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전세계가 주목할만한 5G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KT는 황 회장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상빙 회장과 일본 NTT도코모 카토 카오루 대표를 만나 5G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SCFA는 KT의 제안으로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간 포괄적 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2011년 발족됐다. 이들 3개 통신사는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로밍, 앱∙콘텐츠, 사물인터넷, 에너지, 마케팅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황 회장은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적극 협력해 2018년 평창에서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할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황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에서 한·중·일 통신3사가 전세계 5G를 선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한편 KT는 KTCS의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who who)'를 소개하고
금융감독원이 2016년 1월 시행을 앞둔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가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9일 금감원와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6년 1월부터 '금융거래 수반 주소 일괄변경 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길 경우 거래 금융회사에 일일이 주소 변경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어느 한 금융회사에만 신청해도 금융정보교환망을 활용해 고객이 요청한 모든 금융회사에 통보, 주소를 변경해주는 것이다.금감원은 주소 미변경으로 발생하는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의 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문제는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 사업자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 중소기업인 짚코드는 지난 1999년부터 금융·통신·유통사들에 등재된 주소를 한번에 변경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개인에게는 이용료를 받지 않고 업체에 건당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짚코드는 이 사업을 위해 상당 기간동안 투자했다. 금융사 보안심사에 통과하기 위해 서버 및 시스템 구축에 들인 돈도 십수억원에 달했다. 지난 2004년부터 KT와 제휴, 'KT무빙'이란 브랜드로 영업을 시작했고 우정사업본부, 행정안정부, 행정자치부 등 공공기관과 기업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패션 사업이 3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정지선의 '한섬'은 신규 론칭한 자체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지만, 해외브랜드 비중이 높은 정용진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기 침체와 환율 불안에 영향을 받았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섬의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은 1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55.7% 껑충 뛰었다.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적자가 지난해 3분기 6억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7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은 2300억원으로 4.5% 소폭 증가했다.이들 회사는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패션 기업으로 두 그룹을 진두지휘하는 오너들이 공들이는 사업으로 꼽힌다.정지선 회장은 2012년 한섬을 인수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1980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패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한섬 측은 "신규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한섬을 인수한 뒤 브랜드들의 고급화, 명품화 전략을 강화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회장의 발언과 롯데그룹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9월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회장은 당시 국감을 통해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정가는 여야 의원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정치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예상은 빗나갔다. 마치 신동빈 회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당시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은 롯데는 신격호 회장이 일본에서 맨몸으로 신용을 바탕으로 키운 기업이라며 "지난 1997년 IMF 사태 당시 개인 사재 1000만 달러와 5억 달러 은행 대출을 받아 한국으로 보내는 등 한국이 IMF를 벗어나는 데 기여를 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이에 신동빈 회장은 "예, 맞습니다"라고 답했다.외환위기 당시 일본 롯데홀딩스는 당시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시로, 일본은행 4곳에서 약 4억 달러를 빌려 한국 롯데에 지원했다. 한국 롯데는 이를 바탕으로 재계 5위까지 성장한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롯데그룹은 당시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온 것은 맞지만 4억
