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50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정모(71·여)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3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은방에서 잠자던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택 33㎡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연기로 잠에서 깬 정씨의 남편 안모(71)씨는 불을 끄려다가 불길을 잡지 못하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은방 아궁이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안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