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재단은 지난 5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개최한 '제400회 알리미(美) 특별 그림경매'가 미술 애호가를 비롯한 타 지역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다고 6일 밝혔다.이날 특별경매에서는 전남 출신 유명작가로 구성된 '전남 알리美 홍보작가'들의 기증작품을 비롯해 남도예술은행 소장작품 40점이 출품돼 이중 26점이 낙찰됐다.경매 현장에는 관광객을 비롯해 서울, 경기, 대전, 경남, 제주도 등 타 지역에서 찾아온 미술 애호가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지난 2006년 시작된 토요그림경매는 지금까지 3267점의 작품을 구입해 전국의 미술애호가와 관광객에게 3006점을 판매했으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다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이날 서울에서 온 안소영(36·여)씨는 "봄 나들이 겸 가족과 함께 진도 여행을 왔다"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낙찰받지 못해 아쉽지만 경매 외에도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는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400회 특별 그림경매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등 지역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작가 30명, 스케치 여행단 30명,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의 수도’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의 전통음악페스티벌과 심포지엄이 11일과 12일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맨해튼의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뉴욕 한국음악 페스티벌 심포지엄’엔 전통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 세미나와 함께 산조 강연과 각 악기별로 연주자들의 실연(實演)이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2009년과 2010년 국내외로 호평 받았던 뉴욕 산조 페스티벌 심포지엄의 연장선에 있는 사업으로 미 전역에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첫날은 정대석류 거문고 산조(거문고 정대석 장고 이태백),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가야금 이지영 장고 이태백), 지영희류 해금 산조(해금 강은일 장고 이태백) 등 한국의 내로라 하는 명인들이 자리하여 산조 한바탕을 선보이게 된다.둘째날은 판소리에 대한 강연과 전통 성악 공연으로 채워진다. 강연 이후에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효를 주제로 뛰어난 음악 구성을 가진 심청가와 흥타령(소리 임현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한국전통음악의 해외진출과 국내외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목표로 하주용 서울대/영남대 외래교수, 국민대 김희선 교수, 서울대 힐러리 핀첨 성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조선교구 신학교가 문을 연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진천 배티순교성지'(충북도기념물 150호)에 순교박해박물관(최양업신부박물관)이 11일 정식 개관한다. 뉴시스 3월5일 보도배티순교성지는 이날 낮 12시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최양업신부박물관 축복식을 한다고 6일 밝혔다.이 박물관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353㎡ 규모로 최양업(1821~1861) 신부의 친필 등 가톨릭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체험장 등이 들어섰다.모두 7개의 전시실로 이뤄졌고 최첨단 IT 기술을 동원해 최 신부가 걸어간 길을 시청각과 촉각으로 느끼도록 꾸몄다.개관식에서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시복식을 앞두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도 열린다.박물관은 진천군이 천주교 청주교구 배티성지발전위원회와 함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00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추진하는 배티 세계순례성지 조성사업의 하나다.박물관은 2012년 10월10일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순 가브리엘 주교 주례로 기공식을 했다. 앞서 2012년 4월에는 최양업 신부 기념관(981㎡)이 준공됐다.이 기념관은 국내 천주교회 첫 신학생이자
푸틴은 차갑고 달라이 라마는 성스럽고 장쩌민은 음울하다.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갤러리가 댈라스의 부시 대통령기념관에서 개막된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인터넷판에 보도했다.5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정상들의 초상화 : 대통령의 개인 외교’라는 타이틀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직접 그린 25점 이상의 작품들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초상화 등 4개 초상화를 웹사이트 톱으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미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히스토리 채널이 제작한 소개영상에서 “재임시절 많은 시간 개인적 외교를 통해 세계 지도자들과 사귀는 노력을 기울였다. 정상들과 가족과 대화하며 알게 된 그들을 그리는 일이 즐겁다”고 밝혔다. 부시가 그린 초상화는 대부분 친구가 된 정상들이다. 가장 친한 것으로 알려진 토니 블레어 전 영국수상을 비롯, 그레이스 랜드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수상,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존 하워드 호주수상,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 등이다.부시가 존경하는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있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 때문에 다시 한반도가 들썩거리고 있다. 북한이 한국의 독수리 훈련에 맞서 서해안에서 500여발의 포탄을 쏘고 단거리 로켓 수십 발을 발사한 뒤여서 더욱 그렇다. 언론에서는 대량살상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 그리고 TNT 등을 실을 수 있는 소형 무인기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유유히 비행하며 우리의 대공망 유린한 사실을 질책했다. 