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온 문화예술인들의 모임 '앙상블 라 메르 에 릴'(바다와 섬 앙상블)이 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2012년 5월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1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창립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단체가 위촉한 동해·독도에 관한 성악곡 '독도, 두 개의 귀'(작곡 최명훈·시 최정란)를 메조 소프라노와 현악4중주가 연주한다.
기악곡 '바다의 아침'(작곡 강종희)은 바이올린, 첼로, 해금으로 선보인다. 베버의 클라리넷 5중주 Op.34와 슈만의 피아노 5중주 Op.44 등도 들려준다.
앙상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를 비롯해 바이올린 함지민·최규정·임홍균, 비올라 박성희·이홍경, 첼로 문주원·정혜민, 클라리넷 황수희, 해금 이승희, 피아노 조지현, 메조소프라노 김보혜, '이혜경& 이즈음 무용단'이 출연한다.
앙상블 라 메르 에 릴의 이함준 대표(전 국립외교원장)는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표현한다면 동해가 우리의 바다이고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고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3만~5만원. 지클레프. 02-515-5123
한편, 앙상블 라 메르 에 릴은 이와 함께 28일부터 12월13일까지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 동해·독도 특별기획전 '독도 오감도(五感圖)'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