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로 폐사한 어류가 100만마리를 넘었다.경남도는 지난 23일 통영시 산양읍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돔 등 16만2000마리(6500만원 상당)가 폐사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가두리 양식장 27곳에서 모두 105만8000여마리(15억5000만원 상당)가 폐사했다고 24일 밝혔다.폐사 어류 188t 중 86t은 매몰처리됐고, 나머지 24t과 78t은 비료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처리됐다.도는 적조 피해 규모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이날 도내 전 해역에서 적조 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1400여명의 인력을 비롯해 선박 725척, 중장비 55대 등을 투입해 1770t의 황토를 살포한다.한편, 도는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2곳의 가두리양식장 어류 27만마리를 긴급방류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24일 전국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간접영향을 점차 받아 곳곳에서 비가 오겠다.기상청은 2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서울·경기도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도영동은 아침부터, 경북동해안은 낮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전망했다.24일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제주도·울릉도 100~200㎜(많은 곳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동해안·제주도산간 300㎜ 이상), 전남남해안 50~100㎜, 강원도영서·충청북도·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20~60㎜, 서울·경기도·충청남도 10~40㎜ 내외다.태풍에 의한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전국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오전 5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2.8도, 수원 23.7도, 춘천 20.7도, 강릉 21.4도, 청주 23.5도, 대전 24도, 세종 22.7도, 전주 22.9도, 광주 23.5도, 대구 23.1도, 부산 23.5도, 제주 24.9
마곡지구 도시개발로 끊겨 있었던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결된다.서울시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마곡지구 구간(공항초교~발산역) 1.8km 공사를 마무리하고 26일개통한다.이번 개통으로 김포공항 입구~양화교까지 7.6km에 이르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하게 연결된다.공항로는 2009년 양화교~등촌중학교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등촌중학교~발산역 교차로(2010), 공항전화국~김포공항 입구(2012)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개통해 왔다.서울시는 당초 마곡지구 공항로 도로개설과 마곡역(5호선) 지하 연결통로 개설공사 시기에 맞춰 개통을 준비해 왔다.하지만 공사 장기화로 주민 불편이 심화되는데다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관련 기관과의 협의 끝에 중앙차로부터 개통하기로 했다.이번 개통으로 공항초교 교차로~발산역 구간 내 중앙버스정류소 4곳이 신설돼 601번(개화역~혜화역)을 비롯한 21개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더불어 김포 신도시 등 경기 서부권역과 도심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간선도로인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히 연결되면서 이제 버스를 타고 공항로~양화로~신촌로를 따라 도심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신용목
국제문화교류 축제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화려하게 개막한 가운데 휴일을 맞은 23일 이른 아침부터 가족 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한껏 멋을 냈으며, 이들의 손에는 모두 사진기 등이 들려 있었다.행사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그랜드 바자르로 발길을 옮겼다.그랜드 바자르는 행사 전 기간 동안 천마광장에서 터키를 비롯한 아제르바이잔·태국·베트남·키르키즈스탄·러시아 등 19개 나라의 대표 먹거리를 즐기고, 이란의 은공예품에서부터 중국 장식 유리병, 터키 세라믹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그랜드 바자르에 들어선 시민들은 먼저 환전소에서 바자르 안에서만 쓸 수 있는 통용화폐로 환전한 뒤 본격적으로 행사를 즐겼다.'반량전' 모양을 한 통용화폐를 본 아이들은 역사책에서만 보던 화폐를 실제로 봐 신기해했고, 어른들은 옛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으로 물건을 사는 재미에 푹 빠졌다. 또한 시민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상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그들의 문화에 대해 물어보며 경주에서 세계 일주를 하듯 바자르를 즐겼다. 시민들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치상황에서 어렵게 성사된 남북의 고위급 접촉이 약 10시간 만에 정회돼 23일 오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경기도 연천군 주민들은 허탈해했다. 