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상반기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에 치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가 22일 발표한 '2015년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가총액 비중 추이'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상반기(1월1일~6월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2416억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외국인은 2~5월까지 총 10조6114억원을 순매수했고 1월과 6월에 1조36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33.36%로 지난해 말 34.08%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 17일 현재 외국인 보유 시총은 422조8201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1267조4598억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1조8272억원)의 매수규모가 가장 컸다. 총 18개 업종 중 종이목재(-139억원)와 음식료(-1722억원) 2개 업종만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2881억)다. 신세계(2601억)와 삼성중공업(2335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하이닉스(9653억원)는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8464억)과 NAVER(5483억)의 주식도 많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