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신동엽

MC 신동엽(43)씨가 제 3대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신씨는 3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문형표 장관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안았다.

신씨는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대사 제의가 들어왔지만 책임을 지고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느냐는 원칙하에 그동안 여러 번 사양했다"며 "장기기증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그는 "처음에는 각막만 사인하려고 했지만 생각이 바뀌어 장기 기증 모두 등록을 하게 됐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많이 전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뇌사 기증자는 1명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416명의 뇌사자가 신장이나 간장 등을 기증해 기증자 한명이 평균 4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안겨 주었다.

신씨는 "장기기증에 동참하게 되면 양심상 술을 덜 먹게 되는 등 자신을 더 아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대의뿐 아니라 본인을 챙기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

문 장관은 "아직 우리나라는 장기기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장기·인체조직 기증 등 생명나눔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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