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영국에서 일하는 헝가리인들은 ‘이민자’나 ‘기생충’이 아니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우리(헝가리인)는 영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이 아니다”며 “유럽연합(EU) 내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EU회원국 시민이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생충이 되고 싶지 않다.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며 “헝가리인들을 열심히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최근 캐머런 영국 총리가 제시한 ‘EU잔류 조건’과 관련이 있다. 지난해 11월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EU에 잔류하기 위한 조건인 ▲이주민 복지혜택 4년간 제한 ▲비(非)유로존 국가 차별 방지 ▲EU통합 강화에 대한 영국의 거부권 부여▲EU법(인권법 등)의 선택적 적용 등 4개 사항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요구했다.오르반 총리는 이날 캐머런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영국에 들어온 헝가리인들에게 4년간 복지 혜택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른 3개의 개혁요구안을 강력 지지한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영국의 바람대로) 더 나아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4년
중국 정부가 6일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력한 표현을 동원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하루 만에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됐다. 7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 동참에 중국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서방국의 일부 비난에 관련해 "이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한반도 핵문제에 관련에 어떤 건설적인 노력을 했는지를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한반도 핵문제는 오래된 복잡한 현안으로 관련국이 6자회담이라는 틀에서 상호 관심사를 주목하면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관련국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지켜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조선민주주의 공화국(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다시 핵 실험을 진행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북측으로부터 핵실험과 관련한 사전통보를 받았는 지에 관련해 화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핵 실험 이전 '일무소지(一無所知·아무것도 몰랐
캐나다 일본 대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캐나다 오타와의 한인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통쾌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6일(현지시간) 오타와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을 찾아가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대사관 앞에 쌓인 눈덩이위에 두장의 위안부 소녀상 사진을 붙인 배너를 세운 것이다.실제의 동상은 아니지만 다분히 상징성을 갖는 장면이었다. 역사를 지우기 위해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옮기려고 안달이 난 일본 정부에게 오히려 더 많은 소녀상이 세워질 것이라는 경고인 셈이었다.이들은 소녀상 피켓을 꽃으로 두르고 '미스터 아베 오바마, 귀하의 딸들이라면 830만달러에 납치되어 매일밤 50-60명의 군인들에게 강간당하도록 하겠습니까?"라고 쓰인 배너까지 올려놓아 더욱 시선을 끌었다.'세월호를 기억하는 오타와 사람들'이 주최한 이날 시위에서는 참가자들은 영하 16도의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행인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었다.이어 "우리는 한-일 정부만의 협의 사항을 거부한다. 위안부범죄인정과 진상규명, 일본국회의결 사죄,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 역사 교과서 기록, 위령탑 건립 등 위안부 할머니들의 7개 요구사항을 지지하며, 일본정부가 즉시 받아
파리가 독일의 도시라고?잠시도 쉬지 않고 막말과 말실수를 거듭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트럼프가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하는 듯한 말을 해 네티즌들의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경찰서에서 칼을 든 남성이 침입해 사살된 것과 관련, "파리 경찰서 안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은 직후 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올라갔다. 독일은 완전히 범죄로 엉망이다. 좀 정신차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와 관련, 데일리뉴스는 7일 웹사이트에 독일과 프랑스 영토를 바꿔서 만든 '트럼프의 지도'와 진짜 지도를 비교하며 "누가 트럼프에게 지도 좀 갖다줘라"고 조롱했다.네티즌들은 "프랑스의 수도가 독일의 도시라고?", "파리는 독일에서 200마일이나 떨어졌고 베를린에 가려면 비행기로 두시간 거리다"라며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일부는 '독일의 파리(#ParisIsInGermany)'라는 해시태그까지 만들어 트럼프의 형편없는 지리 지식을 공격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긴급속보: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파리도 책임지게 된 걸 알고 경악'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또다른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중국 증시에서 지난 4일과 7일 총 4차례에 걸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당국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7일 저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해 배포된 성명을 통해 8일부터 해당 제도의 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는 운영된 지 나흘만에 중단됐다.이날 앞서 증감회는 증시 안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회는 "서킷브레이커 도입의 주요 목적은 시장에 '냉각기'를 줌으로써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중소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였는데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투자자들이 미리 서둘러 팔아치우려는 '자기흡입 효과'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제도의 장단점을 평가해보면 현 상항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긍정적인 효과보다 크기 때문에 시장 안정을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증감회는 서킷브레이커에 대한 잠정 중단을 발표했지만 언제까지 중단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향후 이 제도를 대폭 수정이나 폐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
