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내전으로 석유손실 680억달러" 석유사대표 단일정부 촉구

리비아는 이미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석유판매에서 약 680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시급히 단일 정부를 결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몰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국영 석유회사 대표가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서 말했다.

투자자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무스타파 사날라 사장의 이 발언은 두개로 갈라진 리비아에서 국제적 공인을 받고 있는 의회가 통합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 계획안을 거부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의회에서 단일정부 통합안이 부결됨으로써 리비아는 더욱 정치적 불안과 균열이 심화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정치적 진공상태에서 앞으로 테러집단과 극단주의 테러범들이 창궐하게 될 것"이라고 사날라는 AP기자에게 말했다.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사망 이후 혼란에 빠져든 리비아에서 새로운 단일 정부를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현 정부의 반대파 무장세력 대표들은 1주일 전에 찬성을 표했다.

이후 유엔이 중재에 나서 수도 트리폴리의 이슬람 세력과 동부지역의 국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세력의 단일 정부 수립을 촉구했지만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현재는 IS와 연계된 리비아인 무장세력이 이 나라의 유일한 수입원인 유전지대와 석유시설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득세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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