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정용진-정유경' 남매의 경영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은 6년만에 '부'를 떼고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정 사장은 2009년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6년 만에 사장으로 올라서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남매경영' 체제를 본격화 했다. 신세계는 3일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3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4명, 승진 57명, 업무위촉 변경 20명 등 총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신세계그룹 인사는 '미래준비, 책임경영, 핵심경쟁력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이번 정 사장의 승진은 신세계가 오너 3세 경영시대로 전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이로써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의 남매경영에 향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정 사장의 역할론에도 관심이다. 그는 새로 신설된 각 '부문'에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며 책임경영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양대 축인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에 총괄 사장을 두면서 오너 경영체제와 전문 경영인체제의 조화를 꾀했다는 평가다.1996년 4월 이사로 경영에 입문한 정 사장은 이사 직
"윈도우10을 장착한 디바이스가 현재의 80여 종에서 2016년 1분기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1분기가 지나면 윈도우10으로 전면 대체될 것이다.(장흥국 MS 상무)"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우10 디바이스 전략을 발표했다. MS 등 국내외 33개 브랜드사가 출시한 80여종의 윈도우10 디바이스도 공개했다.윈도우10은 PC, 태블릿, 모바일 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윈도우(One Window)'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출시 10주만에 전세계에서 1200만대의 기업용 PC를 포함해 1억2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됐다. 윈도우7에 비해 3배나 빠른 추세다. 국내에서도 2만2000종의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MS는 2016년 1분기까지 도입률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IT통계기관에 따르면 윈도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5년(추정) 10%에 이른다. 오는 2019년에는 18%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 태블랫시장 점유율은 17~19%대로 추정된다. 장흥국 MS 컨슈머 사업본부 상무는 "모바일
침체된 패션업황 탓일까. 구본걸 LF 회장이 사면초가다. 소비경기 침체와 메르스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악화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1일 구 회장은 LG패션에서 'LG'와 '패션'을 모두 지우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손자다. 고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장남이자 구본무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F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소폭 상승한 2908억원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대비 55.1%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p 감소한 60.5%를 기록했고, 매출 부진에 따른 판관비 부담 증대로 영업이익률은 1.7% 둔화된 1.4%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LF의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9%, 13.2%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3%, 15.5%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백화점 업계가 4~6일 K-세일 마지막 3일 동안 초특가 상품과 시즌 대형행사를 선보이며 총력전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동안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전점에서 오는 6일까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네파 등 아웃도어 16개 브랜드에서 10~30% 세일을 펼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여성패션 Fur·패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또 '락피쉬 방한 슈즈 패밀리 세일'을 열고 30~80% 할인 판매한다.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오는 6일까지 '여성 캐주얼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JJ지고트, 케네스레이디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잠실점에서는 닥스, 루이까또즈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밍크 머플러 겨울 특집전'을 열고 50% 할인 판매한다.강남점은 '남성정장·아우터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빨질레리, 갤럭시, 닥스 등의 5개 브랜드가 참여해 50~70% 할인 판매한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1층 광장 특별행사장에서는 오픈 1주년 기념으로 '겨울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K2, 디스커버리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며 인기 구스다운을 50~6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국회는 올해도 예산안 심사를 놓고 선심성 예산 확보전을 벌였다.SOC 예산을 놓고 갈등을 벌이던 여야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민원 해결을 위한 복마전으로 정쟁이 마무리하는 모습이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관련한 철도·도로 등 국가기간망 확충에 대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23조3000억원보다 4000억원을 증액한 23조7000억원으로 확정했다.그동안 여야는 야측이 제기한 '영호남 불평등 문제'로 SOC 예산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야당은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를 거쳐 증액된 약 2조원 가운데 4분의 1인 5600억원이 TK 지역에 배분됐다"고 주장하며 여측을 압박해왔다. 전현직 관료와 대통령 측근의 대거 출마가 예상되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SOC 예산을 집중 편성해 총선을 유리한 구도로 만드려는 속셈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양측의 대립은 SOC 예산 증액을 통한 '나눠먹기'식으로 갈등이 해소되는 모양새다.이번 예산안에는 대구, 부산 등 경북 지역의 대규모 SOC 사업이 반영됐다.