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투자證 "롤러코스터 中증시, 중국 정부 정책 주목할 것"

KB투자증권은 14일 변동성이 큰 중국 증시에서 펀더멘탈보다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전략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중국 증시가 불과 한 달 사이 32% 급락 후 지난주 10% 이상 상승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B투자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초단기 조정이라고 해석한다면 중국 증시는 현 수준에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30% 급락했지만 아직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전년대비 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움직임은 경제 펀더멘탈(주요거시경제지표)보다 정부정책에 기인한다"며 "중국 정부는 적극적 증시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급등과 초단기 조정 과정에서 중국 증시의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돼 단기적으로는 증시의 질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더불어 변동성 확대 구간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문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증시 안정 대책과 중장기 성장구조 전환 정책 등이 향후 시장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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