재계 오너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양보없던 서울시내 면제점 특허권대전에서 승리를 거둔 기업과 참패한 기업간 신용도가 엇갈렸다.서울 시내면제점 제2라운드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뚝심경영이 서울 면세점 2차대전에서 승리를 가져왔다.반면 롯데는 소공점을 지켰으나 월드타워점을 잃었다. '절반의 승리'라는 평가 속에 경영권 기반을 확실히 해야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SK는 23년만에 워커힐면세점이 문을 닫게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20일 한국신용평가는 면세점 특허권과 관련 신규 사업자들에겐 긍정적이지만 경쟁심화와 정책적 리스크는 향후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한신평 측은 "두산은 두산중공업 계열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이 존재하지만 자체사업 영업실적 개선 및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전망되기 때문에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신세계는 그룹 유통사업 성장동력 확보와 백화점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용도에 긍정적이지만, 투자자금 소요 등 전반적인 재무레버리지 변동은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한신평을 평가했다.롯데에 대해서는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한신평은 호텔롯데의 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천정비공사 등에 사용하는 '식생매트' 제조업체 6개사의 담합 행위에 대해 과징금 총 3억2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업체별 과징금은 담합을 주도한 자연가람 1억1700만원, 그린마이스터, 에스엠테크텍스, 자연과학, 에코닉스 등이 각각 4600만원씩, 자연하천 2300만원 등이다. 담합 가담업체 2곳은 사업자의 폐업으로 종결처리 됐다.공정위에 따르면 자연가람은 지난 2010년 광주시가 추진한 총 공사비 약 716억원 규모의 '영산강 살리기 7공구 사업 식생매트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구매입찰'에 함께 참여한 8개 업체 중 7개 업체를 회유해 '들러리' 입찰하게 했다.식생매트는 홍수 발생 등으로 흙이 떠내려가 도로 비탈면 등이 침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부에 설치하는 하천정비용 토목공사 자재다.자연가람은 앞서 실시된 1단계 구매입찰에서 덤핑 수준으로 낙찰 받자,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입찰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 등을 통해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담합에 가담한 업체들은 금품수수 등을 약속 받고 참여를 포기하거나 입찰가격을 높여 자연가람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정위는 자연가람이 이들 중 1개 업체에 실제로
수출기업 3곳 중 1곳은 대졸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일 '수출기업이 바라는 무역인력 수요와 공급방안' 보고서를 통해 "수출기업의 26.4%가 무역인력이 부족하고, 36.7%는 기업당 1.3명을 신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수도·강원권에 비해 충청, 호남권 등 지방에서의 수요가 높았다. 또 문과, 이과와 관계없이 외국어(영어), 무역실무를 갖춘 대졸 인력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는 올해 10월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수출에 집중한 기업 1000곳이 참여했다.무역인력의 주요 업무 내용은 ▲수출입 관련 사무 외 일반 사무업무 보조 ▲해외바이어 발굴 및 영업 활동 ▲해외시장 정보 수집·분석 등이다. 또 기업들이 무역인력에 기대하는 업무 역량은 ▲외국어 ▲무역실무 ▲해당 산업·품목에 대한 이해 등으로 나타났다.수출기업은 무역인력 채용 시 문과, 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대졸 학력의 2~5년 미만의 경력자와 대졸 학력의 신입 직원을 선호했다. 정기 공채보다는 인터넷 취업 사이트를 통한 수시 채용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연봉은 기업 수요가 가장 많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1910~1987) 회장의 28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올해 추도식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했다.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장단 50여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다만 관심을 모았던 범 삼성가(家)가 모인 추도행사는 이뤄지지 못했다.그동안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은 삼성그룹, 제사는 CJ그룹에서 챙겼다. 추도식은 삼성그룹 주도로 용인에서 열렸다. 제사는 CJ그룹이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따로 지냈다.전통적으로 선대회장 추도식에는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삼성가가 모두 모여 창업주의 업적을 기렸다. 하지만 2012년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1931년~2015년)과 이건희 회장의 재산 상속 다툼 이후에는 별도로 추모식을 진행했다.지난해 추모식에서는 삼성과 CJ간 상속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범 삼성가가 함께 모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건희 회장 직계가족은 오전,
40대 남성의 모바일 쇼핑 검색 증가율이 전 연령대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9일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에 따르면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가 전국의 20~40대 남녀 디지털 패널 8000여명이 최근 2년 동안 PC와 모바일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입력한 검색어 630여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분석결과 40대 남성들의 1년간 모바일 쇼핑 검색 증가율은 157.6%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1인당 평균 검색건수는 연간 86.6건으로 제일기획이 디지털 패널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남성(78.2건)을 넘어섰다.제일기획은 "모바일 쇼핑의 대중화로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게 되고 결제 절차도 간편해지면서 온라인 쇼핑에 소극적이던 40대 남성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20~40대 여성들이나 30대 남성에 비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40대 남성이 모바일을 통해 많이 검색한 상품은 '가방·신발' 등 패션잡화로 이들 상품들이 전체 검색의 20.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PC·모바일 등 IT기기(14.3%), 운동·취미용품(1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공유경제가 기존 경제시스템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화될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주 차관은 19일 열린 '2015 서비스선진화 국제포럼'에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등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창업한지 4~5년만에 허츠(렌트카 업체, 기업가치 124억 달러)를 뛰어넘은 우버(510억 달러)와 힐튼(호텔업계 1위, 276억 달러)을 위협하고 있는 에어비엔비(2위, 255억 달러)를 예로 들었다.다만 공유경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 측면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기존의 이해관계자와 이익 충돌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버와 우버엑스 서비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영업이 정지되는 등 사회적 갈등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업 제81조 위반으로 불법 판결이 났다.주 차관은 "공유경제가 '성장통'을 이겨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미래로 가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이날 포럼이 규제의 틀을 깨고 공유경제를
