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월 소매판매 6.5%↑…4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 진작 대책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4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액은 32조2810억원으로 전년 동월(30조299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지난 2012년 2월(+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1.5%) ▲대형마트(+5.4%) ▲슈퍼마켓(+2.3%) ▲편의점(+41.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3%) ▲전문소매점(+5.1%) ▲무점포소매(+13.7%) 등의 판매액이 모두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복(28.5%) ▲가구(+19.4%) ▲신발 및 가방(16.8%)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4.1%)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와 개소세 인하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컸고 한글날 연휴도 소비 증가 요인이 됐다"며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줄었다가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69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9540억원) 대비 20.6%나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9월 14.0%에서 10월 14.8%로 높아졌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가 크게 늘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286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4350억원)보다 59.3%나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월 47.0%에서 10월 47.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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