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음악, 미술, 퍼포먼스 등 거리예술 장르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거리예술 활성화사업'을 신설·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거리예술 활성화사업의 메인 프로그램은 '거리예술 시즌제'이다. 날씨 및 공간 등의 제약으로 공연 기회가 제한적인 거리예술 단체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거리예술 시즌제는 4~6월 봄 시즌과 8~9월 가을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즌별로 거리예술 작품을 선정해 매주 토·일 도심 거리 및 공원 등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한다.
봄 시즌 공연은 5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된다. 광화문, 서울숲, 선유도 공원 등에서 12개 거리예술 단체가 총 82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상세한 공연 안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리예술 시즌제 외에는 거리예술 관련 커뮤니티 작업, 장소 특정형 공연, 학술형 작업 등의 개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거리예술 프로젝트 지원'과 거리예술 분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거리예술 시즌제를 통해 거리예술 단체에게는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의 거리예술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