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두 번째 일요일인 8일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의 영향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원활한 통행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고속도로 통한 이동이 예상되는 차량은 총 380만대다. 또 36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9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6만대, 들어온 차량은 4만대로 집계됐다.정체구간도 평소 주말보다 눈에 띄게 적은 상황이다.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은 상습정체구간으로 통하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 뿐이다. 다만 도로공사 관계자는 "양재에서 서초를 제외하고는 오전에 밀리는 구간이 없다. 비로 인해 교통량이 지난 주보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후 2시께부터 귀경 정체가 시작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말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에 '안전안심 골목길'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최근 이와 관련한 설계용역 기초조사를 마치고, 9일 오후 7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용역조사에 따르면 창신·숭인 지역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래 사업추진 지연으로 장기간 도시기반시설 정비가 미비했다.특히 폭 4m 미만의 협소하고 어두운 골목에 봉제공장과 상점들이 밀집해 있고, 급경사 지역이 많아 비상 시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사업설명회에서는 지역현황 조사결과와 기본구상, 계획을 설명하고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마을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범죄예방디자인은 디자인을 통해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자세히 안내한다. 설명회 후에는 이와 관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달 17일부터 4주간 마을을 순회하며 개선이 필요한 구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집수리지원센터'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집수리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집수리를 지원해 집을 무조건 허물로 새로 짓는 것이 아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아름다운재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장애통합놀이터' 이름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꿈틀꿈틀 놀이터'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이름 공모전에는 총 371명이 참가해 700여 건의 이름을 공모했다. 대상을 받은 '꿈틀꿈틀 놀이터'는 '아이의 꿈을 담은 틀'과 '모든 어린이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놀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로 무장애통합놀이터의 취지에 부합했다. 이외에도 우수작으로 '와글와글 놀이터'와 '행복한 놀이터'를, 가작으로 '다울 놀이터', '또바기 놀이터', '모여라 놀이터', '무장애도란도란 놀이터', '활짝 놀이터' 등의 이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웅제약은 아름다운재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통합적인 관점에서 장애아동과 부모, 특수교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참여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무장애통합놀이터를 통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놀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불씨가 되도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국정교과서 도입을 지지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엽제전우회, 유관순어머니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7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명운을 열고 북한편향 역사교과서를 퇴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애국진영의 피땀으로 이뤄졌음에도 현행 역사교과서는 가르쳐선 안 되는 김일성 나라와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체제를 우호적으로 집필한 교과서로 아이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갖게 됐다"고 토로했다.이들은 아울러 "그 와중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가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종식담회는 국민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정부는 역사교과서로 이념놀음을 하는 이들을 단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번 역사교과서 갈등은 단순한 교과서 집필의 오류가 아니라 역사전쟁"이라며 "정부는 수시로 벌어지는 반국가집단의 불법행동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대처하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보수 성향의 10개 시민단체에서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4일에도 정부의 국정교과서 도입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검찰이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조희팔 아들(30)에 대해 7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대구지검은 조씨가 지난 2011년 아버지인 조희팔로부터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확인해 5일 긴급체포 했고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대구지법 영장전담부는 조씨 아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대구지검은 조희팔(58)의 내연녀로 알려진 A씨(55)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검거했다. 조희팔의 측근들이 잇따라 검거되면서 조희팔 사건의 실체를 캐려는 검찰의 수사가 날개를 단 형국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년 조희팔 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긴급체포해 현재 양도성예금증서를 누가, 어떤 방법으로 전달했는지에 대해 추궁하고 있으며 기초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김씨는 2011년 12월 조희팔이 사망했다며 중국에서 치른 장례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조희팔의 측근으로 통해 조희
"식민지 역사교육을 철폐하라! 전국의 학생들이여 떨쳐 일어나라" 86년 전 일제에 맞서 전남 나주에서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가 7일 죽림동 옛 나주역 앞 광장 등지에서 열렸다.지난 1929년 10월30일 나주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나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고 광주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지역 사회단체 14곳이 공동 기획한 행사에는 시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 공연, 독립운동 재연 길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나주 청소년 수련관을 출발해 남고문, 중앙로,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광장까지 1.7㎞ 구간을 행진하며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했다.