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교묘한 불법 주·정차를 적발하는 데 자전거를 활용키로 했다.서울시는 16일부터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투입해 계도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기존의 차량 단속, 고정식 폐쇄형 텔레비젼(CCTV)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서울시 관계자는 "주로 차량을 이용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다보니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에는 단속 활동 자체가 도로 소통에 지장을 주는 등 기동성과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서울시는 또 시내 주요 도로에 설치돼 있는 단속용 CCTV의 경우 비출 수 있는 시야가 제한적이어서 사각지대에 차를 세웠을 때 적발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고 덧붙였다.자전거 교통순찰대는 ▲버스정류소·자전거도로 등 시민안전 위협구간 ▲대형마트·백화점 등 혼잡지점 ▲사대문 내 이면도로 등 단속 차량이 진입하기 어렵거나 상시 혼잡한 지역에 투입된다.특히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차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적발될 경우 승용차는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16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전남 남해안과 경상도는 밤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부터 17일 0시까지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40㎜다. 16~17일 예상 가수량은 경상도 해안 10~40㎜, 전남 남해안·경상도 내륙 5~10㎜다.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17.2도, 인천 18도, 수원 16.8도, 춘천 12.3도, 강릉 14.9도, 청주 14.4도, 대전 14.6도, 전주 14.4도, 광주 15.6도, 대구 13.9도, 부산 18.2도, 제주 21.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3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측됐다.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경남 밀양지역에서 송전탑 건설공사를 반대하다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18명의 주민과 활동가들에게 벌금과 집행유예 등이 선고됐다.15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형사1단독(이준민 판사)은 송전탑 공사업무를 방해하고 경찰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윤모(75·부북면)씨 등 송전탑 반대 주민 18명에게 집행유예와 벌금 등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주민 9명에게는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1년~ 2년, 6명에게는 벌금 200만원, 3명에게는 벌금 200만원에 선고를 유예했다.그리고 4명의 주민에게는 공동폭행 등의 일부혐의에 대해선 무죄와 공소기각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2년 넘게 심리가 진행됐으며 피고인(주민)들은 무죄와 억울함을 호소해 현장 검증을 통해 면밀히 심리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주민들의 범행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공사가 완료됐고, 전과가 없는 평범한 주민들이고 대부분의 고령인 점과 송전탑 건설 대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에 반대대책위 주민들은 재판부의 유죄판결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주민대책위 변호인단은 이날 1심 판결에 반발해 즉각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주민들은 이날 재판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5일 이혼 소송에서 50년 동안 이어져 온 유책주의 판례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하지만 대법관 13명(대법원장 포함)중 찬성과 반대가 각각 7대 6으로 나올 만큼 유책주의와 파탄주의를 놓고 의견 대립이 팽팽했다.이 같은 결과는 간통죄 폐지 등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대법원, 유책주의 판례 유지…7대 6 '팽팽'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5일 미성년 혼외자를 둔 남편 A씨가 15년째 별거 중인 아내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날 종래의 판례를 재확인하는 판단을 내렸지만, 심리에 참여한 대법관 13명 중 6명이 반대의견을 내는 등 파탄주의를 도입하자는 목소리 또한 높았다.민일영·김용덕·고영한·김창석·김신·김소영 대법관 등 6명은 "실질적인 이혼상태에 있는 부부 공동 생활관계에 대해 이혼을 인정함으로써 법률관계를 확인·정리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혼인생활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파탄 상태에 이르러 혼인의 실체가 소멸한 이상 귀책사유는 혼인 해소를 결정짓는 판단기준이 되지 못하다"며 파탄주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혼인을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조사 신청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는 15일 "접수 첫날인 어제(14일) 접수된 조사신청 건수는 총 26건"이라고 밝혔다.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저동빌딩에서 제6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진상규명조사 신청 건수와 내용, 신청서 접수 이후 절차 등을 설명했다.특조위에 따르면 접수 첫날인 14일 하루 동안 2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구조·구난작업과 정부 대응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 신청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참사의 원인 규명에 관한 사항 11건,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법령·제도·정책과 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 3건 등이 뒤를 이었다.구조·구난작업과 정부 대응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 신청에는 ▲참사 당시 해경 상황실의 지시 사항 ▲P123정의 출동시간과 구조방법의 적절성 ▲해군과 119구조대의 초동 대응 ▲해군 잠수사와 구조선박, 민간 구조사에 대한 구조 배제 이유 ▲참사 이후 국가정보원의 피해자 감시 의혹 등이 포함됐다.참사의 원인 규명에 관한 조사 신청 내용에는 ▲세월호 인천 출항 결정권자 ▲세월호 항로 변경 이유 ▲세월호 급변침과 군사작전 연관 여부