이란이 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이란 대사관을 공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란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공습 의혹을 전면부인했다.8일 아랍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성명을 내고 "조사 결과 이란 대사관 주변에서 어떠한 작전도 수행되지 않았다"며 "이란 대사관 건물은 안전하고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AP통신 기자도 이란 국영통신이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공습 주장을 보도한 직후 예멘 주재 이란 대사관 건물을 찾았으나 폭격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지난 2일 사우디 정부가 시아파의 저명한 지도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를 다른 사형수 46명과 함께 내란 선동죄로 처형하면서 사우디와 이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알님르 처형 소식을 듣고 분개한 이란 국민들은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과 마시하드의 총영사관에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였다.사우디는 자국 대사관을 공격한 이란 시위대를 비난하며 3일 이란과의 외교 관계를 끊었다. 다음날인 4일에는 이란과의 항공과 교역, 여행까지 중단했다. 바레인과 수단, 소말리아 등 사우디 우방국들도 이란과의 외교 관계를 끊거나 급을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차관은 사우디의 외교단절은 시리아 평화회담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협상에 참여하고 기여하기로 한 이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압돌라히안 외무차관의 발언은 전쟁으로 파괴된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 스위스, 시리아 3국이 테헤란에서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압돌라히안 외무차관은 "사우디의 부적절하고 무모한, 사려깊지 못한 결정은 시리아 위기 해결을 위한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란은 협상에 참여하는데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유엔과 시리아 정부 관리들과 협의를 유지함으로써 이란은 (시리아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우디가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3국회담에서는 시리아 난민 지원과 지역개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타스님 통신이 전했다. 앞서 사우디가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시위대로부터 공격받은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란 외교관들을 추방하고 외교관계를 단절하자, 두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시리아 평화회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은 이미 종료됐다고 7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가)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법적으로는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타결된 위안부 협상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인정한 것이 아닌, 도의적 차원에서의 타결이었다는 의미다. 양국 위안부 문제 협상이 이뤄진 지난해 12월 28일 아베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하며, 같은 밤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한일 간의 재산 청구권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해결된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시다 외상도 같은 날 외교장관협상 직후 기자단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일본 정부 예산에서의 10억엔 기금 출연에 대해 "국가 배상은 아니다"고 못박으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회피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보도해 곤욕을 치른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이번에는 한국 언론이 사실에 어긋나는 보도를 했다고 비난했다.7일 산케이 신문은 "위안부 문제 협상 다음날,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이 문제가 '합의'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 톱기사로 다뤘지만, 한국 주요 언론들은 '합의'가 아닌 '사과' '책임'을 집중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가해자와 피해자인 일본과 한국의 입장차에 따른 보도 초점에 대해 걸고 넘어진 것이다. 산케이는 한국 언론의 사진 보도에 대해서도 시비를 걸었다. 문제가 된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윤병세 외교장관 뒤에 있는 태극기를 향해 목례를 하는 장면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산케이는 이 장면이 마치 기시다 외상이 윤 장관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연출된 장면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산케이는 "동아일보를 제외한 조선, 중앙, 한겨레 신문 모두 기시다 외상이 윤 장관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면서 "그러나 기시다 외상은 윤 장관의 뒤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다음 주 예정된 임기 마지막 연두교서에서 차기 대선을 넘어 미국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1분30초 가량의 영상에서 "이번 연두교서에서 집중하고 싶은 내용은 그간 우리가 이룩한 놀라운 성과나 올해 내가 이루길 원하는 일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보다는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들,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강하고 좋으며 번영한 미국을 보장해 줄 큰 것들(the big things)에 대해 집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영상 속에서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걸터 앉은 오바마 대통령은 "7년 전 위기가 한창이던 때 취임한 이래 지금만큼 앞으로 1년에 관해 낙관적인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미국 대통령은 신년 상원 합동 회의에 앞서 발표하는 연두교서에서 전통적으로 한 해 달성해야 하는 정책들을 열거하고 의원들의 협조를 구한다. 