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 시장에서 자금이 활발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4% 늘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이 기간 일평균 장외 주식기관 결제는 7000억원으로 7.1%, 채권기관 결제는 20조5000억원으로 7.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장내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결제대금 규모는 47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3.8%, 4.9% 증가했다. 장외시장에서는 주식이 7200억원으로 7.1% 증가, 채권은 20조5000억원으로 7.7% 늘었다.증권결제대금 일평균 총액 가운데 장외 채권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87.9%에 이르렀다.같은 기간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2조3000억원으로 8.4%,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도 32.7%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예탁원 관계자는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늘어난 것은 장외 주식과 채권 결제가 늘었기 때문"이라면서도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일평균 결제대금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6일 내수 소비주의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NH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대외변수 안정화에 따른 국내 증시의 안도랠리가 기대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시즌 본격화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경기와 실적 모멘텀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우선 내수소비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무리가 없다"며 "2분기 메르스 여파 이후 부진한 소비경기가 3분기 이후 완연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정부의 추경 편성 등에 따른 경기부양 기조가 국내 증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최근 5~6월 주줌했던 국내로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서서히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정책효과까지 감안하면 유통, 음식료, 여행, 레저,미디어 등 성장소비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아울러 "이란의 핵협상 타결 이후 서방국가의 이란 경제재재 해제시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업종을 비롯해 국제 유가 하향평준화에 따른 저가항공 등 유가 수혜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갈 필
교보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상장 시중은행의 익스포져(위험노출규모)가 수천억 단위로, 익스포져가 큰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적립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뉴스로 인해 상장 시중은행들의 주가가 5% 안팎으로 급락했다"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서 만일 워크아웃 내지 자율협약에 들어갈 경우 추가 충당금 적립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은행들의 익스포저가 21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비상장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각각 12조5000억원, 4조1000억원에 달하는 익스포저가 있다"며 "상장 시중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으나 그래도 대부분 수천억원 단위이 익스포져가 있다"고 밝혔다.황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처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보수적으로 판단해 보면 채권단 은행들이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처리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협약 수준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워크아웃까지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신영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조선업 업황 부진과 누적 손실이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을 16일 권고했다.신영증권에 따르면 대형 조선 업체는 지난 2013년 4분기 이래로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전일(15일)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적자 규모가 2조원 수준, 기업 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신영증권은 실적 발표와 함께 그간 손실을 회계 장부에 반영하는 '빅배스'가 일어날 수 있어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게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실적 발표 전까지는 대규모 손실과 채권단의 워크아웃 추진 가능성이 있다"며 "조선업종 전반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면세점의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5일 전 날보다 29.77%(3만9000원)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83.33% 폭등한 것이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현대산업) 등을 선정했다.증권가에서는 '면세점 효과'가 반영된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신규 면세점 효과가 일차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향후 점당 매출액 증가와 효율 개선에 따라 추가적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사업자 선정 발표(10일 오후 5시)가 있기 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두고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돼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가격제한폭 확대 1개월동안 투자자들은 초단타 매매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 매매가 의심되는 일부 계좌에 대해선 거래소가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달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시장 감시를 진행한 결과 소형주 위주의 초단기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단기매매계좌 보유 기간이 상하 한도 확대 전 3.15일에서 1.01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지난 6월15일부터 전일(14일)까지 시장 감시 결과 주가 급변 종목은 전체 2.11% 수준인 41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주가 급변 종목은 주로 주식 수가 적은 우선주와 기존에 변동성이 높은 집중관리 종목이 대부분이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거래소는 이 가운데 18개 종목에 대해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특히 일부 계좌에서 여러 종목에 대한 불공정 거래 의심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계좌를 심층 분석하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의 주가급변 종목은 보통주 7개, 우선주 27개로 모두 3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통주 5개, 우선주 2개로 모두 7개 종목의 주가가 급변했다.같은 기간 거래소는 불건전 주문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불공정한 인수합병(MA) 법제가 상장회사를 투기성 자금의 위협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정부에 경영권 방어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 협회는 1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외국인 지분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법적 수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협회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을 대표하는 단체다.이들 단체는 국내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법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있을 때 금융 계열사 의결권, 상호출자·순환출자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경영권에 관한 불공정한 제도로 자본시장 1800여개 상장 기업 모두가 거대 투기성 헤지펀드의 경영권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외국인 주주의 선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건 국가 경제적으로 위험하고 불안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2003년부터 매년 기업 지배구조 모범상을 받은 KTG도 2006년 칼 아이칸의 공격을 받았다"며 "투기성 헤지펀드의 공격은 지배구조 건전성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증시가 15일 중국 증시의 급락세 진정과 그렉시트 우려 완화로 빠르게 반등하면서 추가 상승 원동력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올해 기업 이익전망치가 연초에 비해 점점 상향조정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장세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중국 증시 붕괴에 대한 불안감은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고, 그리스 리스크도 상당부분 약화된 모습"이라며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 약화로 투자자의 이목은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올해 실적 전망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지난 3년과 달리 영업이익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연초대비 2.4% 상승한 141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 3년간의 이익 추정 흐름과는 상반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업종별로 이익전망치가 낮아지는 업종이 있는 반면 높아지는 업종이 있어 주가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수출과 메르스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의 이익 추정치는 기존의 증가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며 "이러한 업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이익의 하향
