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School Zone)에서 10명 중 6명의 어린이가 횡단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발생이 잦은데도 교통안전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않은 곳이 수두룩했다.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8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관 합동점검 결과를 5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82곳 중 43곳(52.4%)은 지난 4년간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또는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다.여기서만 그간 9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났다. 이중 55건(61.1%)이 도로 횡단 중 발생한 사고였다.가해 운전자의 43.3%(39건)가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하다 사고를 냈다. 신호위반 21건(23.3%),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19건(21.1%)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근본적인 교통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시설 미비'(372건·84%)가 지목됐다. 안전표지·속도저감시설·중앙분리대가 설치되지 않거나 노면표시가 퇴색된 것이 대표적이다.도로 구조가 부적정한 사례까지 포함해 스쿨존 내 433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안전처는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390건(88%)을 연말까지 정비를 끝내기로 했다. 도로 구조 변경과 같은 예산과 정비기간이 소
퇴직급여법상 근로자의 퇴직금을 압류할 수 없으나 회사 임원의 경우에는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이대경)는 A주식회사 전 대표 오모씨가 한국외환은행을 상대로 낸 퇴직연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오씨는 회사의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으로 회사를 경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퇴직급여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다만 "오씨의 퇴직급여채권이 민사집행법상 압류금지채권에 해당된다고 볼 수도 없다"며 민사집행법 규정을 적용한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민사집행법상 급료채권의 절반에 대해 압류를 금지한 것은 근로자나 급여생활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확대해석할 수 없다"며 "근로자의 근로에 대한 보수를 전제로 하는 규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002년 A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씨는 2013년 퇴직하면서 한국외환은행으로부터 6억5000여만원의 퇴직금 채권을 받게 됐다. A주식회사 소속 근로자들의 퇴직금은 한국외환은행이 관리하고 있었다.그러나 오씨는 지난 2008년 한국외환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지인에게 채무자를 소개해 준 사람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전(前) 두목 조양은(64·수감중)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기리 판사는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등상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 판사는 "조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에서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다소 과장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진술할 수 없는 내용이라 허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판사는 이어 "조씨는 피해자가 돈을 갚지 않은 점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재를 대사관에 제보했다고 의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조씨가 피해자를 폭행한 동기에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이 판사는 그러면서 "형사 재판에 있어서 공소사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면 무죄가 선고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조씨의 혐의는 그러한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는다"며 조씨에 대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이 판사는 "조씨가 범행을 늬우치지 않는 점, 피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점 등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며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는 오후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 강원중북부 5~40㎜다.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시, 대구시, 경남 6개 시·군, 경북 3개 봉화군산간·울진군산간·문경시, 전남 4개 시·군, 강원도 삼척시평지·강릉시평지, 전북 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26도, 인천 25.7도, 수원 26.2도, 춘천 25.9도, 강릉 26도, 청주 23.9도, 대전 22.5도, 세종 22.7도, 전주 24.4도, 광주 24.2도, 대구 24.4도, 부산 25.2도, 제주 25.6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0도, 강릉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급을 올해보다 8.1% 오른 6030원으로 고시했다.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총(소상공인연합회)에서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법 규정과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결정과정,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심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일급(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8240원이며, 월급으로는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 126만270원이다.특히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정하되 월환산액을 병기해 고시하도록 의결했다.정부는 고시에 이를 반영,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가 1주 동안의 소정근로일 근무에 따른 주휴수당(근로기준법 제55조) 지급에 대한 권리·의무를 명확히 인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8.2%인 342만명으로 추산된다.