백악관은 그러나 오는 12일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연두교서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시사해 왔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우리가 해야 할 남은 일들은 하나의 정책 계획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 핵시설 선제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CNN방송에 출연한 트럼프 후보는 북한 핵시설 선제공격보다는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중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압력을 행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외교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후보는 "중국은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나서야 한다"며 "중국이 북핵문제를 풀 수 있도록 미국은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중국이 만족한 결과물을 얻지 못하면 우리와의 무역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부동산 투자 재벌인 트럼프는 또 미국의 지도자들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후보는 "우리는 중국보다 큰 힘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의 이번 인터뷰는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진행됐다.그러나 미국 정부는 북한의 이런 주장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실시했다는 실험의 성격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과연 ‘검은 백조(Black Swan)’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의 증시폭락과 함께 첫발을 내디딘 2016 세계경제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출 악재까지 만났다. 중국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 갈등으로 인한 중동의 긴장 고조 등에 이어 세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조차 낌새를 못챘다는 북한의 핵실험은 세계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북한 리스크가 세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CNN은 “북한 문제는 경제문제라기보다 정치적 리스크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핵실험은 세계 투자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소식이 전해진 6일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47% 하락한 1만6906.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1% 내린 1990.26,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 하락한 4835.77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중국 증시가 7일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돼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오전 9시59분(현지시간) 께 후선 CSI 300지수가 7% 떨어져 서킷브레이커 2단계(7% 변동폭)가 발동해 전일 거래가 중단됐다. 9시 59분 기준 CSI 300는 3284.74를 기록했다. 이번 지난 4일에 이어 올해 들어 2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따른 거래 중단 사태다. 앞서 9시42분 후선 CSI 300지수가 5%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돼 거래가 15분 동안 중단됐었다. 1차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이후 가파른 폭락세가 이어져 결국 서킷브레이커 재발동 및 거래 중단 사태가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32% 하락한 3115.89로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8.35% 하락한 10745.4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전장대비 1.55% 하락한 3309로 선전지수는 1.88% 내린 1만1504.77로 출발했었다. 이날 폭락세는 주변국 증시의 부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억제를 위해서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금융선물거래소에서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전 거래
영국 의회에서 무슬림의 미국 입국 금지 막말을 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둘러싸고 찬반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트럼프가 지난달 무슬림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임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영국에서는 그의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이 인터넷에서 진행됐고 지금까지 50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그런가하면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청원도 진행돼 약 4만명이 이를 지지했다. 영국 법에 따르면 어떤 청원이든 서명자가 10만명이 넘으면 의회는 이를 논의해야 한다. 모든 영국 시민은 의회 웹사이트에 청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한 청원에 서명하려면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의견을 확인하면 된다. 영국 하원 청원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영국 입국 금지는 청원과 이를 반대하는 청원에 대해 오는 18일 토론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헬렌 존슨 청원위 위원장은 이날 이번 찬반토론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혀 청원위는 트럼프 입국 금지를 지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 토론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표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트럼프의 발언이 "분열적이고 멍청하며, 틀렸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 현지 시각으로 오는 6일 오전 11시에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한 제재안을 논의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의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7일 오전 1시에 안보리 회의가 열린다.유엔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에 속한 15개국이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내놓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유엔한국대표부의 긴급 공지에 따르면 안보리는 우선 언론 성명을 내는 형식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추가 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대북 제재 수위는 이번에도 상임이사국이자 북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안보리는 기존에 채택한 결의에 따라 북한에 강한 제재를 가할 전망이다. 안보리는 2013년 3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결의 2094호를 채택했다. 여기에는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자동으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는 '트리거(trigger·안보리의 자동 개입을 의미)' 조항을 포함했다.또한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처음 성공했다고 발표한 만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