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엘리엇 메니지먼트(엘리엇)와의 법정 공방 1라운드에서 완승했지만 양측간 간 표 대결은 끝난 게 아니다. 오히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다.엘리엇이 제기한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법원 결정이 미뤄지면서 오는 17일 주주 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우호지분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부장판사)는 엘리엇이 제기한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에 대해선 기각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것으로,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닌 이상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또 "삼성물산 경영진이 주주 이익과 관계없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 즉 제일모직 및 그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삼성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오너일가의 삼성전자 지배권 승계 작업은 계속 추진될 수 있게 됐다.하지만 법원은 엘리엇이 제기한 또다른 가처분 신청 건인 '자사주 처분 금지 가처분'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전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 소집 통지 및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및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1일 오전 11시54분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 6만5700원까지 떨어진 뒤 보합권을 오가다가 10시10분께 반등을 시작했다.이후 서울중앙지법의 기각 판결 소식과 함께 삼성물산 주가는 점차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삼성물산을 흡수 합병하게 될 제일모직 주가도 장 시작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현재 2.25% 오른 18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재판부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사이의 1대 0.35의 합병 비율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엘리엇 측이 제출한 자료에서 말하는 공정가치가 적정 주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또 삼성물산 경영진이 제일모직과 제일모직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재판부는 엘리엇이 제기한 자사주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대신증권은 1일 호텔신라에 대해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발표는 오는 10일 있을 예정이다. 대기업 2개 몫을 놓고 7개 사업자(단독 혹은 합작)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7개 사업자는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과 현대DF(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DF(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이 일반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해 설립한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HDC신라의 독과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공정위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없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대형 사업자 육성이 시급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침체된 용산전자상가에 대형 면세점, 한류 공연장 등 콘텐츠 도입으로 트래픽을 유발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아키하바라 모델로 용산 정보기술(IT)산업 부활을 위해 상생안 도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1일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모멘텀 약화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현대증권은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4437억원을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5%, 40%씩 각각 감소한 것이다.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PC 수요부진과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6.7%)도 전 분기(10.6%)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증권은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5%, 35% 감소한 14조2000억원, 7132억원으로 추정했다.이는 유럽과 신흥국 소비위축 영향에 따른 하반기 TV 수요감소, 중국 8세대 신규라인 가동에 의한 32, 55인치 TV 패널가격 하락, PC 재고증가로 성수기 효과 부재 등을 반영한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1일 그리스 사태와 관련한 글로벌 증시 변동이 오는 5일을 기점으로 우선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KTB투자증권은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채무가 연체되더라도 당장 민간 부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또 그리스 채무 연체가 이어지게 되면 그리스 경제 자체가 무너지게 돼 5일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긴축 결정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ECB와 독일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까지는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는 이유라고 KTB투자증권은 전했다.KTB투자증권 김한진 연구원은 "오는 5일 그리스 국민의 선택 결과를 분기점으로 글로벌 증시가 최근 하락 폭을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신 재총선과 현 정부에 대한 재신임 등이 남아있어 그리스 사태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적극적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0.47) 대비 0.67%(13.71포인트) 오른 2074.20으로 마감했다.전날 유럽 증시와 간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그렉시트(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0.27% 하락 출발, 그리스 충격이 이어지는 듯 했다.하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몇 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뒤 반등에 성공해 오후 장 들어서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일등 공신은 연기금과 투신권이었다.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506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기관은 844억원을 순매수했다.특히 기관에서는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518억원, 29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837억원, 508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7%), 의료정밀(-0.1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건설업이 2.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운수창고(2.30%), 전기가스(2.10%), 섬유의복(1.48%), 음식료업(1.44%)
한국거래소는 최근 2주간(6월15~26일) 증권시장을 분석한 결과 가격제한폭 확대가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가격제한폭은 지난 15일부터 기존 ±15%에서 ±30%로 확대 시행됐다.거래소는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 확대가 시장에 큰 충격 없이 자리 잡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부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 등의 이상급등 현상이 있었으나 시장 감시활동의 강화로 최근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개별종목의 주가급변 방지를 위해 도입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와 동적 변동성완화장치가 가격제한폭 안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거래소에 따르면 정적완화장치와 동적완화장치는 각각 일평균 113.5회(코스닥 109.3회), 72.1회(코스닥 23.2회) 발동되며 가격변동률을 0.6%p(코스닥 0.4%p), 2.1%p(코스닥 1.7%p) 완화시켰다.상·하한가 종목수는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후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평균 상한가 종목수는 11.6개, 하한가는 0.6개다. 확대 전(올해 일평균) 상한가 18.7개, 하한가 4.1개보다 적다.거래대금은 코스피시장의 대형주가 확대 이전과