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를 위한 사업장 지도·감독, 제재기준 강화, 인식확산 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용변 후 깔끔한 뒤처리를 위해 물티슈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티슈 사용 후 치질 등 항문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퍼져 가고 있다.애초 물티슈는 유아가 집 밖에서 배변했을 때 뒤처리를 하기 위해 주로 사용됐다. 그러다 가정에서 비데를 사용해 뒤처리하는 것이 익숙해진 성인들이 많아지자 그들 역시 외출 시 물티슈 용도를 화장실로 확장한 것이다.관련 수요가 생기다 보니 업체들도 이 시장을 겨냥해 화장실 특화 물티슈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2013년 유한킴벌리의 ‘마이비데’가 첫선을 보인 이후 ‘비데대신’(깨끗한 나라), ‘화이트클라우드 비데티슈’(LG생활건강) ‘코디 핸디 비데용 물티슈’(쌍용CB) 등 많은 제품이 등장,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이들 제품은 정제수 사용, 피부 보호 영양 성분 함유 등은 일반 물티슈와 같지만, 차이점이 있다.바로 일반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처럼 물에 잘 녹는 특수 원단을 사용하므로 뒤처리한 뒤 변기 안에 바로 버려도 막힐 걱정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팩당 3000원대로 1000원대인 일반 물티슈보다 훨씬 고가이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인기를 반영하듯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 규모는 초창기였던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에 대한 일반회생 사건에서 부실조사를 한 A회계법인에 대해 사건배정을 중지하고 조사위원 후보명단에서 배제했다고 4일 밝혔다.파산부 관계자는 "조사위원을 담당했던 A회계법인이 박 회장의 차명 주식과 차명 부동산에 관해 부실조사를 했다"며 "박 회장이 이를 빌미로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들을 속여 채무를 탕감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회생 절차에서 조사위원은 채무자에게 속한 모든 재산을 평가, 조사하고 재산목록 및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법원에 이를 보고한다. 또 관계인집회에 출석해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에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조사위원은 후보명단에서 선정되는데, 후보에는 통상 국내 신용평가기관 중 규모가 3위 이내에 드는 기관 또는 소속 공인회계사가 30명 이상인 국내 회계법인이 등재돼 있다.앞서 박 회장은 2007~2011년 300~4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차명으로 숨겨놓고 개인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며 법원과 채권단을 속여 250억원의 빚을 탕감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박 회장을 채무자회생법상 사기 파산·회생,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혐의로 지난달
일본에 서버를 둔 14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총판 엄모(26)씨 등 6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올해 1월부터 7월28일까지 경기·충청지역 고급아파트에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차려놓고 모집책, 환전책, 인출책, 관리책 등으로 역할 분담해 총 145억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들의 도박사이트가 해외에서 안전하게 4년간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해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외 축구·야구·농구 스포츠경기와 게임경기를 실시간 방송하며 26개 대포통장으로 배팅금을 입금받아 승패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 하루 이용자는 500~2800명으로 추산되며, 배팅액은 건당 최소 5000원에서 많게는 15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들이 7개월 동안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입금된 배팅금 145억원 중 10~15%를 수수료로 챙겼을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외교에서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메르스로 침체된 서울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세일즈 차 지난 2일부터 중국을 순방중인 박 시장은 3일 오후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취재기자단과 도시락 만찬을 갖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박 시장은 기자들이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미 도중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큰 절을 한 것에 대해 촌평을 부탁하자 "지금 가장 우리가 해야할 일은 메르스 이후 민생경제 살리는 것"이라며 비교를 거부했다.그러면서도 자신이 영국 브리스틀 시장으로부터 선물받은 빨간 색 바지를 입고 걸그룹 '미쓰 에이'와 광저우시 번화가에서 관광세일즈를 한 것에 대해서는 웃으며 '박원순식 외교스타일'임을 강조했다박 시장은 "사실 빨간색 바지를 서울에서는 소화하기 힘든 일이다"며 "빨간 바지를 입고 어떻게 서울을 활보하겠느냐. 그런데 중국인이 좋아한다고 하고 미쓰에이와 함께 중국 도시 도는데 제가 사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대 미, 대 중 외교에 대해 "한반도 입장에서 보면 늘 외교가 절대절명의 과제였다"며 "(우리나라가)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여있는 나라지 않은가. 그런 입장에서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교통수단별 민원 중 택시 관련 민원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중구1)이 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통수단별 민원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민원신고 건수는 총 1만6582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택시 민원이 1만1801건으로 전체 민원의 71%를 차지했다. 이는 버스 민원(4778건) 대비 2.5배나 많은 수치다. 화물 민원은 3건에 불과했다.택시 민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민원은 '불친절(4040건)'이었다. 이어 승차거부(3706건), 부당요금(2244건), 도중하차(564건) 순이었다.버스 민원의 경우 '무정차통과'가 28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1187건), 기타(791건)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교통수단별 민원발생 건수는 2013년 2만4572건, 지난해 1만9612건, 올해 1만6582건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대비 올해는 32.5% 감소했다.특히 매년 민원신고 1위였던 택시 승차거부가 2013년 7012건, 지난해 4470건, 올해 3706건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강화된 택시발전법의 행정처분 적용이