북한군이 '대북방송 중단 안하면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하며 최후통첩을 했던 전날 오후 대피소로 몸을 피했던 연천 주민들은 남북 회담 소식에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오늘 새벽 5시쯤 회담이 정회되고, 오후에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들 상당수는 회담이 시작된 전날 오후 5시부터 대피소 TV를 통해 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주민들은 그래도 오늘 재개되는 남북의 접촉 결과에 “대치국면이 평화롭게 풀리기를 기대한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중면 사무소대피소의 한 주민은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스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롭게 이번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북의 잇단 도발이 재발되지 않도록 확고한 원칙이 바로서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횡산리 은금홍 이장은 “긴장국면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어 오늘 재개되는 회담에서는 원만하게 해결이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더 이상은 끌
올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2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호선 강남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107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65건), 2·4호선 사당역(64건) 등이 뒤따랐다.특히 강남역은 6개월 동안 발생한 성범죄 건수가 지난해 최다 지역으로 꼽힌 사당역에서 1년 동안 발생한 성범죄 건수(119건)와 불과 12건 차이를 보였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동안 강남역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강남역은 2012년과 2013년에는 성범죄 발생 건수가 각각 73건, 88건으로 최다 발생지역 3위에 오른 바 있다.최근 4년 동안 발생한 수도권 지하철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총 4433건으로 전체 지하철 범죄 8403건의 52.8%에 달했다. 절반 이상이 성범죄인 셈이다.수도권 지하철 성범죄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12년 943건이었던 지하철 성범죄는 2013년 1180건, 지난해 1287건으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는1023건을 기록했다.시간대별로
고객 명의로 거액을 대출받아 부동산 투자와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새마을 금고 직원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충북 충주의 한 새마을금고 팀장이었던 박모(43)씨는 대출 실행을 잘못해 4억2000만원의 손실금이 발생하자 고객 명의로 대출을 받아 대위변제하기로 마음먹었다.평소 친분이 있던 고객의 통장과 도장, 개인정보를 사용해 대출 거래명세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직원에게 지시해 1억원을 대출받았다.박씨는 대출금을 금고의 손실금 변제에 사용하지 않고 고객 명의로 개설한 통장 계좌로 입금받아 부동산 투자,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돈은 2012년 8월 29일부터 지난해 10월 1일까지 28차례에 걸쳐 무려 21억4500만원이었다.박씨의 범행은 불법 대출이 반복적으로 실행된 정황을 알아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특별 감사에 나서면서 꼬리가 밟혔다. 해당 금고는 박씨의 사표를 수리하고, 그의 퇴직금 등을 합쳐 2억8000만 원을 손실금으로 갚았다.나머지 피해액 9억8000만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원보증보험 보상금으로 전액 변제해 고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애초 감사를 통해 드러난 횡령액수는 12억6000여만원.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22일 접경 지역은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냈다. 반면 접경 지역에서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상을 보냈다.두 곳의 대북방송 확성기가 설치돼 북한도발의 위험성 높은 철원군은 부군수를 중심으로 비상상황반을 가동하는 한편 민통선내의 농민들에게 오후 4시까지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양구군은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2회 청춘양구DMZ 마라톤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위기대응반을 가동,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소 점검에 들어갔다.강원도 화천군, 경기도 연천·파주·김포, 인천시 강화군 등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도 군수를 비롯해 실·과장들이 출근해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이날 어민의 안전을 위해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 5도 인근 해역 조업을 통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평도 50여척과 백령,대청도 177척 등 총 231척의 어선이 조업하지 못한 채 부두에서 정박중이다. 반면 접경 지역에서 떨어진 지역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큰 동요 없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45만명이 찾아 막바지 여름을 즐겼다.