한국예탁결제원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증권박물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연다고 15일 밝혔다.이 행사는 '특명! 블루칩의 비밀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8월5일부터 7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증권·투자의 기초 개념을 교육하고 투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15일부터 21일까지 증권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ksd.or.kr)를 찾으면 된다.참가자는 1회에 100명씩 모두 300명으로 추첨을 통해 24일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면세점의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신라, 하나투어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4일 29.70% 급등한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18.33% 폭등했다. 사업자 선정 발표(10일 오후 5시)가 있기 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두고는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돼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이날 호텔신라 주가도 3.05% 올라 사흘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호텔신라는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켜 사업권을 따냈다.중소·중견 면세점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의 지분 77%를 보유한 하나투어도 이날 3.23% 올라, 전날 급등(16.54%)세를 유지했다.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해 '면세점 효과'가 반영된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신규 면세점 효과가 일차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향후 점당 매출액 증가와 효율 개선에 따라 추가적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삼성물산의 임시주총을 사흘 앞둔 14일 이를 둘러싼 찬반 대결이 장외에서도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이날 오후 국민연금을 직접 방문해 항의 성명서를 전달했다.성명서에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들은 "국익이라는 것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오히려 12만명의 소액주주와 각 국내기관들,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의 지분 약 45% 대부분을 재벌총수일가에 귀속시키는 일이 과연 국익을 위하는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투자자문기구의 반대권고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국가기관인 국민연금이 어떠한 합리적 근거도 없이 합병에 무작정 찬성을 하게 된다면, 약 33% 달하는 외국투자자들이 ISD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명분을 주게된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손실은 온전히 국민들의 2차 피해로 돌아올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소액주주연대는 삼성 측을 향해서도 "국내법상 합병비율이 1:0.35가 될 수 밖에 없었다면 경영진들은 이런 계약을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KB투자증권은 14일 변동성이 큰 중국 증시에서 펀더멘탈보다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전략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중국 증시가 불과 한 달 사이 32% 급락 후 지난주 10% 이상 상승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KB투자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초단기 조정이라고 해석한다면 중국 증시는 현 수준에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단기적으로 30% 급락했지만 아직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문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전년대비 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움직임은 경제 펀더멘탈(주요거시경제지표)보다 정부정책에 기인한다"며 "중국 정부는 적극적 증시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단기급등과 초단기 조정 과정에서 중국 증시의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돼 단기적으로는 증시의 질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더불어 변동성 확대 구간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럼에도 문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증시 안정 대책과 중장기 성장구조 전환 정책 등이 향후 시장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
HMC투자증권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합의에 대해 '득과 실'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HMC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그리스와 유로존 간의 구제금융 합의안 도출을 통해 얻은 것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구제금융 규모나 만기 상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논의된 합의안이 실제 구제금융으로 이행된다면 내년 정도까지는 그렉시트 우려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번 합의 과정에서 유로존 내부의 결속력이 깨진 것은 불안 요소로 꼽았다.변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가 독일과 그리스의 신뢰 관계를 악화시켰고, 좀 더 넓게는 구제금융과 관련해 남유럽과 북유럽간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졌다"며 "'그리스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질문에 그리스 정부라고 응답한 비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독일 등에서 특히 높게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독일은 합의를 이끌어낸 주체지만 지나치게 강경 노선을 취함으로써 향후 4분기 스페인, 포르투갈 총선과 그리스 정치 세력의 변화 등을 자극할 수 있다"며 "추후 그리스 국민의 그렉시트 희망 비율이 50%를 넘어선다면 새로운 체제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면세점의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9.70%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사업자 선정 발표(10일 오후 5시) 전인 10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118.33% 폭등하고 있다.한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사업자 선정 발표(10일 오후 5시) 전에 급등하면서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이날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켜 사업권을 따낸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중소·중견 면세점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의 지분 77%를 보유한 하나투어도 이날 1.2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국민연금 주식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결권위)가 14일 오전 긴급 소집됐다.지난 10일 국민연금 투자위원회가 내린 삼성물산 합병 찬성 의견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국민연금기금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기 곤란한 사안은 의결권위에 넘기는 게 일반적이지만, 투자위에서 결정한 사안을 다시 검토하기 위해 의결권위가 열리는 건 사상 처음이다.이날 오전 7시32분께부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민연금 의결권위가 열리고 있다. 의결권위는 의결권위원장이나 소속 위원 3명 이상이 요구, 혹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이 요구할 때 열리게 된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오늘 의결권위가 열린 것은 어제(13일) 소집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며, 기금운용위원장이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의결권 위원 3명 이상이 요구해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오늘 열린 의결권위는 삼성물산 찬반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가 아닌, 국민연금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한 삼성물산 찬반에 대한 타당성을 논하는 자리로 전해지고 있다.다만 규정상 의결권위에서는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재심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찬성 의견이 번복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국민연금 관계자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