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대선후보에서 피의자가 될라.'이메일 스캔들'이 선거쟁점으로 재점화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미연방수사국(FBI)의 기소가능성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전 하원 다수당 리더 톰 딜레이가 26일 뉴스맥스TV 스티브 맬즈버그쇼에 나와 "FBI가 클린턴 전 장관의 재임시 사적인 이메일 문제와 관련, 언제든지 기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그는 "FBI에 있는 친구들이 클린턴에 대한 기소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법무장관이 안한다면 우리가 나설 것이라고 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딜레이는 "어떻든간에 힐러리가 기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연방 대배심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한 FBI가 자체적으로 기소를 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딜레이는 2005년 선거자금 비리문제로 연방 대배심으로부터 기소를 받고 의원직에서 물러나 현재 워싱턴타임스의 라디오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대선주자로 유력한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스캔들로 새로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일급기밀 정보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적인 이메일 계정으로 비
'백악관 천막 할머니'로 잘 알려진 콘셉시온 피치오토 할머니가 숨을 거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 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5년간 백악관 앞 펜실베니아 애버뉴에서 비닐 움막을 치고 반전 반핵 농성을 해온 피치오토 할머니가 25일 노숙자지원시설 'N스트리트빌리지'에서 80세(추정)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포스트는 "코니 혹은 콘치타라는 애칭으로 불린 할머니의 사망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낙상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지난 2013년 코니 할머니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농성하는 이유에 대해 "파괴하는 세계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다. 아무리 작은 전쟁이라도 중단되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어떠한 것도 용납되어선 안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자그마한 체구에 모자와 스카프를 착용한 코니 할머니는 워싱턴에서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미국 대통령이 있는 백악관 바로 앞에 손으로 반전구호를 쓴 배너 등을 옹색한 비닐 움막 주위에 붙인 채 유인물을 나눠주며 농성하는 할머니를 신기하게 바라봤다.어떤 이들은 그녀가 바보 짓을 한다며 비웃기도 했지만
서방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민항기 500대를 사들여 36년 만에 미국행 직항로 취항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스 아쿤디 이란 교통부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항공사업 설명회에서 CNN과 인터뷰를 갖고, 서방의 경제제재가 몇 년간 계속되면서 이란 항공사들의 여객기가 노후화돼 안전하지 않다며 이제 제재가 풀려 보잉과 에어버스의 여객기를 사는 데 많은 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장거리용 400대, 단거리용 100대가 필요하다”며 “이란 항공사들이 앞으로 5~7년 이내에 모든 주요 노선에 취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에어버스와 114대 구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어버스 대변인은 이날 CNN에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과의 어떤 협상도 말할 수 없다며 관련 보도에 대한 말을 아꼈다. CNN은 또한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 이란이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전까지 매일 운행했던 미국행 직항로의 재취항을 미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항공의 파르하드 파르바레시 회장은 현지 뉴스통신 IRNA에 “이란 민간항공 당국이 미국행 직항로 재취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란 항공은 이
최근 영국에서 난민신청자를 수용한 집에 빨간 색으로 표시를 한데 이어 빨간색 팔찌를 착용한 난민에게만 음식을 제공해 논란이 증폭되자, 결국 팔찌 착용 제도 자체가 폐지됐다고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웨일스 주도(主都) 카디프에서 내무부로부터 난민 관리 위탁을 맡은 민간업체 ‘클리어스프링스 레디 홈스’는 3개월 전부터 난민들에게 빨간색 팔찌를 나눠주고, 이 팔찌를 찬 사람들에게만 음식을 지급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증폭되자 해당 업체는 25일 음식배급을 확인할 수있는 가장 믿을만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빨간색 팔찌착용을 시행했을 뿐이라며 “공정한 음식배급 관리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디프 시의회 노동당 소속의 조 스티븐스 의원은 이날 빨간색 팔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카윈 존스 웨일스 제1 장관도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일부 난민은 팔찌를 착용하면 지역 주민의 학대에 노출된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에 들어온 난민신청자 에릭 은갈레는 이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와서 일생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팔찌착용이 싫어서 이를 거부하면 업체가 음식을 주지 않
2015년 각국의 경제성적표들이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6.9%)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세계 경제가 하락세로 접어드는 해였다. 중국과 함께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신흥국들도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함께 깊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가장 저조했던 나라들은 어디일까.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지난해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10개 나라를 보도했다. 세계통화기금(IMF) 자료를 바탕으로 한 ‘2015년 세계경제 10대 낙제국'은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이 -28%로 꼴찌를 차지했다. 이어 시에라리온이 -24%, 베네수엘라 -10%, 적도 기니 -10%로 거꾸로 2등과 3등, 4등을 각각 차지했다. 거꾸로 5위에 오른 우크라이나(-9%)와 6위 부룬디(-7%), 7위 리비아(-6%), 8위(-5%) 등 내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나라들도 ’경제 낙제생‘ 대열에 합류했다.신흥시장의 맏형 격인 브라질과 러시아는 각각 -3.8%와 -3.7%를 기록하면서 거꾸로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25일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GDP 성장률은 -3.7%였다. 러시아의 경제는 주요 수출품