교비 횡령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홍복학원 설립자 이홍하(76)씨가 교도소에서 다른 수용자로부터 폭행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22일 광주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40분께 교도소 수용거실에서 이씨가 40대 후반 수용자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씨로부터 얼굴과 가슴 등을 폭행당했다.교도소 측은 폭행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이씨를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수용자 5명 이상이 수감된 수용거실에서 복역하고 있는 이씨는 이날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교도소 측은 평소 진료를 받아 온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게 해 달라는 이씨 가족의 요청에 따라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이씨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현재 이씨는 뇌출혈(외상성 지주막하 출혈)과 턱뼈와 갈비뼈 골절, 간 손상에 따른 복막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외상 중환자실에 있는 이씨는 의료진이 큰 소리로 부르면 눈을 뜨는 정도의 약한 의식을 나타내고 있다.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이씨에 대해 간 혈관 색전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상태를 체크한 뒤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교도소는 A씨를 독방으로 옮겨 이씨를 폭행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진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2일 서울 시민들은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북한이 밝힌 최후통첩 시간이 다가올수록 뉴스가 나오는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민들도 많았지만, 남북 고위급 접촉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 등은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승객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붐볐다. 가족이나 연인 등과 함께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다.한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오후에는 서점, 미술관, 영화관 등을 찾는 시민들이 많았다. 노트북이나 책을 펼쳐놓고 카페에서 업무를 보거나 과제를 하는 '코피스(Coffee+Office)족'도 자주 눈에 띄었다.시민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군사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만큼이나 남북 당국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광화문 소재 서점에서 만난 대학생 염모(25)씨는 "전쟁까지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벌일 수는 있겠지만 세계적으로 관심이
'일당 5억 황제노역'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허재호(73) 전 대주그룹 회장이 뉴질랜드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22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한 구청에서 여권을 만든 허 전 회장이 지난 3일 뉴질랜드로 출국했다.허 전 회장은 뉴질랜드에서 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 출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허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귀국한 뒤 회삿돈 수천억원을 국내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허 전 회장은 조세포탈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224억원과 국세 292억원, 지방세 20억원 등 530억원을 납부했다.이후 검찰은 허 전 회장이 연루된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뒤 지난달 말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하지만 서울지방국세청은 허 전 회장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차명 주식 매각 과정에서 증여세와 양도세 등 국세 63억원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해 이 중 6억8000만원은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했지만 중요 증인이 없어 수사를 계속할 수 없다는 취지의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렸다. 허 전 회장의 출국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국세청
22일 한국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및 행진이 예정됨에 따라 을지로와 종로 등 서울시내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경찰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약 1만명이 참여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광장부터 을지로사거리~종로2가사거리~종로1가사거리~광교 등을 거쳐 모전교까지 2.1㎞를 행진한다.이에 경찰은 해당 도로 주변에 교통통제 및 우회안내 입간판·플래카드 200여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4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관리할 계획이다.또 집회 및 행진은 폴리스라인을 통해 시민통행로를 확보하고 행진 시 교차로에서 신호주기에 따라 대열을 끊어서 관리해 교통 소통이 신속할 수 있도록 한다.이와 함께 소음기준 초과 시에는 확성기를 일시보관조치하는 등 적극 관리하고 불법행위 시에는 채증을 통해 왜곡선전과 사법처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구간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차량이용 시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
영남알프스 산악 관광사업의 핵심이 될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두고 지역 주민들간 찬반 여론이 뜨겁다.신불산케이블카반대대책위는 22일 영남알프스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에 대한 시민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간월재 주차장에서 신불산 산행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에는 심규명 변호사와 해남사 만초스님, 통도사 마벽스님과 시민단체, 불교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반대대책위는 경과보고 및 영축산과 신불산 보전을 위한 호소문 낭독, 격려사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간월산장에서 간월재까지 약 4.1㎞의 산행을 하고 신불산케이블카 설치반대 기원제를 올린 뒤 하산한다.반대대책위는 지난 4월에도 시청 앞에서 통도사 스님들을 비롯한 시민, 대책위 관계자 등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집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벌인 바 있다.이들은 환경훼손과 함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 자체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심규명 반대대책위 공동대표는 "신불산은 자연공원 보호지역으로 700년 된 철쭉나무 군락지가 조성된 영남권의 보고(寶庫) 가운데 하나인 명산"이라며 "케이블카 설치는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세금 낭비 행위"라고 지적했다.마벽 스님은 "통도사는 종
매일 일정액을 받고 영아를 돌보기로 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영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여에게 각각 금고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조웅)은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된 A(28)씨와 B(29·여)씨에게 각각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7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자신의 집에서 생후 1개월 된 영아에 우유를 먹인 뒤 트림을 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내용물이 기도로 들어가 질식사하도록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C씨의 부탁으로 매달 140만 원의 양육비와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 받기로 하고 지난해 6월부터 영아를 양육해 왔다.재판부는 "피해의 정도가 중하고 합의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부부싸움 도중 남편을 흉기로 찌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청주 상당경찰서는 22일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김모(6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전날 오후 10시3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귀가한 김씨는 충북 청주시 용암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외박 문제로 남편 이모(53)씨와 말싸움을 하다 주방에 있던 흉기로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과다 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