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성사되면 양사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양사 합병 후 나타날 시너지, 신사업 기대감, 인수합병(M&A)을 이용한 영역 확장,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은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합병이 성공하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주들은 지속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 증대 효과를 누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합병 성공과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화를 고려한 당사 제시 합병기업의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삼성물산 주가로 환산하면 10만5000원"이라며 "합병에 성공한다는 전제하에 주총 승인일부터 향후 1년간 50% 이상의 기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합병 실패시에는 제일모직의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반면 삼성물산은 건설업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외에도 삼성전자나 삼성생명 투자부문과의 분할합병, 금융부문만 인적분할하는 방법 등 다른 지배구조 개선안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합병 무산시 제일모직 주가는 하락한 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은 과거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진 경우 건
SK증권은 23일 미국 밀레니얼 세대와 한국 청년 세대의 소비패턴이 유사해 앞으로 소비시장이 '카 셰어링 비즈니스' 등 공유경제와 관련있는 산업군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밀레니얼세대는 1981년부터 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이르는 말로, 대학 진학률이 높고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친화적인 특징이 있다.SK증권은 이들의 소비 특성을 좋은 소유물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하는 소비'로 규정,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집과 차를 소유하기보다는 공유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한국 청년 세대 역시 밀레니얼 세대와 유사한 내·외적 환경에 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앞으로 카 셰어링 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과 헬스케어, 연금 등 필수적인 지출은 늘리는 반면 음식료와 의류, 오락 등 실물경제로 연결될 수 있는 소비는 줄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보고서는 고용상황 악화와 학자금 부채라는 외적 요인과 함께 사고방식이 '집과 차를 소유할 필요 없다'는 식으로 변해 이 같은 소비 패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또 불안한 경제 기반에서 출산과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한
올 들어 증가하던 신용거래 규모가 지난 15일 가격제한폭 확대를 계기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늘어남에 따라 이틀 만에 주가가 반토막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몸사리는 탓도 있지만, 각 증권사가 신용거래 기준을 강화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이 확대 적용 직전 거래일인 12일 이후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7조5672억원에서 18일 7조3470억원으로 1618억원 감소했다.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신용거래 보증금을 받은 뒤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고객은 이 돈을 빌린 날로부터 150일 안에 상환해야 한다.올초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지난 5월말 주춤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2일 기준 5조596억원이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점차 늘어 5월28일 7조6801억원까지 51.79% 늘었다. 하지만 이후 소폭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2일 7조5672억원을 기록한 뒤 18일 7조34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이처럼 확대일로를 걷던 신용거래에 제동이 걸린 데는 주가변동폭이 커진 상황에서 빚내서 투자할 경우 리스크가 그만큼 확대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위기
삼성증권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지역, 자산별 수익률 격차가 점차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증권은 하반기 세계 경제 환경을 ▲선진국 주도 ▲통화정책 차별화 ▲신흥국 수요 둔화 등으로 요약했다. 특히 선진국 가운데 미국이 내수 성장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삼성증권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미국 금리를 들며 시기는 9월, 4~5차례 인상이 이뤄져 2017년말 3.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유럽과 일본은 유동성 정책으로 경기를 서서히 회복시킨 뒤 2016년 중반 이후 양적완화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중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강세장이 연출되는 한편 채권은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게 될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삼성증권 허진욱 연구원은 "금리 인상 시작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자산 가격의 동반 상승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며 "이미 지난 6년간 상승을 이어와 자산별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주식이 가장 선호된다"고 말했다.