아시아 순방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6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북핵, 양안(중국-대만) 관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 등 언론은 "북한 문제, 특히 대북제재가 케리 장관의 이번 방중 일정에서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이지만 미·중 사이에는 다른 중요한 의제가 많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민감한 현안인 대북 제재에 맞춰진 초점을 다른 의제로 분산시키려는 중국 당국의 의도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인 25일 케리 장관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개발은 중국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면서 "중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정부관계자와 회담할 예정이다. 전날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의 방중 계획과 관련해 "양측은 양국 관계와 기타 공동 관심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케리 장관의 이번 방중이 일련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이정도면 막가파?한일간 위안부합의 이후 일본의 위안부역사 날조 공세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재미한인시민단체의 위안부이슈 캠페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일본 우파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온라인 청원사이트를 통해 날조된 위안부 역사를 미국 교과서에 기술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 속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위안부 강제연행 없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등의 발언이 이어지는 등 위안부합의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언행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일본 극우단체로 보이는 이들이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서 "위안부는 급여를 잘 받은 매춘부였고 미군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기술하라"(Write Comfort Women were well paid prostitutes, sold their service to US Army as well)고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서명 운동은 총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일 현재 3644명이 참여한 상태다.이들의 캠페인 목적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안부기림비 건립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리비아는 이미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석유판매에서 약 680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시급히 단일 정부를 결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몰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국영 석유회사 대표가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서 말했다. 투자자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무스타파 사날라 사장의 이 발언은 두개로 갈라진 리비아에서 국제적 공인을 받고 있는 의회가 통합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 계획안을 거부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의회에서 단일정부 통합안이 부결됨으로써 리비아는 더욱 정치적 불안과 균열이 심화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정치적 진공상태에서 앞으로 테러집단과 극단주의 테러범들이 창궐하게 될 것"이라고 사날라는 AP기자에게 말했다.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사망 이후 혼란에 빠져든 리비아에서 새로운 단일 정부를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현 정부의 반대파 무장세력 대표들은 1주일 전에 찬성을 표했다. 이후 유엔이 중재에 나서 수도 트리폴리의 이슬람 세력과 동부지역의 국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세력의 단일 정부 수립을 촉구했지만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현재는 IS와 연계된 리비아인 무장세력이 이 나라의 유일한 수입원인 유전지대와 석유
일본 간사이(關西) 전력이 25일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다카하마(高浜)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를 29일 저녁부터 재가동시킨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간사이 전력은 이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이 같은 일정을 신고하면서 또 31일에는 4호기 원자로에 핵연료를 장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새로운 규제 기준이 시행된 후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규슈(九州) 전력의 센다이(川内) 원전 1, 2호기에 이어 3번째 재가동이지만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 연료를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발전은 새로운 규제 기준 하에서는 처음이다.간사이 전력은 29일 원자로의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 구동 검사 등을 마친 후 원자로 재가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3호기는 지난해 12월 MOX 연료 24개를 포함한 157개의 연료 집합체가 원자로에 장전돼 최종 공정에 들어가 있었다.
새해 들어 폭락세를 보인 중국 주가가 앞으로 14% 더 떨어진 후 반등하지만, 반발하는 탄력이 그리 세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BS 그룹의 수석 경제 어드바이저 존 매그너스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2500선 근처에서 하락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주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22일에는 2916.56으로 거래를 마쳤다.매그너스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연말에 바닥권을 상회하겠지만, 대폭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아직 지수가 바닥을 치지 않았지만, 상당히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려면 "중국의 연착륙과 경제전환에 대해 낙관적이 돼야 하나, 개인적으론 그렇게 낙관적이 않다"고 밝혔다.매그너스는 올해 초 블룸버그 TV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의 혼란으로 중국의 신용위기와 어두운 경제전망이 덮여져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중국 정책당국이 작년 12월 일련의 개혁을 공약했으나 그 정도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15일 7개월 만에 두 번째 약세장에 접어들어 경제운용과 시장을 통제하는 중국 정부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후퇴시키고 당국의 부양책
