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 디자인계 거물들, 일제히 광주로…국제디자인총회 IDC

30여개국 3000여 명의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2015 국제디자인총회(IDC)'를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대학교에서 개최한다.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국제디자인협의회(Ico-D),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세계실내건축가연맹(IFI) 등 영향력 있는 주요 디자인 단체와 디자인 이론의 선구자 빅터 마골린(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 명예교수), 체험 마케팅의 대가 번 슈미트(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사 프로그 디자인의 설립자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등 권위자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국내 전문가들과 신진 디자이너 그룹 등과 함께 미래 디자인의 변화와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2015 IDC'의 주제는 '이음(Eeum·Design Connects)'이다.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며 각 분야를 연결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독립된 개념의 디자인을 넘어서 공간, 문화 등 각 분야를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서 디자인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다. 뿐만 아니라 시각디자인 등 전통적인 디자인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 분야의 창조적인 융합을 도모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 

17일 신진 디자이너 워크숍을 시작으로,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의 기조연설과 토론, 디자인 분야별 분과 세션과 통합 세션, 워크숍,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총 7일간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KCDF와 광주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적 디자인 트렌드를 파악해 한국 디자인 문화의 질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국제 디자인 도시로서 광주광역시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최정철 KCDF 원장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015 IDC는 광주광역시가 국제적인 디자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한국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 디자인의 국제적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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