대구 지역 4차 고속도로 건설 예산으로 1835억원이 편성됐고, 대구선복선전철도 정부안 2251억원보다 70억원 증액된 2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대폭 깎아주는 내용의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규모 유통업법 과징금 부과 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불공정 행위를 한 경우 부과하는 과징금 산정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계약서 미교부, 부당 반품, 판촉비 부당 전가 등의 불공정 행위를 한 경우 현행 과징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관련 납품 대금에 따라 벌금을 내야 한다.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 과징금 산정수식에 '법위반금액 비율(관련 납품대금에서 법 위반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과징금 산정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기준 개정으로 과징금액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현행 20~60%에서 30~70%로 상향 조정했다.공정위는 또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사업자에 대해 가중처벌을 확대하기 위해 현행 '과거 3년간 3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한다. 이밖에 '계약서 서면 미교부'가 과징금 대상에 새로 추가됐다. '위반행
박근혜 정부 핵심개혁과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인 '스마트공장(지능형 공장)' 사업이 본격 확대 추진된다. 2일 정부의 스마트공장 사업 총괄 관리기구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18개 혁신센터혁신센터가 모두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게 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추진단은 혁신센터에 내년과 후년에 총 300억원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 600개 이상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8월 삼성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이 150억원씩 출연하기로 했다.혁신센터는 기업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된 포괄적 기능을 수행하며, 삼성이 전문기술요원(멘토) 150여 명을 투입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르면 이달 중 내년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내고 혁신센터 자금지원·관리 등 전국 단위 사업 총괄 관리와 사업운영 전반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스마트공장은 설계·생산·유통 등 제조 전 과정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주택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은 현재 서울에서 전·월세를 살고 있는 60%의 주민들을 위한 제도입니다"최경주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반드시 도입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도입하려는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1회에 한해 전월세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2년마다 전셋값이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임대 계약 갱신시 보증금 인상 폭을 1년간 5%, 2년 간 1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계약기간 2년을 보장하고 있으나 2년이 지나면 집주인의 일방적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집주인이 갑자기 전셋값을 수천만원씩 올리더라도 임차인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재계약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특히 돈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은 이러한 전셋값 폭등 여파로 서울시내에서 외곽으로 이사를 가거나 무리한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도입되면 임차인은 2년 이후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거나 집주인이 거주를 위해 집에 입주하지만 않는다면
국내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2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중소기업 경영지표와 고용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2010~2013년) 수익성이 악화 속에서도 고용을 늘렸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기업들의 매출은 6.2%(연평균 기준)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11.0% 감소하했다. 하지만 연 평균 고용 증가율은 3.4%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고용은 늘렸다는 얘기다. 특히 대기업(300인 이상)의 경우 2010~2013년간 순이익이 연평균 16.1% 감소했음에도 고용은 연평균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업종별 고용 증감률을 보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은 3.7%, 도소매업은 5.2% 늘어났다. 다만 건설업은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고용이 4.5%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내실형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건설업(-3.9%)을 제외한 제조업(3.7%), 도소매업(5.7%), 숙박음식업(6.7%)에서 모두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주요 세부 업종별로는
서울시가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도입과 더불어 상세 규정과 구체적인 운용을 지방정부가 정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2일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국회와 정부에 공개적으로 촉구했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각한 전월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관련법상 근거가 미약해 실효성 있는 대책수립에 어려움이 있다"며 "국회와 중앙정부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1회에 한해 전월세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계약기간 2년을 보장하고 있으나 2년이 지나면 집주인의 일방적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서울시는 이미 올해 초 출범한 국회 서민주거복지특위에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등 7개 규정에 대해 제·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7개 법안 가운데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운영, 표준임대차계약서 사용 의무화, 적정임대료 산정·공표만 부분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되면 임차인의 거주안정성이 보다 장기화됨은 물론 전월세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분석
