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다움'을 찾는 공모전과 키워드 이벤트를 펼친다.
17일까지 '한국다움을 찾아서' 사진전을 열고 사회·문화계 유명인사와 국민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4호선 혜화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는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한국다움'의 키워드를 주제로 꾸며진다.
나승연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오상진 아나운서 등 유명인들과 국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가 함께 전시된다.
한국다움의 키워드를 캘리그래피(손글씨)로 적는 릴레이 퍼포먼스도 열린다.
유명 전통주의 글씨 디자인으로 유명한 강병인 손글씨 작가는 전통의 미를 지닌 손글씨로 '세종, 한글정신'이라는 키워드를 적고 "한글이 생겨남으로써 한국다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글이 한국다움의 과거, 현재뿐만 아니라 먼 미래까지를 포괄한다고 생각한다"고 키워드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혜화역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문화의달 10월을 맞아 여러 손글씨 작가들이 문화적 특성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손글씨로 한국다움을 표현하고 참가 국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한국다움을 찾아서' 퍼포먼스가 릴레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국가브랜드 개발의 핵심이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하는 것인만큼 최대한 많은 국민과 다양한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전시 역시 현재까지 모인 키워드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국가브랜드 공식 누리집(www.koreaourstories.kr),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ourstories)
한편 15일 현재까지 수집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오늘의 대한민국을 나타내는 한마디로는 '열정', 미래의 대한민국을 나타내는 한마디는 '통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의 키워드는 'Love'(사랑), 'Amazing'(경이), 'Inspiration'(영감)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