대형 태극기 선두를 따라 태극기 바람개비를 손에 든 학생들은 86년 전 선배들이 외쳤던 '식민지 역사교육 철폐, 대한독립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일제 강점기 때 전국적으로 떨쳐 일어선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인 나주에서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뜻 깊은 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여중생 조카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또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2년 7월 인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조카 B(13세) 양에게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제추행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양에게 가출한 엄마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모텔로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씨는 미성년자인 조카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뒤 강제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마약류 관련 범죄로 3차례 징역형을 받은 전력과 B양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원도 곳곳에서 밤사이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6일 오후 1시10분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의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돼지 100여마리가 불에 타 죽고 철골조 돈사 252㎡가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약 32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동파방지 열선 과열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7일 오전 2시18분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주택 1동(50㎡)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앞서 오전 0시41분께 원주시 신림면 황둔길의 한 휴양림 관리동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이 불로 철근콘크리트 구조 관리동 2층 사무실 79㎡와 철골구조 체험장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 지난 8월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 위치한 카비테 주 실랑 소재 한 가정집에서 나모(64)씨와 김모(60)씨가 목, 가슴 등에 각 2발씩 총상을 입고 피살됐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카비테에 거주 중이던 이모(50)씨가 현지인 추정 강도 피의자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다.최근 필리핀 내 한국인 피살사건이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경찰이 한국 경찰관을 추가 파견하고 코리안데스크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경찰청은 강신명 청장이 지난 5일부터 7일 이날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경찰청장과 이민청장을 만나 안전망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앞서 강 청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 경찰청장 협력회의에서 필리핀 경찰청 차장과 함께 한국인 피살사건 철저한 수사와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총 37명이다.현재 필리핀 치안은 우범지역 등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대부분 저화질로 활용이 곤란한 실정이다. 가정에서 직접 총을 제작하는 등 사제총기류가 만연하고, 영장 발부는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아울러 250만원 전후의 금액을 지불하면 청부살인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대구지검이 희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의 아들 A씨(30)에 대해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 7년여 동안 경찰이 전혀 손을 대지 못했던 조희팔의 직계 가족이 처음으로 처벌 대상에 오른 것이어서 검찰의 수사의지와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7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54)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이후 대검 계좌추적팀의 지원을 받아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해왔다.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 2011년 조희팔로부터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확인해 5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의 조희팔 사건 수사는 조희팔의 사망 여부와 정관계 로비 및 비호세력 여부, 은닉 범죄수익금 파악 등 전방위로 벌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앞서 조희팔과 강태용의 주변 인물 10여명을 출국금지하고 20여 곳을 압수수색해 상당한 분량의 증거물과 관련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지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이니만큼 성역 없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건의 실체는 물론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과 불법수익 은닉 부분, 이 사건과 관련된
7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올림픽대로에서 김장무를 싣고가던 1톤짜리 화물차량에서 무가 떨어지면서 뒤따라오던 차량 3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염창IC에서 발산IC 방향으로 달리던 장모(59)씨의 화물차량에서 무가 떨어져 폴로 차량을 몰고 뒤따라가던 김모(26)씨가 급정거했다.또 다른 김모(27)씨가 자신의 1t 화물차량을 운전하다 급정거한 폴로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고, 뒤이어 달리던 이모(43)씨의 1t 화물차량이 또 다른 김씨의 화물차량과 추돌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씨의 화물차에서 무가 떨어져 김씨의 폴로 차량이 급제동한 후 따라가던 차량 운전자의 안전거리 미확보와 운전자 미숙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직 검찰 수사관이 밤중에 주택가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의정부지검 수사관 최모(40)씨를 주택가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주택가 공원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오래 전에 산에 오르다 주웠다. 만지고 있는데 핀이 빠지고 터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최루탄을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오후 11시50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정모(71·여)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3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은방에서 잠자던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택 33㎡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연기로 잠에서 깬 정씨의 남편 안모(71)씨는 불을 끄려다가 불길을 잡지 못하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은방 아궁이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안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정부 보조금 수억원을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업체 대표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조웅)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법원은 또 A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1년 12월 '터키 낙뢰고장 무선 통보시스템 시범설치사업'을 수행하기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받은 정부 보조금 2억 1400여만 원을 거래처 대금 결제, 법인차량 리스비, 직원 급여 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인천공항 세관장의 수출 신고필증을 위조해 터키에 2억원 상당의 낙뢰고장 무선 통보시스템 기기를 수출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조웅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용도 외로 사용한 보조금이 2억 원을 초과하는 다액인 점 등에 비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면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용도 외 사용액을 전부 반환해 한전이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돌입한 지 149일째를 맞은 6일, 서울광장에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기아차 비정규직)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시청광장 동쪽 금세기빌딩 건너편에서 '기아차 고공농성 150일 문화제'를 열었다.현재 금세기빌딩 옥상 광고탑에는 기아차 비정규직 최정명(45)씨와 한규협(41)씨가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11일부터다. 현대기아차가 사내 하도급 노동자들을 불법사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시작됐다.이날 문화제에 참가한 조합원은 약 200명.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바닥이 빗물에 흥건히 젖었으나 참가자들은 우비를 착용한 채 돗자리를 펴고 앉아 무대 앞 발언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맨 처음 마이크를 잡은 함재규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금속노조가 기아차 고공농성과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의 든든한 배경이 돼 돕겠다"고 연대 의지를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는 투쟁을 독려하는 문구가 걸렸다. 무대에는 '불굴의 의지로 싸우는 동지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는 현수막이 붙었다. '기아차를 비정규직 없는 공장으로', '불법파견 현행범 정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