교육부가 2013년 지학사 등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6종에 대해 내린 수정명령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지대운)는 15일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 주진오 상명대 교수 등 교과서 6종의 집필진 12명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교과서 검정을 위한 도서심의회의 구성에 준하는 수정심의위원회가 구성됐고 소집절차와 심의방식에 문제가 없다"며 "심의위원회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는 집필진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교육부의 수정명령은 필요성이 존재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교육부의 재량권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수정명령은 초·중등학교 교육법과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둔 적법한 처분"이라고 판시했다.앞서 교육부는 독재정치를 미화하는 등의 표현으로 교학사 역사교과서 우편향 논란이 불거지자 2013년 교학사를 포함한 교과서 8종에 대한 내용을 재검토하고 이중 7종의 교과서 41건 내용에 대해 수정·보완을 명령했다.당시 수정명령에는 광복 이후 남북분단의 책임소재를 비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3일과 9일, 10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그간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한다는 방침이다.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정 전회장은 '회장 선임 대가로 협력사에 특혜 준 의혹을 인정하느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요청을 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정치권과의 유착 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특정 외주업체에 특혜를 준 배경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이명박(MB) 전 정부 실세들과의 유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 전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와 더불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회장의 혐의는 현재까지 모두 3~4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특히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모씨가 실소유했던
대한민국은 10년 넘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OECD 회원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2명이지만, 한국(2012년 기준)은 평균치의 두 배를 훌쩍 넘는 29.1명에 달한다. 2위 헝가리(19.4명)나 3위 일본(18.7명), 4위 슬로베니아(18.6명), 5위 벨기에(17.4명) 등을 압도하는 수치다.자살은 한국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가운데 1위이기도 하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4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9~24세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만명 당 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운수사고(4.9명)와 암(3.4명)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치다.한림대 자살과 학생 정신건강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중고교생 118명 가운데 자살 당시 겪었던 고민이 파악된 75명 중 26.8%는 성적 문제를 고민하다 목숨을 끊었다. 우울감(21.1%), 가정 내 갈등(18.3%), 친구 간 갈등(7.7%), 이성 문제(6.3%) 순으로 뒤따랐다. 그만큼 한국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크다는 걸 보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본위원회를 앞둔 15일 "노사정 야합은 무효"라며 규탄 삭발식을 열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강력한 규탄과 노동자들의 탄식, 심지어 한국노총 간부의 분신 시도 항의가 있었음에도 한국노총 중집은 표결로 야합안을 강행했다"며 "야합 당사자들에게 노동자들의 분노를 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과 최종진 수석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20명의 민주노총 산별노조와 지역본부 대표자들이 항의 삭발을 했다.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재벌을 개혁해 고용을 창출하고 청년 실업을 해결할 세계 최장 노동시간 단축에는 관심이 없다"며 "쉬운 해고와 임금삭감 제도 개악을 실시하고 비정규직을 확대해 재벌의 배를 더 불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또 "민주노총은 삭발을 통해 총파업 실현의 결의를 다짐한다"며 "민주노총 투쟁은 노동개악을 막아냄은 물론 개악과 야합 주범을 심판하는 총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깎은 것은 단순히 머리카락이 아니라 천만 노동자들의 피눈물"이라며 "한국노총은 역사에 씻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예보했다.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늦은 밤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내외다.오전 5시 현재 서울 18.6도, 인천 17.7도, 수원 17.4도, 춘천 14.8도, 강릉 11.9도, 청주 14.2도, 대전 13.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3.3도, 부산 16.9도, 제주 20.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2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16일 전국이 구름많겠다. 제주도와 경상남북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노사정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이룬 데 대해 "노동시장의 공정한 룰을 만드는데 합의한 것이다"고 평가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저성장 사회에서 성장이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보상받는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저성장 사회에서 성장이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우리나라는 잠재성장률이 4%인데 실제 성장률은 3%다. 1%의 성장이 고용을 얼마나 창출하는 지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노동계가 우려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와 저성과자 등 일반해고 쟁점에 대해서는 "법과 판례에 따라 기준을 정하고 노사정, 전문가, 당사자와 충분히 협의를 할 것이다"며 "기업과 노동계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된 안은 나올 수가 없다"고 못박았다.기간제 사용기간 연장과 파견업무 확대 등 비정규직 쟁점과 관련해서는 "비정규직은 유연화 차원에서는 인정,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한 남용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소위 특수고용종사자, 하도급 종사자, 기간제 파견자는 처우 등에 있어 차별