중국도 최악의 한파로 몸살 앓고 있는 가운데 춘제(설날) '민족 대이동' 이 시작됐다.중국중앙(CC) TV 등 관영 매체는 교통부를 인용해 24일부터 오는 3월3일까지 총 40일간의 '춘제특별운송' 동안 연인원 29억10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춘절 연휴는 다음 달 7일부터 일주일 동안이지만 특별운송 기간은 40일간으로 정해졌다.교통수단 별로 알려진 이동인원을 보면 도로를 이용한 이동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4억 8100만명, 철도를 이동한 이동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억 3200만명, 항공편 이용 이동은 11% 증가한 5455만명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특히 올해 특별운송은 전국적으로 기상여건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아 관련부서들이 질서유지와 비상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일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50도에 육박할 정도로 내려가며 지난 주말 역대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4일 오전 6시를 기해 중국 전역에 4단계 한파 경보 중 2번째로 심각한 단계인 주황색 한파주의보를 재차 발령
기록적인 폭설과 강추위가 덮친 일본은 25일에도 동해 측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곳이 속출했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기상청은 폭설과 노면 동결에 따른 교통 혼란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후쿠시마(福島)현 다다미마치(只見町)는 25일 오전 6시 현재 24시간 강설량이 79㎝에 달해 누적 적설량 155㎝를 기록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에서는 115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으며 오키나와(沖縄)에서도 1977년 2월17일 이후 처음으로 진눈깨비가 내리기도 했다. 25일 오전 6시 현재 가고시마현 이사(伊佐)시 영하 13.6도, 구마모토(熊本)현 아사기리초 영하 13.3도, 사가(佐賀)현 시라이초(白石町) 영하 9.6 등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기상청은 26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도호쿠(東北) 지역 호쿠리쿠(北陸) 40㎝, 간토(關東) 지역 가츠노부(甲信)와 긴키(近畿) 30㎝, 동해와 주고쿠(中國), 규슈(九州) 북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와 오키나와 아마미(奄美) 해상에는 높이 6m의 거센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엄청난 폭설과 한파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각지에서 회복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는 가운데 워싱턴의 한 경찰관이 삽으로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버넌 앨스턴(44)은 델라웨어의 자신의 집 앞에서 23일 오후4시 45분(현지시간) 삽으로 눈을 치운지 한 시간만에 쓰러졌으며 불과 몇 초후에 숨졌다고 아내 니콜이 신고했다. 경찰은 메릴랜드주에서도 49세의 다른 남자가 눈을 치우다 숨졌고 포트 워싱턴에서도 한 명이 더 숨졌다고 밝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정전으로 난방이 끊긴 집에서 차고의 발전기를 가동하려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고 다른 한 남자는 차를 버리고 걸어가다가 눈길에서 다른 차에 치여 숨졌다. 펜실베니아의 한 남성은 운전하고 가던 중 필라델피아 부근에서 제설차가 밀어낸 눈더미 속에 차가 갇혀 동사했다. 뉴저지의 23세 엄마와 아기는 시동을 건 차 안에 타고 있다가 심한 폭설로 배기파이프가 눈에 막힌 상태에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함께 숨졌다. 남편은 차 앞길을 내기 위해 삽으로 눈을 치우고 돌아와 이들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한편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눈더미속에 주차된 자신의 차를 파내는 일을
노르웨이가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국경을 통해 불법 입경한 난민(망명신청자)의 러시아 추방을 위해 논의하기 위해 25일 러시아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노르웨이망명국(NOAS)의 안마그릿 오스테나 대변인은 러시아가 안전을 이유로 스토르스코그 국경검문소에서 난민 신청자의 송환 수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회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는 북극 국경검문소에서 이주민 230명을 돌려보냈지만, 러시아측 국경의 버스 및 직원 부족으로 지난주 난민 이송이 중단됐다. 이날 오스테나 대변인은 "경찰이 도망갈 것으로 염려되어 구금했던 망명신청자 82명을 석방했다"며 "그들은 국경 근처 수용시설을 떠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망명신청자 3명은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키르케네스의 교회에서 난민으로 지내고 있다.지난해 약 5500명이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해 러시아에서 북극 국경 검문소로 입경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많은 이주민이 러시아에서 수년간 살며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들로 망명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다.
로마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강도, 방화, 약탈 등 각종 범죄에 대한 대책과 더 강력한 치안을 요구하면서 23일(현지시간) 중국인 상점이 많은 중심가 비토리오 광장일대에서 거리 시위를 벌였다. 꼬마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중국인들과 이에 동조하는 시민등 수천 명이 거리 행진을 하는 동안 이들은 중국기와 이탈리아기를 손에 쥐고 흔들면서 중국인과 중국 상점들을 타깃으로 하는 강도, 방화, 약탈 등 각종 범죄를 근절해줄 것을 요구했다. 로마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이들은 언제나 범죄의 표적이 되어 왔으며 지난 15일에는 한 중국 여성이 소유하고 있는 창고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중국인 청년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건이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국인은 자신이 26년이나 로마에 살았다며 중국이민자들은 언제나 사업체나 상점, 가정 할 것없이 범죄의 표적이 되어왔고 2012년 이래 이런 범죄는 계속 늘고 잇다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중국인들은 이탈리아 경찰에게 좀더 성의 있는 지원을 요구하면서 그동안 신고한 많은 범죄사건들이 일단 수사는 시작되었지만 해결된 사건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17년째 살며 패션사업으로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