신한금융투자는 30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이 가시화되고 그렉시트(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내달 5일 국민투표 찬성 이후 합의 도출안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신한금융투자 이승준 연구원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국민투표 결과 찬성이 나오고 다음 채무 상환 이전에 합의하는 방안"이라며 "그리스 정부도 이 경우 합의를 위한 정치적 명분이 마련되고채권단 역시 디폴트나 그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우선 합의하는게 낫다"고 밝혔다.이어 "이르면 7월 10일 국채 상환 혹은 20일 ECB 국채 상환 이전에 해소될 수 있다"면서 "아니면 시간상의 문제로, 일정 금액 지원으로 채권단과의 합의 도출까지 1~2개월 정도 지연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그러면서도 "물론 정치적 게임 양상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그리스 사태에서 극단적 경우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그리스의 디폴트와 그렉시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이 연구원은 "그렉시트는 잃을 것이 더 많은 극단적 선택"이라며 "이번 그리스 사태는 일정 기간의 부정적 영향으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정부가 발표한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가칭)' 도입과 관련, "활발한 자금이동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일부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정부는 2년 간 해외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상품의 해외주식 매매·평가이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한다.이베스트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5월말 기준 전체 펀드설정잔액 중 해외펀드 비중은 14%, 주식형펀드 기준 해외비중은 21% 수준"이라며 "2009년 이후로는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잔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연구원은 "이전에 비과세를 시행했던 2007~2009년에 증가한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잔고는 약 31조원으로 80bp 내외의 수수료율을 가정할 시 2500억원 내외의 판매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당시에 비해 해외투자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된데다 주식형펀드자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활발한 자금이동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저금리 기조 심화와 거액자산고객을 중심으로 한 절세수요 등을 감안하면 일부 자금유입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전 연구원은 아울러 "과거 비과세기간 중에는 금융권내 은행의 판매점유율이 높게 유지됐다"며 "최근에는 증권사 중심으
그리스발 악제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0.26) 대비 33.82포인트(1.62%) 급락한 2056.44로 출발했다.오전 11시 현재 기관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도세로 돌아서며 1.53%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4138.61을 기록 중이다.지난 2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그리스 사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 지수는 2.04% 하락한 20283.57, 홍콩 항셍지수는 1.81% 떨어진 26181.97에 머물러 있다.그리스는 지난 27일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유로존 채권단과 구제금융을 연장 합의에 실패했다.이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 유로(약 1조8500만원)를 갚아야 하지만 사실상 상환 능력이 없다. 이로 인해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외국인은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9시 50분 께 순매도로 전환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2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기관도 6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86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그리스 사태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리스 사태 우려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지고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어서 그리스 우려로 인한 '엑소더스(대탈출)'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주말 동안 그리스 정치권의 급작스런 국민투표 결정으로 우리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그리스 문제는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KR선물연구소도 "최근 외국인의 행보는 그리스의 진행상황에 대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계자금이 그리스 문제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거래소구조 개편안을 내달 초 내놓을 예정이다.당초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반대 여론이 커지자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코스닥 시장을 분리하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시장 자체가 혼탁해져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결정적이었다.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정훈 의원 등 부산지역 정치인들의 강한 반대도 금융위의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금융위가 검토하고 있는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방식은 지금의 개별 사업 부서를 자회사로 분리해 지주회사에 편입하는 방법이다.현재 사업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유가시장본부,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 등을 법인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이 경우 자회사별로 책임 경영이 가능하고 운영의 독자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평가체계를 성과·역량 중심으로 개편해 경영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도입이 가능해진다.하지만 지금의 거래소 본부 체제와 지주회사 체제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연구원은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고 코스닥을 분리해 법인으로 만든 뒤
▲NHN엔터테인먼트, 구주매입과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네오위즈인터넷이 자회사로 편입.▲한올바이오파마,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공시 시한 29일 오후 6시.▲신성에프에이, 하나은행에 대해 계열사 신성솔라에너지의 채무 170억3000만원에 대한 보증 결정. 보증 금액 221억3900만원, 자기자본 대비 60.9%.▲국제약품공업, 우리은행에 대해 계열사 제아에이치앤비의 채무 30억원에 대한 담보 제공 결정. 담보 설정 금액 36억원, 자기자본 대비 7.1%.▲KG ETS,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인수의향이 있는 매수측 제안에 대한 가격을 협의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신성이엔지, 하나은행에 대해 계열사 신성솔라에너지의 채무 170억3000만원에 대한 보증 결정. 보증 금액 221억3900만원, 자기자본 대비 43.2%.▲웅진, 자회사 웅진씽크빅이 7월20일 만기인 제5회 공모사채 상환을 위해 금융기관 차입 방식으로 단기차입금 400억원 증가 결정. 자기자본 대비 16.4%.▲삼성제약,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으로 이익우 단독대표 체제에서 김상재·서영운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성문전자, 기업은행 청도
대신증권은 29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불발된 탓에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국내 정책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30일까지 상환해야 할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15억유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 유동성 지원 중단 등으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그리스에서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까지 일어나고 있다.그리스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를 훼손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는 생각이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30일까지 다양한 채널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즉각적인 디폴트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 연구원은 "유럽 은행, 주요국들의 그리스 노출도가 크게 낮아진데다 유럽 방화벽과 신흥국의 정책적 대응 여지가 유효하다"며 그리스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의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더욱이 국내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 15조원 편성 등의 경기 정책이 경기하방에 대한 불안 심리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대외 악재의 충격파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들의 주가가 시장평균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제출한 상장법인 72개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유가증권시장(24개사)은 32.82% 상승했고, 코스닥시장(48개사)은 51.68% 상승했다.이는 시장전체 수익률(유가증권 8.87%, 코스닥 37.51%)보다 높은 것이다.다만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총 11개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3.41%에 불과해 1회 변경된 법인의 주가상승률 40.19% 보다 낮게 나타났다.최대주주가 너무 자주 바뀌는 회사의 경우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경영 외 변수가 존재한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한편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7.95%로, 변경 전 지분율 대비 평균 약 6.2%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