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 찔러 살해한 뒤 자해…경찰 수사

한 남성이 승용차 안에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내가 사람을 살해했다"는 한 남성의 신고 전화가 112 상황실에 걸려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광주 북구 대촌동 한 공원 옆 승용차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60)씨와 B(50·여)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의식이 남아 있던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B씨의 옆구리와 허벅지에서는 흉기로 찔린 상처가 발견됐으며 A씨 역시 배를 흉기로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A씨는 112 상황실에 신고하는데 쓰인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이혼한 부부로 추정된다. 남편이 아내를 먼저 살해하고 자해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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