를 지닌 손글씨로 '세종, 한글정신'이라는 키워드를 적고 "한글이 생겨남으로써 한국다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글이 한국다움의 과거, 현재뿐만 아니라 먼 미래까지를 포괄한다고 생각한다"고 키워드의 의미를 전했다.이번 혜화역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문화의달 10월을 맞아 여러 손글씨 작가들이 문화적 특성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손글씨로 한국다움을 표현하고 참가 국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한국다움을 찾아서' 퍼포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천항 일원에서 ‘제5회 대천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싱싱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과의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령수산업협동조합과 보령시유류피해민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보령시, 수협중앙회가 주관한다.축제는 대천항 공영주차장내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산물 경매체험, 수산물 잡기 체험, 관광객과 시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축하공연에는 박상철, 현철, 현숙 등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MBC 가요 베스트가 개최된다.24일과 25일 양일에는 대천항에서 잡히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난 꽃게, 대하, 전어 등을 깜짝 경매행사를 통해 도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또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통해 소정의 참가비로 직접 잡은 어류들을 가져갈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활어, 건어, 젓갈 등 전시와 판매장도 운영된다.
조선 왕실본’이라는 훈민정음 해례본(세종 28년·1446)이 나타났다. 서울 간송미술관에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도, 어쨌든 1000억·1조원을 호가하는 경북 상주의 훈민정음 해례본도 아니다.고서화 수집가 편영우(75)씨가 1986년 7월 일본 오사카 재판소(법원) 뒷골목의 골동품 상가에서 구입, 보관해 온 것이다. 간송본, 상주본과 달리 1쪽도 낙장이 없는 완전한 훈민정음이다.“간송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1997)되며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남몰래 소장하고 있었는데, 상주본이 일으킨 작금의 사태를 보다 못해 세상에 공개하기로 했다”는 편씨는 이 훈민정음을 편의상 ‘왕실본’이라고 부른다. “29년 전 일본에서 훈민정음과 함께 다른 고서, 유물을 한꺼번에 여럿 구했다. 예외없이 문화재 수준이다. 개중에는 멸실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급 물건들도 있다. 추측컨대, 일제강점기 조선의 왕실에서 통째로 유출된 듯하다”는 이유에서다.“왕실본의 종이는 명나라 수입품이고, 목판에 찍어낼 때 사용한 먹물 역시 최고급 당먹(唐墨)”이라는 방증도 제시했다. 특히 “훈민정음, 기타 조선의 고서들 속에 섞여 있던 규장각 직인인 거북형 규장지보도 같이 샀다. 규장각은
목판화가 이철수(61)가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대규모 판화전을 연다.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를 타이틀로 205점을 내놓는다. "지난 3년간 혼신의 힘으로 온 마음을 다해 새겨낸 오롯한 신작전"으로 '대종경 판화 연작'전으로 선보인다. 원불교 100주년 기념성업회가 주최하는 전시다. 원불교 경전인 '대종경'의 뜻을 새긴 신작들과 함께 원불교 대종경 사료도 전시한다. 대종경 초기 필사본과 영인본 8권을 만나볼 수 있다. 이씨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과 말을 각기 다르게 그려냈다"며 "종교적 메시지를 예술적 서사로 재구성한 이 전시는 종교와 예술의 융합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정신성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 흐름 속에 두각을 드러난 이씨는 대중판화를 개척했다. 1981년 첫 개인전을 통해 현실변혁운동에 동참한 그는 1988년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영역을 확대했다. '이철수 판화'는 따뜻하고 정겹고 진지하고 때로 초월적이기도 하면서 쓸쓸하다. 또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끌어온 촌철살인의 화제들, 시정이 넘치는 짧은 글이 어우러져 '판화로 시를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0월16일 금요일 (음력 9월4일·을축)▶쥐띠 = 재물이나 여성문제로 망신수가 있으니 침착하게 처신하라. 자신 만만 하다가 예기치 않는 일이 생기겠다. 투기는 처음은 기분 좋으나 중반부터는 하락행이니 명심할 것. ㅅ·ㅂ·ㅇ성씨는 오늘하루 주의하라.▶소띠 = 권의의식은 버리고 과욕은 금물임을 알 때 꽃이 피고 나무는 열매를 맺 듯 본인에게도 좋은 결실이 있게 될 듯. 그 결실의 때가 눈앞에 와 있으니 유념하라. 2·4·6월생 행운을 잡겠고 동업은 피함이 좋겠다.▶범띠 = 자신감 있는 일도 윗사람의 조언이나 충고를 받아 들여 내 것으로 만들어라. 의욕이 커져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듯. 직장동료와의 불협화음은 마음의 문을 열면 청산되고 업무능력도 오를 수 있겠다. ㄱ·ㅂ·ㅎ성씨 아랫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라.▶토끼띠 = 사랑하는 자를 진실로 대하고 자신의 직분에 책임을 져야 할 듯. 그 사람에게서 멋진 지혜를 얻어 당신은 활력소를 얻게 된다. 2·8·11월생 여성의 귀인이 따르는 해이며 동쪽이 대길. 오늘 애정엔 공백이 생길 듯.▶용띠 = 계약 문제는 내년으로 미루면 좋겠고 애정은 한층 더 사랑이 싹트겠다. 부정행위의 애정이라
국립극단이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작가인 유치진(1905~1974)의 처녀작 '토막(土幕)'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해 9월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올해 5월 '이영녀'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신파극 위주의 연극 풍토를 개혁하고 진정한 의미의 신극(근대극)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극예술연구회 최초의 창작극이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궁핍한 농촌과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유치진은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극작가다. 리얼리즘극의 한국적 토착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초대 국립극장장을 지내고 서울연극학교(현 서울예술대학)를 설립하는 등 한국 연극의 토대를 닦았다. 일본 유학시절 연극에 뜻을 두게 됐다. 귀국한 뒤 서항석·김진섭 등 해외문학파 동인들, 연출가 홍해성 등과 함께 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해 서구의 근대극과 창작극을 활발하게 발표했다. 