서울의 베이비붐(1955~1963년 출생) 세대는 은퇴 이후 연금을 수령해도 월 평균 100만원 가량 가계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 현황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연금 가입자의 예상 수령액은 월 평균 177만5000원으로 월 평균 지출액(271만4000원)보다 93만9000원 적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 가입자의 예상 수령액은 월 평균 106만7000원, 기타연금 가입자는 70만8000원이었다. 이들 연금에 모두 가입돼 있어도 최소 생계 유지가 어렵다는 뜻이다.국민연금과 기타연금을 모두 수령하고 별도의 수입이 있는 경우에도 6만원 가량 적자가 발생했다.월 평균 예상 수입(88만원)을 포함한 소득액은 265만5000원으로 5만9000원이 모자랐다. 이마저도 그 비중은 22.2%에 불과했다.그럼에도 여전히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84.8%는 은퇴 이후 연금으로 최소 생계 유지가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대상의 1.8%가 '여유로운 생활 가능', 32.0%가 '여유롭진 않지만 기본생활 가능', 51.0%가 '최소 생계는 유지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거액의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적발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서장 김갑식)는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인 혐의(상습사기)로 오토바이 수리업체 운영자 권모(42)씨와 그 동생 등 총 18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62차례에 걸쳐 주차된 오토바이를 승용차로 들이받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오토바이로 따라가 부딪치는 등 고의 사고를 낸 후 보험사로부터 수리비 명목으로 총 7억9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나란히 오토바이 수리업체를 운영하는 권씨 형제는 특히 시가 3000만~5000만원 상당의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사고를 내고 미수선수리비를 현금으로 받아 가로챘다. 오토바이의 경우 부품비가 표준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부품판매 홈페이지에 자체 제작 부품을 올려두고 이를 기초로 청구액을 책정했다. 이들이 올려둔 상품은 주로 일본산 부품을 똑같이 제작한 것으로,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 매겨졌다.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30만원대의 오토바이 앞커버 제품에 대해 200만원대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인체 위해성이 높은 고독성 농약을 산림병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은 "지난해부터 산림 및 나무에 대한 고독성 농약의 사용을 금지하고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라고 산림청이 지자체 등에 권고하고 있으나 지켜지기는 커녕 학교 및 아파트단지까지 광범위하게 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 및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올 8월말까지 20개월 동안 고독성 농약인 포스파미돈 액제 4792ℓ, 마그네슘 포스파이든 판상훈증제 3만1093장을 사용했다.이 농약들을 고독성 농약의 사용 금지를 권고한 산림청도 합세해 강원과 충북, 전남북을 제외한 전국에 살포했다.김 의원은 기준 사용량으로 볼 때 포스파미돈 액제는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292~544ha의 산림에, 마그네슘 포스파이든은 약 6만2186㎥ 면적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솔잎혹파리 및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용인 포스파미돈 액제와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훈증제인 마그네슘 포스파이든 훈증제 가스는 십수g만 피부에 닿거나 마셔도 성인 2명 중 1명이 죽을 수 있는 만큼의
서울시가 서울 동북부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인 '서울아레나' 건립을 본격화한다.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 30분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음악산업 관련 협회·전문가, 투자자, 건설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아레나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2만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이다. 서울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창동 1-6번지 일대 약 5만㎡ 시유지에 이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간투자가 시의 희망대로 원활히 이뤄지면 착공은 2017년, 완공은 2020년께로 예상된다.서울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서울아레나 건립에 대한 서울시의 추진 의지를 비롯해 건립 개요와 기본구상안, 민간제안사업 작성 방안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추가로 궁금한 내용들에 답변을 한다는 계획이다.이후 민간투자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아 제안서를 검토한 후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 넘겨 적격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아레나는 전 세계 도시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화·공연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미국이나 유럽,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는 물론 최근에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