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을 장착한 디바이스가 현재의 80여 종에서 2016년 1분기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1분기가 지나면 윈도우10으로 전면 대체될 것이다.(장흥국 MS 상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우10 디바이스 전략을 발표했다. MS 등 국내외 33개 브랜드사가 출시한 80여종의 윈도우10 디바이스도 공개했다.
윈도우10은 PC, 태블릿, 모바일 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윈도우(One Window)'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출시 10주만에 전세계에서 1200만대의 기업용 PC를 포함해 1억2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됐다. 윈도우7에 비해 3배나 빠른 추세다. 국내에서도 2만2000종의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MS는 2016년 1분기까지 도입률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IT통계기관에 따르면 윈도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5년(추정) 10%에 이른다. 오는 2019년에는 18%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 태블랫시장 점유율은 17~19%대로 추정된다.
장흥국 MS 컨슈머 사업본부 상무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PC가 어우러지는 비즈니스환경 때문에 컨슈머와 커머셜 양면에서 윈도우10이 대세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MS와 삼성, LG, HP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주연테크, 삼보 등 국내 브랜드까지 총 33개 브랜드가 출시한 80여종의 윈도우10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