박근혜 정부 들어 공기업 여성 임원 비중을 30%로 높이겠다는 법률 개정안까지 나왔지만 실제 신규 채용과 승진에선 여성 홀대가 오히려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을 모두 합쳐도 여성 임원 수가 2명에 불과하고 올해 들어서는 11곳이 여성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에서도 여성 비중이 현 정부 직전인 2012년 25%에서 올해는 20% 밑으로 떨어졌다. 간부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중은 크게 떨어진다. 사원급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21.3%에 달하지만 ▲과장급 9.7% ▲부장급 1.2% 등에 불과했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현 정부 출범 이전인 2012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시장과 준시장형 30개 공기업의 여성 신규 채용·승진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 채용 2501명중 여직원은 490명(19.6%)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2년도보다 5%p 이상 낮은 수치다. 2012년에는 전체 신규채용인원 4272명중 여직원이 1069명으로 25.0%를 차지했다.여성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공기업도 한국동서발전, 울산항만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인천항만공사,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작업 추진을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체제가 향후 공고히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일본 지분을 축소시키고 주주구성을 다양화해 그룹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이 강화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 실현을 위해서는 면세점 수성과 주요 주주들의 찬성이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호텔롯데는 최근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수성 실패로 인해 기업가치가 소폭 하락하는 등 기업공개 작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광윤사를 통해 호텔롯데 지분 5.45%를 보유하고 있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보호예수에 반대할 경우 상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현행 규정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컸다. 신동주 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은 반대하지 않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이 끝난 뒤에 상장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이 때문에 유통가에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실패로 사실상 어려워졌다", "호텔롯데의 영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롯데그룹이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이 한 번에 해결될 전망이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 진작 대책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4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액은 32조2810억원으로 전년 동월(30조299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지난 2012년 2월(+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1.5%) ▲대형마트(+5.4%) ▲슈퍼마켓(+2.3%) ▲편의점(+41.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3%) ▲전문소매점(+5.1%) ▲무점포소매(+13.7%) 등의 판매액이 모두 늘었다.상품군별로 보면 ▲의복(28.5%) ▲가구(+19.4%) ▲신발 및 가방(16.8%)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4.1%)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와 개소세 인하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컸고 한글날 연휴도 소비 증가 요인이 됐다"며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줄었다가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69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9540억원) 대비 20.6%나 늘었다.전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KTG로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모씨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남씨는 2013년 3월 민영진 전 KTG 사장 측으로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대가로 오래 전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지모씨에게 KTG의 일감을 몰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2013년 4월 지씨에게 "민 전 사장을 돕고 있다. KTG로부터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민 전 사장에게 "서울지방국세청 세무조사와 경찰청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지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공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그 결과 지씨는 같은 해 5월20일 KTG로부터 약 117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받았다. 지씨는 이에 대한 답례로 남씨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검찰은 남씨와 공모한 혐의로 지씨도 재판에 넘겼다.앞서 KTG는 2013년 회사 부동산 매각 관련 의혹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같은 해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KTG에 추징금 448억원을 부과하기도 했다.검찰은
올해 수출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수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44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반면 수입이 340억6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6% 감소해,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인 103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월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00억 달러 상회했다"고 설명했다.11월 수출단가는 유가 등 원자재 단가하락으로 감소세(-4.5%)를 지속했고, 물량(-0.2%)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품목별로 보면 해양플랜드 3척(26억5000만 달러) 등 선박 수출이 전년보다 133.7% 증가하고, 무선통신기기(23.6%), 자동차 부품(1.8%)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석유제품은 전년보다 36.3%, 석유화학은 24.0%씩 줄었다. 석유제품 2개사와 석유화학 3개사가 11월 중 정기 시설보수를 실시한 데 따른 결과다.또 자동차(-7.6%), 반도체(-9.6%), 섬유류(-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