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의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신라, 하나투어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4일 29.70% 급등한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18.33% 폭등했다. 사업자 선정 발표(10일 오후 5시)가 있기 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두고는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돼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호텔신라 주가도 3.05% 올라 사흘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호텔신라는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켜 사업권을 따냈다.
중소·중견 면세점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의 지분 77%를 보유한 하나투어도 이날 3.23% 올라, 전날 급등(16.54%)세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해 '면세점 효과'가 반영된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신규 면세점 효과가 일차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향후 점당 매출액 증가와 효율 개선에 따라 추가적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