한편 신흥국에 대해서는 이 같은 선진국 중앙은행 간의 서로 다른 통화 정책이 교역 조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이 31개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우리은행이 처음 중간배당을 실시해 전체 중간배당금 규모는 작년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한국거래소는 22일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간배당(기준일 6월30일)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법인은 총 31개사라고 밝혔다.유가증권시장이 ▲포스코 ▲한국쉘석유 ▲케이씨씨 ▲하나투어 ▲KPX홀딩스 ▲삼성전자 ▲삼화왕관 ▲KPX케미칼 ▲한국단자공업 ▲GKL ▲경농 ▲대교 ▲신흥 ▲진양산업 ▲진양화학 ▲KPX그린케미칼 ▲WISCOM ▲진양홀딩스 ▲진양폴리우레탄 ▲현대차 ▲우리은행 ▲영화금속 ▲에스오일 등 23개사다.코스닥시장은 ▲청담러닝 ▲인탑스 ▲대화제약 ▲지에스이 ▲네오티스 ▲CS자산관리 ▲삼영엠텍 ▲인포바인 등 8개사다.중간배당에 관한 구체적 일정과 배당금액은 추후 각 회사별로 이사회에서 결정된다.특히 올해는 우리은행, 현대자동차 등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전체 중간배당금 규모가 작년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중감배당금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4315억원, 코스닥시장이 149억원이었다.거래소 관계자는 "31개사 가운데 과거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총
엔저(低) 공습에 지난달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빼앗긴 현대자동차가 한달 사이에 3위 자리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2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현대차 시가총액은 29조1860억원으로, 29조755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에게 3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현대차 주가가 1.15% 오르고 있지만 한국전력의 상승폭(4.65%)이 더 커 3위와 4위의 자리바꿈이 이뤄졌다.현대차는 지난달 27일 SK하이닉스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불과 한달도 채 안 돼 4위 자리로 주저앉은 것이다.현대차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 한전 부지를 시장 예상가의 3배 가량인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은 게 시발점이었다.지난해 9월 23만원대이던 주가는 13만대까지 추락했다. 시가총액도 부지 낙찰 발표 직전 48조200억원(2014년9월17일 종가 기준)에서 28조6350억원(2015년 6월19일 종가 기준)으로 9개월 사이에 20조원 가량 증발했다.엔화와 유로화 등이 원화대비 약세를 지속하면서 일본이나 유럽과 경합도가 높은 현대차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외국인 투자심리도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2520억원을 순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놓고 삼성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수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이 합병 반대 움직임을 조직화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다음달 17일 임시 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두고 삼성과 엘리엇이 우호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위임주식 '300만주 모집'을 목표로 세규합에 나서고 있다.지난 20일 네이버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회원들은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변호사나 법무법인 등을 선임해 그간 위임의사를 밝힌 주주들의 위임장 취합, 카페 운영진 통한 반대 위임장 취합, 그리고 주주총회 직접 참석 등 3가지 방법으로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이들은 또 적극적 활동을 통해 현재 92만주(지분율 0.592%·지난 17일 기준) 수준인 위임장을 300만주(약 1.92%)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여론전에도 나설 전망이다. 운영진은 소액투자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부당한 합병비율을 알리기 위해 언론에 직접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단 다만 엘리엇에 의결권을 위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소액주주 연대 측은 카페 공지글을 통해 "삼성물산 소액주주모임을 통해 취
외국인은 상반기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에 치중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거래소가 22일 발표한 '2015년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가총액 비중 추이'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상반기(1월1일~6월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2416억을 순매수했다.올 들어 외국인은 2~5월까지 총 10조6114억원을 순매수했고 1월과 6월에 1조3698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 시총 비중은 33.36%로 지난해 말 34.08%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 17일 현재 외국인 보유 시총은 422조8201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1267조4598억이다.업종별로는 화학 업종(1조8272억원)의 매수규모가 가장 컸다. 총 18개 업종 중 종이목재(-139억원)와 음식료(-1722억원) 2개 업종만 매도세를 보였다.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2881억)다. 신세계(2601억)와 삼성중공업(2335억원)이 뒤를 이었다.반면 SK하이닉스(9653억원)는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8464억)과 NAVER(5483억)의 주식도 많이 팔렸다.