식민지라는 공통의 역사적 아픔을 겪고 있던 아일랜드의 극작가 숀 오케이시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궁핍한 서민의 생활상을 리얼하게 그리는 극적 방법론을 터득했다. 풀뿌리 인생들의 질긴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토막'이 이를 대변한다. 처절한 비극을 그리면서도 웃음을 일으키는 인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을 1조원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나 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뉴시스를 만나 최근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소유자 배모씨의 '1000억원 기증설'과 관련해 "골동품 등은 사고 파는 과정에서 사려는 구매자와 팔려는 소유자가 합의시 거래가격이 생성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이 시중가로 1조원에 이른다는 것을 국가가 산정한 일은 없을 테고 문화재청도 상주본에 대해 그런 가격 산정을 한일이 없다"며 "국가는 국보나 문화재에 가격을 산정하지 않는데 왜 그런 가격이 나왔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반문했다.소유권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면서도 상주본의 실체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나 청장은 "아직 국보로 지정된 상태도 아니고, 제대로 온전한 전권을 본적도 없다"라면서 "수년전 상주본을 살펴봤을 당시에도 전권을 본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최근 불이 나서 실제 존재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실체에 대해 조심스런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존재를 전제로)소유권에 대해서 여러 곳에 자문을 얻어봤는데 당초 소유자인 조모씨가 문화재청에 기증했고 그 자료가 있으니 소유주는 문화재청"이라며 "(
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온 문화예술인들의 모임 '앙상블 라 메르 에 릴'(바다와 섬 앙상블)이 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2012년 5월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1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창립했다.이번 공연에서는 이 단체가 위촉한 동해·독도에 관한 성악곡 '독도, 두 개의 귀'(작곡 최명훈·시 최정란)를 메조 소프라노와 현악4중주가 연주한다.기악곡 '바다의 아침'(작곡 강종희)은 바이올린, 첼로, 해금으로 선보인다. 베버의 클라리넷 5중주 Op.34와 슈만의 피아노 5중주 Op.44 등도 들려준다.앙상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를 비롯해 바이올린 함지민·최규정·임홍균, 비올라 박성희·이홍경, 첼로 문주원·정혜민, 클라리넷 황수희, 해금 이승희, 피아노 조지현, 메조소프라노 김보혜, '이혜경 이즈음 무용단'이 출연한다.앙상블 라 메르 에 릴의 이함준 대표(전 국립외교원장)는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표현한다면 동해가 우리의 바다이고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고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3만~5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예술품 판매 창구인 국제아트페어와 공예페어, 거리마켓이 매출 대박을 기록하고 있다.비엔날레 조직위는 아트페어와 공예페어 매출 누적액(13일 기준)이 5억원(5억413만830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2013년 비엔날레 페어 매출액인 4억여 원에 비해 12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조직위는 폐막까지 총 6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하고 있다.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올해 2회를 맞이한 국제아트페어로, 현재(13일 기준) 매출액이 3억원(3억419만5000원)을 넘어섰다.특히, 지역 참여 작가인 김길은씨는 전시품 전체를 판매했으며, 한 점에 1500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작품도 판매가 이뤄졌다.이외에도 지역 참여 작가 작품 129점이 1억 5254만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기를 얻었다.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공예페어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생활 도자기, 소품, 장신구 위주로 판매해 지역 업체의 매출이 두드러졌다.청주시 소재 한지공예품 판매업체인 '시무'는 이곳에서 연매출의 40% 달하는 2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이한례 시무 대표는 "이번 공예페어에서 우리 업체 연간 매출의 40%를 올렸다"며 "현재
30여개국 3000여 명의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2015 국제디자인총회(IDC)'를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대학교에서 개최한다.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국제디자인협의회(Ico-D),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세계실내건축가연맹(IFI) 등 영향력 있는 주요 디자인 단체와 디자인 이론의 선구자 빅터 마골린(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 명예교수), 체험 마케팅의 대가 번 슈미트(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사 프로그 디자인의 설립자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등 권위자들이 참가한다.이들은 국내 전문가들과 신진 디자이너 그룹 등과 함께 미래 디자인의 변화와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2015 IDC'의 주제는 '이음(Eeum·Design Connects)'이다.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며 각 분야를 연결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독립된 개념의 디자인을 넘어서 공간, 문화 등 각 분야를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서 디자인이 가진 가능성과 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의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펼친다.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전반부에는 브람스의 마지막 대규모 관현악 작품인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호흡이 검증된 솔리스트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오는 것이 관건인 곡이다.서울시향 악장이자 독주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관현악단 수석 겸 지휘자로도 활약 중인 첼리스트 루이지 피오바노가 협연자로 나선다. 