국내 맥주업계에 소위 '맥통법'(단통법에 빗대 네티즌들이 만든 용어)이 생긴다.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수입맥주의 할인판매를 제한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열린 '투자·수출 애로 해소 간담회'에서 수입맥주의 '할인판매'를 제한하는 제도개선 마련에 나섰다.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수입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지 모른다"며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하지만 이는 맥주유통 제도개선(맥통법) 추진의 기본취지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과민반응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실제로 국내 맥주업계는 수입맥주 업체들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고무줄처럼 제멋대로 책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인판매'나 '세일'이란 부적절한 용어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예컨대 많은 수입맥주들이 실제로 개당 '2500원짜리'인 제품을 '4개 묶음에 1만원' 식으로 판매하면서 '할인판매'라고 거짓 선전하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의 정부 주관 간담회에 참석해 '할인판매'를 위장한 수입
LF가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던 해외 시장에서 초라한 성적표을 받아 들었다.LF는 현재 중국,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홍콩,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6곳에서 의류 판매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F의 지난 3분기(7~9월) 해외사업은 홍콩과 인도네시아를 뺀 4곳에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문제는 매 분기마다 적자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진출한 LF는 지분 100.00%를 갖고 있지만 손실이 가장 심각하다. LF의 이탈리아법인은 Polaris S.R.L와 Allegri S.R.L 두 곳을 운영중이다. 지난 3분기 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억원을 달성했다.중국법인인 Lafuma (Beijing) Co. Ltd 역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은 163억원을 달성한 반면 1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프랑스법인 Allegri France S.a.r.l는 2억원의 손손실을, 룩셈부르크법인 LF Europe S.a.r.l는 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해외 자회사 부실이 깊어지면서 모기업 LF의 재무구조 마저 흔들리고 있다.LF의 올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달부터 대규모 유통업법을 위반한 업체에 물리는 과징금 산정 시 '법 위반금액'을 추가로 반영한다.공정위는 18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공정위는 현행 기준이 납품대금 전체에서 실제 법 위반 관련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합리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현재 법 위반 업체는 관련 납품대금 등을 기준으로 과징금 규모를 정하는데, 이 때문에 법 위반 정도와 무관하게 납품대금이 많을수록 과징금도 많아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 과징금 산정수식에 '법위반금액 비율(관련 납품대금에서 법 위반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과징금 산정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기준 개정으로 과징금액이 하향 조정되기 때문에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현행 20~60%에서 30~70%로 상향 조정했다.공정위는 또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사업자에 대해 가중처벌을 확대하기 위해 현행 '과거 3년간 3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한다.이밖에 '계약서 서면 미교부'가 과징금 대상에 새로 추가됐고,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발효를 앞둔 한·중 FTA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추궈홍 대사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KITA 미래무역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추궈홍 대사는 "중국경제는 향후 5년간 6.5%대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중 FTA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미래무역포럼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매년 2회씩 8주간 특강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은 추궈홍 대사가 참석, '2030시대 한·중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허위 매출서류를 작성해 거액의 사기대출을 일으킨 이른바 'KT ENS 사기대출 사건'의 주범인 전주엽(49) 엔에스쏘울 대표가 해외 도피 1년 9개월만에 남태평양 소재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붙잡혔다.법무부는 18일 지난해 2월 홍콩으로 도피한 뒤 도주를 이어오던 전 대표를 바누아투에서 붙잡아 이날 오후 5시40분께 인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 대표는 KT ENS 김모 부장과 협력업체 서모 대표 등과 공모, KT ENS 대표이사 명의로 협력업체의 허위매출 서류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조8000억원대의 사기대출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기소된 서 대표와 김 부장은 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20년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전 대표는 해당 조사가 진행되자 홍콩으로 도주, 수배 중이었다.법무부는 전 대표가 도주한 직후부터 동선 파악에 주력했다. 이후 전 대표가 바누아투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고 바누아투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다.바누아투 당국은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각) 모처에서 전 대표를 검거, 법무부 호송팀에 신병을 인계했다.법무부 관계자는 "한국과 바누아투 간에는 범죄인인도조약이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