그러나 모기를 잡을 때는 굳이 칼을 뺄 필요가 없다. 1960년대 학창시절, 동구릉에서 공대생들이 소형 무인기 이착륙 비행하던 장면을 기억한다. 20년 전 이스라엘은 중동 전쟁에서 공격용과 정찰용 무인기 400여대를 운영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IT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요즘 무인기가 얼마나 더 발달했을 것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소형 무인기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2500만 수도권의 유일한 수원지인 팔당댐에 생화학 무기를 투하하거나 도시가스 시설 등을 폭파하는 가공할 공격용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 수백 대가 한꺼번에 공습을 해온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소형 무인기의 대량살상무기 전력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IT강국이면서 전산 보안에는 취약했던 것처럼, 소형 무인기에 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사례를 들면서 "이처럼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로 훌륭한 수출 상품이 될 수 있고 우리 관광과 제조업 등 관련 산업 수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제3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중국에서는 우리 드라마를 본 중국인들이 너도 나도 한국식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을 찾으면서 우리 기업들의 매출까지 급성장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어 "실제로 우리 콘텐츠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92조원 매출과 51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콘텐츠 수출이 100달러 증가할 때 소비재 수출은 412달러 증가한다는 분석도 있는데 그야말로 1거3득의 효자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콘텐츠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육성과 관련해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경우 대부분 자본금과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이고, 종업원 수가 10명 이내인 기업이 11만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제조업의 잣대로 정책지원을 하
MC 신동엽(43)씨가 제 3대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신씨는 3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문형표 장관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안았다.신씨는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대사 제의가 들어왔지만 책임을 지고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느냐는 원칙하에 그동안 여러 번 사양했다"며 "장기기증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09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그는 "처음에는 각막만 사인하려고 했지만 생각이 바뀌어 장기 기증 모두 등록을 하게 됐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많이 전도하겠다"고 다짐했다.우리나라의 경우 뇌사 기증자는 1명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416명의 뇌사자가 신장이나 간장 등을 기증해 기증자 한명이 평균 4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안겨 주었다.신씨는 "장기기증에 동참하게 되면 양심상 술을 덜 먹게 되는 등 자신을 더 아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대의뿐 아니라 본인을 챙기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문 장관은 "아직 우리나라는
뮤지컬 '헤드윅'이 1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EM에 따르면, '헤드윅'은 5월13일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2005년 한국 초연 이래 10년, 이번이 아홉 번째 시즌이다.트랜스젠더를 내세운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동독 출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한셀'의 이야기다.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그는 성전환수술을 받지만 버려진다. 이후 미국으로 가 록스타의 꿈을 키우게 된다.영화배우 겸 감독 존 캐머런 미철(50)이 극본과 가사를 쓰고 기타리스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였다. 미철은 '헤드윅'의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하다. 1998년 미국 초연 후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독일 베를린 등지에서 공연했다.국내에서는 내로라하는 뮤지컬스타를 배출한 작품이다. 조승우, 송창의, 윤도현, 김재욱, 김동완, 박건형, 오만석, 엄기준, 조정석, 김다현, 윤희석, 송용진, 이석준, 최재웅, 손승원 등이 헤드윅을 거쳤다.헤드윅의 상대역인 '이츠학'에는 서문탁, 리사, 이영미 등 가창력을 뽐내는 배우들이 발탁됐다.이번 시즌의 헤드윅은 조승우·박건형·손승원이 맡는다. 지난해 시즌에 6년 만에 헤드윅으로 나섰던 조승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8일 오후 6시 ‘코리아 CQ 한국 통(通) 포럼 17기’에서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붓글씨 체험을 선보인다.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오마르 알 나하르 주한 요르단 대사,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삼성 자동차 사장, 다니엘 올리비에 프랑스 문화원 원장, 이혜순 담연 대표 등이 코리아서포터스들과 함께 붓글씨를 배운다.강병인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의 대표인 강씨는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KBS 2TV 드라마 ‘대왕 세종’ ‘엄마가 뿔났다’의 타이틀 로고를 썼다. 참이슬의 BI, 갤럭시 노트의 손글씨 등도 그의 손길을 거쳤다.CIC는 “코리아 CQ 명예회원인 강병인이 단순한 서예 시연이 아닌 참가자 모두가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음악, 미술, 퍼포먼스 등 거리예술 장르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거리예술 활성화사업'을 신설·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거리예술 활성화사업의 메인 프로그램은 '거리예술 시즌제'이다. 날씨 및 공간 등의 제약으로 공연 기회가 제한적인 거리예술 단체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거리예술 시즌제는 4~6월 봄 시즌과 8~9월 가을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즌별로 거리예술 작품을 선정해 매주 토·일 도심 거리 및 공원 등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한다.봄 시즌 공연은 5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된다. 광화문, 서울숲, 선유도 공원 등에서 12개 거리예술 단체가 총 82회의 공연을 선보인다.상세한 공연 안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거리예술 시즌제 외에는 거리예술 관련 커뮤니티 작업, 장소 특정형 공연, 학술형 작업 등의 개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거리예술 프로젝트 지원'과 거리예술 분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거리예술 시즌제를 통해 거리예술 단체에게는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에
