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로 폐사한 어류가 100만마리를 넘었다.
경남도는 지난 23일 통영시 산양읍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돔 등 16만2000마리(6500만원 상당)가 폐사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가두리 양식장 27곳에서 모두 105만8000여마리(15억5000만원 상당)가 폐사했다고 24일 밝혔다.
폐사 어류 188t 중 86t은 매몰처리됐고, 나머지 24t과 78t은 비료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처리됐다.
도는 적조 피해 규모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이날 도내 전 해역에서 적조 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400여명의 인력을 비롯해 선박 725척, 중장비 55대 등을 투입해 1770t의 황토를 살포한다.
한편, 도는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2곳의 가두리양식장 어류 27만마리를 긴급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