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며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는 오후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 강원중북부 5~40㎜다.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시, 대구시, 경남 6개 시·군, 경북 3개 봉화군산간·울진군산간·문경시, 전남 4개 시·군, 강원도 삼척시평지·강릉시평지, 전북 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26도, 인천 25.7도, 수원 26.2도, 춘천 25.9도, 강릉 26도, 청주 23.9도, 대전 22.5도, 세종 22.7도, 전주 24.4도, 광주 24.2도, 대구 24.4도, 부산 25.2도, 제주 25.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0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세종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충청권·제주권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위험', 그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우높음' 단계다.
'위험'은 햇볕에 노출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어 가장 위험한 단계, '매우높음'은 태양에 노출시 위험하며 햇볕에 노출시 보호가 필요한 단계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내륙에는 안개가 끼겠다"며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6일에는 계속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