"셰익스피어 450주년을 기념하면서 슬로건이 없어요. 지금 큰 극장에서 하는 연극의 프로듀서들에게 물어보세요. '당신들이 하고자 개념이 뭐예요? 주제는 뭐죠?'라고요. 그냥 하니까 개성이 없는 겁니다. 셰익스피어니까 한다는 거죠."(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탄생 450주년을 맞은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로 국내 공연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에서 셰익스피어 공연 빈도수가 가장 높은 나라다. 그간 그러나 마땅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은 없었다.한국셰익스피어학회(회장 박정근 대진대 영문과 교수) 및 협회가 극작가 겸 연출가인 이윤택 공동추진위원장과 손을 잡고 대규모의 셰익스피어 문화축전을 조직했다.4일부터 9월28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 충무아트홀, '2014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제2회 한국 셰익스피어문화축제'를 연다. 국내 프로극단, 외국극단, 대학생 원어극, 셰익스피어 키스 교수극단, 시민극단 등이 함께 어우러진다. 장르도 정극, 실험극, 원어극 등 다양하다.박정근 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3일 오후 게릴라극장에서 열린 '한국셰익스피어문화축제' 간담회에서 "올해를 셰익스피어의 기운을 폭넓게 확산시키는 계기로 만들고자
오대산 지역의 웰니스 상품을 홍보하는 '오웰마켓'이 5, 6일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다. 육체적인 건강에만 한정됐던 웰빙에서 마음의 치유와 정신적인 안정을 중시하는 힐링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건강용어다. 오웰마켓은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 양양군의 건강 웰니스 상품을 알리는 홍보차량이다.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강원도와 수도권 등지를 찾았다여의도 행사장에서는 강릉 기정떡과 장아찌, 평창 메밀차와 잣 등의 무료 시식 코너가 마련된다. 이벤트를 통해 서울대학교가 개발한 천연화장품 등 오웰마켓 상품도 증정한다. 오웰마켓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오대산 권역 웰니스 상품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 양양군이 후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웰마켓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owell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사를 담은 영어소설 ‘할머니가 있는 풍경’으로 유명한 재미작가 이혜리(50)씨가 서울예술대학교 로스앤젤레스 분교장이 된다. 2일 밤 미국 서바이벌 TV프로그램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 최종 녹화가 이뤄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둥둥섬에서 만난 이씨는 “서울예대 LA분교장을 맡게 됐다”며 “곧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주동포가 가장 많은 미국 LA에 분교 개설을 추진한다는 국내 대학은 여럿이다. 동국대 한의대가 현지 동양의대를 인수, 2009년 LA캠퍼스를 조성한 것이 최초다. 한편, 이씨의 남편인 중국계 미국인 켄 목(54) 10×10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여 동안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41)의 진행으로 ‘아메리카스 넥스트 탑 모델’ 시즌 21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달 21일 시작한 한국 촬영의 피날레다.켄 목·이혜리 부부는 딸, 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서울예대 해외문화거점 컬처허브 LA디렉터이기도 한 이씨는 지난 3월17일~4월1일 이 대학에서 작가 훈련캠프를 열고 재학생들에게 강의하기도 했다. LA에서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 여의도동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5일부터 ‘제2회 63스카이아트 미술관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낯선 공간, 낯선 풍경’ 전을 연다.63스카이아트 미술관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2010년부터 매년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유망 작가를 2명씩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는 작가를 선발, 일정 기간 기금을 지원한다. 또 2년에 한 번씩 지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올해는 1회의 도시 공간과 풍경의 연장으로 2012년과 2013년 선발된 이경하, 이문주, 이효연, 하이경의 회화 50여점을 선보인다. 익숙한 풍경과 공간에 작가의 사유와 개성을 담아 새로운 공간과 풍경을 탄생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이경하는 공간과 대상을 목탄과 유화라는 서로 다른 재료로 한 화면에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목탄을 이용해 공간을 표현하고 유화로 대상을 그린다.목탄으로 그린 하늘, 바다, 대지 등의 공간은 ‘영원하고 끊임없는 것’ ‘정신적인 것’ ‘이상적인 것’을 의미한다. 이 공간은 추상적이고 개념적으로 표현된다. 공간 위 유화로 그린 대상은 유한한 것, 인공적이고 물질적이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핑거푸드(finger food)'의 다듬은 말로 '맨손 음식'을 선정했다. 핑거푸드는 '포크나 젓가락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을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은 "핑거푸드에 대해서는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특성을 고려, '한입음식'으로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젓가락이나 포크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먹는 음식이라는, 먹는 방법의 특성을 중요 의미로 담고 있어 맨손음식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국립국어원은 이와 함께 '컬러푸드(color food)'의 다듬은 말로 색깔먹거리(색깔식품), '푸드뱅크(food bank)'의 다듬은 말로 '먹거리나눔터'를 뽑았다. 컬러푸드는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색을 지닌 식품', 푸드뱅크는 '가정과 단체 급식소에서 남은 음식이나 유통 기한이 임박해 판매하기 힘든 식품 등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 먹거리를 나누는 민간단체 또는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곳'을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은 지난달 3~14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malteo.korean. go.kr) 홈페이지에서 식품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