거래제한폭 확대 첫 주(6월15일~19일), 시행 전 우려된 급등락 장세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거래제한폭 확대 시행 전과 비교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상한가 종목은 꾸준히 나타난 반면 하한가 종목은 거의 없는 가운데 종목별로는 우선주가 중간배당을 앞두고 상당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제한폭 확대 첫 주 코스피 평균 거래량은 3억6342만1200주, 평균 거래대금은 5조3824억7420만원이다.확대 시행 전 6월간(6월1일~12일) 거래량과 거래대금 평균은 4억3708만8600주, 6조4409억1620만원이다. 이와 비교하면 각각 16.85%와 16.43%가 줄어들었다.연초부터 확대 시행 전까지(1월2일~6월12일)를 비교해도 감소했다.이 기간 평균 거래량은 4억557만7000주, 평균 거래대금은 5조4176억100만원으로 각각10.39%, 0.65%씩 감소했다.코스닥은 확대 시행 한 주간 거래량과 거래대금 평균은 4억9255만9600주, 3조8558억7920만원이다.6월 중 시행 전까지 거래량과 거래대금 평균은 5억5725만5400주, 4
이번 주(6월22일~26일) 국내 증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장기화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15일 2042.32포인트로 시작해 19일 2046.96포인트로 올랐고, 코스닥은 같은 기간 705.85포인트로 시작해 729.92로 상승했다. 두 가지 큰 이벤트가 국내 증시 변화를 주도했다. 지난 15일 기존 ±15%였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시행됐고 1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0∼0.25%)이 발표됐다. 가격제한폭 확대가 안착하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이번 주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띠며 내수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리스는 유로그룹과의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디폴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LIG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메르스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과 그리스 협상 난항 지속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며 "올해 상반기 수급의 주체였던 외국인 자금 유입마저 둔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지지부진한 흐름
현대증권이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에 최대주주 지분을 매도한다.현대증권은 지난 18일 기존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이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와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매도 주식 수는 현대상선 지분 5307만736주(22.43%)와 특수 관계인 보유 주식 30만9674주(0.13%) 등 총 5338만410주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2.56%에 해당한다.최종 대주주변경은 향후 매수자 및 매도자 각각의 선행조건이 완료되고 금융당국의 대주주변경 심사가 끝난 뒤 이뤄진다.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는 오릭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현대증권은 19일 최근 가격제한폭 확대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과 관련, 대다수가 '품절주' 테마성향을 보이고 있어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현대증권 공원배 연구원은 "최근 불어온 우선주의 이상 급등 양상은 분명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명 '품절주'라는 테마 성향이 짙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시가총액이 작고, 유통주식수와 거래량이 작아 일시적 수급 현상에 따른 반응 속도가 빨리 나타날 수 있는 종목군, 본주와의 괴리율 측면에서 오히려 본주를 훨씬 압도해 본주보다 가치가 높은 것, 본주의 주가 등락과는 상관없이 우선주만의 강세가 나타난다는 점 등에서 가격제한폭 확대와 대내외 이벤트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서 야기된 우선주의 이례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 중 유통주식수가 작은 종목의 경우 매도 물량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매수 물량이 급증할 경우 상대적으로 유동성에 따른 주가의 반응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매수 물량이 급증 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지만 주가
신한금융투자는 외국인의 '팔자' 행보에 코스피 2000포인트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19일 밝혔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시장에서 약 6600억원 회수했다.신한금융투자는 그리스 디폴트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고 보고 있다.이어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게 되면 시장에서 약 5조원의 자금이 유출되며 코스피 지수가 1990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신한금융투자 안현국 책임연구원은 "달러·유로 환산 코스피가 외국인 수익 실현 구간을 지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수 등락과 기간 조정을 감안해 저점을 1989.8포인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시장 경쟁 심화와 판매 부진을 이유로 각각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19일 밝혔다.헌대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2분기 실적은 판매 부진과 할인 판매, 유로화 등의 약세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현대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2조1000억원, 1조7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16.5% 감소한다고 내다봤다.같은 기간 기아차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12조1000억원으로 0.2% 증가, 영업이익은 5294억원으로 18.3% 줄어든다고 예측했다.중국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발생하는 한편 미국의 성장률 둔화 조짐,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부진이 맞물려 이들 업종의 대외 환경이 불리한 상황이라는 점도 현대증권은 지적했다.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할 신형 차량의 성적에 따라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대외 환경과 2분기 실적을 고려해 현대차는 16만5000원, 기아차는 5만4000원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18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과가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희망 섞인 예측이 있었지만 이런 기대는 빗나갔다.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621억2464만원어치를 순매도 했다.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만 7306억원에 달한다.외국인들은 올 초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을 이끈 주인공이었다. 2~5월 사이 10조6114억원을 쏟아 부었다.하지만 6월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실적 부진 및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가 겹쳐 외국인 자금이 이탈을 불러왔다.금융투자업계는 FOMC 회의 결과에 기대를 걸었다. 이렇다 할 반등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발언이 나온다면 단기적으로라도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외국인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기관이 약 4개월 만에 일일 최대 규모인 24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매도세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