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연말을 맞아 25개 금융기관과 함께 모은 7억2000만원을 한국 구세군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금감원은 2011년부터 금융권 공동으로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한국 구세군은 금융권 기부금으로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도서관, 정보기술(IT)배움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진웅섭 원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제 양극화와 사회적 격차 문제의 해소를 위해 주변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금융권과 한국 구세군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공동체 의식 형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나눔활동은 KB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등 10개 은행과 KB손보·동부·한화생명 등 9개 보험사, 미래에셋대우증권·NH투자증권 2개 증권사, KB국민·신한·하나·롯데카드 등 4개 카드사가 함께 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 이후 종가 기준 3거래일 연속으로 전고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개장했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99.1원)보다 5.9원 오른 1205.0원에 출발했다. 9시26분 현재 1201.7원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기준으로 1210.3원을 기록했던 3월11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밤 사이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달러화 강세를 부각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내수소비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전망치(3.3%)를 뛰어넘은 3.5%를 기록, 2014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부진한 지표도 있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하향 조정되고 11월 개인소비지출도 전달 대비 0.2% 증가에 그쳐 시장전망치(0.3%)를 밑돌았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실수요가 환율 등락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당국의 미세조정이 예상보다 강력하지는 않지만, 12월 이후 주식시장의 외국인 자금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점은 장중 상승폭 축소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지난 21일 MSC터미널 자회사인 TIL과 미국 서안 한진해운 터미널(Total Terminals International LLC·TTI) 법인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미국항만청 및 채권단 승인 등 주요 계약 조건이 완성될 때까지 주요 조건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가 있다"며 "세부조건은 계약 조건 완성 시점에 별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2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장기물 금리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57%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또 5년물 금리는 2.8bp 하락한 1.804%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장기물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10년물(2.102%, -0.8bp) 금리는 소폭 하락했지만 20년물(2.138%, +0.8bp), 30년물(2.143%, +0.7bp), 50년물(2.141%, +0.9bp) 등 초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559%로 0.4bp 오른 반면, 2년물은 1.662%로 1.3bp 하락했다.회사채(무보증 3년) AA- 등급 금리는 2.140%, BBB- 등급은 8.266%로 각각 1.6bp와 1.2bp씩 떨어졌다.채권 금리는 오전까지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의 국회 발언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시장금리
내년 3월부터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깐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제4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3월 중 상호금융권에도 업계 특성을 반영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입 방안과 시행 계획은 오는 30일 각 중앙회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상호금융권 여신가이드라인은 만기에 상관없이 매년 전체 원금의 30분의 1 이상을 분할상환하고, 소득증빙을 위해 농축수산물소득자료 등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DB산업은행 계열 보험사인 KDB생명의 매각 본입찰에 한 곳만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지난 10월 예비입찰 당시 실사를 진행했던 중국계 자본 두 곳 중 한 곳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업은행은 지난 9월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가 보유한 KDB생명 지분(85%)에 대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공고를 냈다.산은이 KDB생명에 투입한 자금은 총 9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0년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생명을 6500억원에 인수한 후 증자를 통해 30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9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해야 KDB생명의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보험업계는 저금리 추세 장기화와 새 회계기준에 따른 자본확충 가능성 등으로 보험업계의 업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응찰 가격은 산업은행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2014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을 거짓기재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 상장사 콜마비앤에이치와 합병할 미래에셋제2호스팩의 설립·공모절차를 진행했음에도 2014년 6월 IPO(기업공개) 신고서 등에 합병 대상회사 선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적었다. 증선위는 미래에셋증권과 콜마비앤에이치에는 각 3억1200만원, 미래에셋제2호스팩 공시담당 이사에는 1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증선위는 또 보통주 매출 이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비상장법인 이지모바일에 2930만원의 과태료와 증권발행 12개월 제한을 내렸다.
