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아레나 건립 본격화…17일 민자사업 설명회

서울시가 서울 동북부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인 '서울아레나' 건립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 30분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음악산업 관련 협회·전문가, 투자자, 건설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아레나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2만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이다. 서울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창동 1-6번지 일대 약 5만㎡ 시유지에 이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간투자가 시의 희망대로 원활히 이뤄지면 착공은 2017년, 완공은 2020년께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서울아레나 건립에 대한 서울시의 추진 의지를 비롯해 건립 개요와 기본구상안, 민간제안사업 작성 방안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추가로 궁금한 내용들에 답변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민간투자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아 제안서를 검토한 후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 넘겨 적격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레나는 전 세계 도시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화·공연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는 물론 최근에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까지 아레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아레나가 갖는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2007년 런던에 O2 아레나를 개관하면서 대형 콘서트 시장이 10배 증가하고 연간 방문객이 8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공연시장도 커지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대형 콘서트(8000~5만석) 횟수를 조사한 결과, 연평균 9.5%의 성장세를 보여 아레나가 뿌리를 내릴 적기라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이용건 서울시 동북4구사업단장은 "국내 유일의 서울아레나가 건립되면 K-Pop 한류문화 확산에 따른 집객효과로 서울관광의 획기적 증가와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또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초석으로써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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