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의 올해 순이익이 80%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0일 "비야디의 올해 순이익 가이드라인으로 전년비 77.1~84.2% 증가한 50억~52억 위안(약 8500억~8800억원)을 제시한다"며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과 정보기술(IT) 및 이차전지 부문 실적 개선세가 실적 호조세가 주요 원인이다"라고 발표했다.
비야디의 내년 실적도 전기차 판매 호조세 지속, 전기버스 등의 특수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아울러 "전기차 보조금 관련 비리 적발 이후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고 수령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2018년부터 자동차 업체별로 의무 전기차 판매 비율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보유한 비야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야디는 1995년 설립돼 2002년 홍콩증권거래소와 2011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이다. 전기차가 포함된 자동차 제조, 휴대폰 부품 생산 및 조립, 이차전지 제조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성장동력으로 전동 모노레일 사업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