보령제약(003850)은 피마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심혈관질환용 제제 관련 일본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이 특허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해외 각국에서 특허 절차를 진행해 향후 해외 제품화에 해당 특허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대어(大魚)급 IPO로 전년보다 78% 가까이 늘어난 4조3000억원에 달했다. 다음 해에도 IPO 시장은 6조~7조원대로 풍년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 남동·동서발전, ING생명 등 내년에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인 대형 IPO가 다수 예정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21일 '2016년 코스피 IPO 시장 특징과 2017년 IPO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올해 IPO 신규 상장 건수는 16건으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IPO 공모금은 4조2727억원으로 전년(2조4041억원)에 비해 77.7% 늘었다. 또 2010년(8조7453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는 IPO 공모 규모 '역대 2위'의 초대형 IPO인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500억원)와 두산밥캣(9000억원)이 성공적으로 상장 완료했기 때문이다. 역대 공모가 최대는 2010년 상장된 삼성생명(4조8900억원)이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두산밥캣,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우량 외국기업이 최초로 상장하고, 또한 대
우리나라 성인이 지갑 속에 갖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이며,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이 지난 6~7월중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개인이 평소 지갑 속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3000원 증가했다.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이 8만2000원으로 여성 7만2000원 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는 5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현금인출시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98.1%로 지난해(96.6%)에 비해 늘었다. ATM을 이용한 월평균 현금 인출횟수 및 금액은 각각 3.3회, 1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였다. 신용카드는 50.6%로 2014년(34.2%)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현금은 26.0%로 2014년(37.7%) 대비 급감했다. 체크·직불카드는 같은 기간 17.9%에서 15.6%로 감소했다.금액기준으로도 신용카드 비중이 5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금(13.6%), 체크·직불카드(16.2%) 계좌이체(1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험료 인상 등으로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이 개선된 데 따른 조치다.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평균 인하율은 2.3%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기록해 왔으나 올해 들어 손해율이 개선되며 실적이 좋아졌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비율은 지난해 103.1%에서 올해 10월 98.4%로 낮아졌다.손해율이 개선된 데는 보험료 인상과 제도개선 효과가 컸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렸다. 여기에 범퍼 긁힘 등 경미한 자동차사고는 수리비만 지급하고 렌트비 지급 기준을 정비하는 등 제도 개선으로 보험금 누수가 줄며 실적이 개선됐다.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부지점장 177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규모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통상 지점장 승진 인원은 140~150명이었다"며 "민영화 성공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승진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민영화에 따라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서 손을 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6일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해지했다. 한편 임원 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로 연기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였지만 과점주주 체제의 새 지배구조를 정비하기 위해 내년 3월로 연장됐다. 우리은행의 임원은 이 행장을 포함해 24명이다.
"증권사 지점당 고객이 하루에 평균 10명이 방문할까 말까일걸요. 요새는 온라인·모바일로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이뤄지거든요. VIP 고객의 경우에는 저희가 태블릿 PC를 들고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높은 임대료 등을 부담하며 딱히 지역 곳곳에 점포를 분포시킬 이유가 크지 않은 상황이죠." (증권사 관계자)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초대형 점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지역의 지점을 통폐합해 메가 점포를 세워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거래가 점차 온라인·모바일화 됨에 따라 점포를 대형화, 복합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자기자본 1위의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강서프런티어지점을 영등포지점으로 통합했다. 내달 2일에는 정자동지점, 남대문WMC, 시지지점을 다른 점포로 합칠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테헤란로WMC, GS타워WMC, 한티역점 등 지점 3곳 합쳐 삼성동금융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0~80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NH투자증권의 대형점포는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NH금융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의 올해 순이익이 80%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NH투자증권은 20일 "비야디의 올해 순이익 가이드라인으로 전년비 77.1~84.2% 증가한 50억~52억 위안(약 8500억~8800억원)을 제시한다"며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과 정보기술(IT) 및 이차전지 부문 실적 개선세가 실적 호조세가 주요 원인이다"라고 발표했다. 비야디의 내년 실적도 전기차 판매 호조세 지속, 전기버스 등의 특수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아울러 "전기차 보조금 관련 비리 적발 이후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고 수령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2018년부터 자동차 업체별로 의무 전기차 판매 비율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보유한 비야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야디는 1995년 설립돼 2002년 홍콩증권거래소와 2011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이다. 전기차가 포함된 자동차 제조, 휴대폰 부품 생산 및 조립, 이차전지 제조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성장동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LG경제연구원은 20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6%에서 내년 2.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LG연은 "내년 우리 경제는 중장기적인 잠재성장세 저하의 흐름과 단기적인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성장세가 올해에 비해 뚜렷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LG연은 "내년에는 보호주의 경향 확대 등으로 수출활력이 크게 높아지지 못하는 가운데 그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내수 부문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올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민간소비 증가율은 2.4%에서 2.0%로, 건설투자 증가율은 9.1%에서 1.8%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3.9%에서 내년 플러스 전환하지만 증가율은 0.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LG연은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국내경제의 장기성장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착공된 물량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겠지만 신규 분양이 줄어들면서 건설투자 증가율은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유가 상승이 가계의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