울산지역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첫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9분께 울산 중구 유곡동의 한 주택에 거주하는 서모(55)씨가 쓰려져 있는 것을 서씨의 어머니가 발견했고 서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서씨는 병원에 도착한 당시 체온이 40.6도를 기록,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았으나 5시간30여분 뒤 결국 숨졌다.시는 술을 마신 서씨가 기저질환(알콜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무게를 두다가 역학조사를 통해 기저질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3일 열사병 사망자로 인정했다.현재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서씨를 포함해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열탈진 25명, 열사병 6명, 열경련 1명 등이다.온열환자 가운데 23명(71%)가 실내외 작업장 종사자로, 30~50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10명, 10대~20대가 8명 순으로 집계됐다.시는 각 구·군에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폭염 취약 사업장에서의 야외 작업을 자제하도록 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또 폭염대비 TF를 구성해 비상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서울시가 그동안 '개발 중심'이었던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초점을 '자연성 회복'에 맞춘다.서울시는 4일 '생태하천사업 성과평가 및 관리전략 수립' 용역을 맡을 업체 모집을 공고하고, 9월 중 착수해 내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용역은 ▲생태하천 조성사업 19곳 평가 ▲서울시내 하천 전 구간 관리전략 수립 ▲새로운 서울형 생태하천 사업의 모형개발 등에 중점을 뒀다.시는 2002년부터 성내천 등 19개 생태하천을 대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관리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그동안 하천관리가 개발에만 집중됐다면 이제는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용역업체 선정은 일반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까지 입찰등록이 완료되면 17일 오후 5시까지 제안서 및 가격 입찰서를 서울시 물관리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최진석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하천의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하천관리 방향을 설정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일도 전국이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4일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서울, 경기도, 강원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낮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이어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 충청이남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이날 포항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크게 웃돌겠다.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2도, 세종 22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 등으로 예측됐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세종 33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대기
환경재단과 일본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8회 피스 앤 그린보트'가 지난 2일 출항했다.'피스 앤 그린보트'는 2005년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작됐다. 유명인을 비롯한 시민 등 1100명의 인사가 3만5000t급 선박에서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고민하며 토론하는 시민교류 프로그램이다.올해 행사에는 광복 70주년 및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 550명, 일본 550명 등 총 1100명이 참여한다. 가톨릭대 사학과 안병옥 교수, 서울의대 박재갑 명예교수, 장사익 소리군, 승효상 건축가, 소설가 김연수·은희경, 산악인 엄홍길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간 나오토 전 총리,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사사모리 시게코, 이다 데쓰나리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장 등이 동참했다.3만5000t급 크루즈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 나가사키, 후쿠오카를 거쳐 오는 11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선상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선언문 발표, 선상토론, 한일 교류기획, 어린이 선상환경학교, 작가와의 대화 등이 마련됐다.환경재단 최열 대표는 "아픈 역사의 현장을 한일 양국 시민이 되돌아보며 미래와 평화의 꿈을 함께 그
한 남성이 승용차 안에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내가 사람을 살해했다"는 한 남성의 신고 전화가 112 상황실에 걸려왔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광주 북구 대촌동 한 공원 옆 승용차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60)씨와 B(50·여)씨를 발견했다.발견 당시 B씨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의식이 남아 있던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B씨의 옆구리와 허벅지에서는 흉기로 찔린 상처가 발견됐으며 A씨 역시 배를 흉기로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또 A씨는 112 상황실에 신고하는데 쓰인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한 관계자는 "이혼한 부부로 추정된다. 남편이 아내를 먼저 살해하고 자해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