피오바노는 서울시향의 객원 첼로 수석으로 말러 교향곡 5번 등 수많은 연주에 참여하며 호흡을 맞춰왔다.후반부에는 바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민족적이면서 현대적인 바르토크의 음악적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1만~12만원. 서울시향. 1588-1210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0월14일 수요일 (음력 9월2일·계해)▶쥐띠 = 아는 길도 돌아가라는 말을 상기시킬 때다. 서둘러 추진 시 주위에 해를 끼치게 되나 차분히 진행하면 의외로 쉽게 풀릴 듯. 1·4·9월생은 신규 사업에 투자 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나 말·양·소띠와 협력하여 추진한다면 큰 성과 있을 듯.▶소띠 = 주어진 일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이 더 중요함을 알라. 금전으로 인해 매듭짓기 힘든 일이 있다면 신용을 바탕으로 처리하면 수월하게 될 듯. ㄱ·ㅅ·ㅇ성씨는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처리할 것. 쌓인 일로 인해 후회할 일 생길 듯.▶범띠 = 불필요한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쓸데없는 근심으로 마음을 쓰지 않는 것이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보여줘야 할 일의 진행은 순조로우니 알찬 계획을 세우고 당장 보이지 않는 일은 내일 생각하라.▶토끼띠 = 난관에 부딪치면 누구나 괴로운 법. 그러나 그 속에서도 배울 점을 찾으면 오늘보다 새로운 내일을 얻을 수. 예술계에 몸담은 이는 기쁨에 젖어 방심한 태도로 있으면 실의에 빠질 수 있으니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한 때.▶용띠 =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백제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지며 문헌 속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전남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의 '천년고성' 진원성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남쪽 성문 터인 남문지와 성벽의 발굴을 통해 진원성은 백제시대 처음 축조(초축)돼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까지 3차례 수·개축이 이뤄졌으며 당시 진원현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치소(治所) 역할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고고학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는 만큼 유물 등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남문화재연구원은 13일 오전 전남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 진원성 옛터에서 '진원성 발굴조사 현장 학술 자문회의'를 열었다.자문회의에는 김경칠 전남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과 전남도·장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와 최인선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부분은 진원성의 남문지(南門址)와 서벽·북벽이다.진원성은 내외벽을 석재로 쌓아 올린 협축식으로, 조사단은 초축 이후 내외벽 모두 한 겹의 석축이 덧대어져 축조된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남문지는 크게 3차례 정도 수·개축이 이뤄졌다.1차는 장방형의 할석을 수평으로 쌓았으며 개구부에서 곡선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충남도가 일본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유적 관광상품 홍보에 총력전을 폈다.일본을 순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직원들은 13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백제문화·관광 설명회를 갖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2015 백제문화·관광 일본 프로모션’ 첫 행사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설명회에는 일본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언론사 관계자, 충남홍보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설명회는 충남관광 홍보 동영상 상영,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박사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설명,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백제 오악사 공연, 여행사별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하지메마시데…곤니찌와"라며 일본어 인사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이어 안 지사는 "충남은 구다라의 지역이다. 많은 일본인들을 만났을 때마다 구다라에 대한 친근한 감정을 느낀다. 충남은 백제의 고도로 역사문화자원을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며 "구다라에 대한 일본인들의 친숙한 감정과 그 역사를 저희 지역 의 관광과 방문을 통해서 더 깊이 있게 느끼실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또 "저는 여행업의 전문가는 아지만
"중고교 학생들이라는게 믿어지지 않네요."미국인 불교학자와 뉴욕의 한인학생들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미국 현지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12일 전했다.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이 최근 주말 이틀간 진행된 중고등부 수행프로그램에 미국의 불교학자를 초빙해 눈길을 끌었다.화제의 주인공은 뉴저지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종교철학과장을 맡고 있는 피터 들루고스(Peter Dlugos) 교수다. 불교학의 권위자인 그는 다양한 불교수행을 경험한 학자로, 매 가을 학기에 개설되는 불교 경전강의는 학생들의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들루고스 교수가 한국사찰에서 특별한 강의를 하게 된 것은 불광선원 중고등부 지도법사를 맡고 있는 지호스님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4년전 미국에 온 이후 줄곧 중고등부를 지도해온 지호스님은 올해 들루고스 교수의 불교학 강의를 들으면서 학생들의 1박2일 수행 프로그램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의를 했다.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불광선원 중고등부가 가을 새학기를 맞아 마련한 수행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하게 된 것이다.이날 강의에서 그는 불교의 기본교리와 불교적 수행법에 근거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법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