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대證, 현대·기아차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현대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시장 경쟁 심화와 판매 부진을 이유로 각각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19일 밝혔다.

헌대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2분기 실적은 판매 부진과 할인 판매, 유로화 등의 약세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2조1000억원, 1조7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16.5%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기아차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12조1000억원으로 0.2% 증가, 영업이익은 5294억원으로 18.3%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중국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발생하는 한편 미국의 성장률 둔화 조짐,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부진이 맞물려 이들 업종의 대외 환경이 불리한 상황이라는 점도 현대증권은 지적했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할 신형 차량의 성적에 따라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대외 환경과 2분기 실적을 고려해 현대차는 16만5000원, 기아차는 5만4000원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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