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 1일 분식회계 근절방안을 내놓았다. 분식회계나 부실감사가 이뤄진 회계법인의 대표이사까지 직무 정지·해임 등 중징계 하겠다는 내용이다.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되면 검찰 고발도 불사하게 된다. 내년 2월부터 적용하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최근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분식회계와 부실감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고강도 처방인 셈이다. 하지만 분식회계가 일어나는 특수한 정황, 이를 알 수 있는 당사자가 극히 제한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당국의 이번 대책에 대해서도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한마디로 아무리 처벌을 강화해도 내부자의 협조 없이는 부정의 실상을 밝혀내기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하나의 사례를 보자.지난해 12월31일 전자저울 업계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던 카스의 김동진 전(前) 대표가 자진 사임했다.당시 카스 이사회와 회계법인들의 진상 조사 결과 김 전 대표의 1조1313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가 확인됐다. 그 뒤 회사는 상장 적격성 심사까지 받았다.김 전 대표의 횡령 사실은 익명의 내부자 고발을 통해 드러났다. 이 내부자가 과거 회계 부정을 외부 감사를 진행하는 회계법인에 알리고,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월요일인 7일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이지만 눈 소식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바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강원 남부 동해안은 늦은 밤에, 경북 동해안은 아침부터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그 밖의 강원 동해안과 경남 동해안은 이날 오후부터 8일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7일 오전 5시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울릉도 5㎜ 미만이다. 강원 남부 동해안에는 7일 오전 5시부터 8일 0시까지 예상 강수량이 5㎜ 미만이다.출근길은 다소 춥겠지만 낮에는 비교적 포근하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영하 0.7도, 인천 영하 2.5도, 수원 영하 2.1도, 춘천 영하 4.6도, 강릉 2.3도, 청주 영하 3.5도, 대전 영하 3.5도, 세종 영하 4.6도, 전주 영하 1.7도, 광주 영하 1.3도, 대구 영하 0.5도, 부산 3.1도, 제주 7.7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6도, 강릉 6도, 청주 7도,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이클레이(ICLEI·국제지방정부환경협의회) 최고 의결기구인 세계집행위원회와 이사회의를 주재하고 도시의 기후변화대응 의지를 담은 '이클레이 선언문'을 채택한다.'이클레이 선언문'은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전 세계 170개국이 제출한 자발적 감축목표(INDC)의 약 50%가 도시와 지방 단위의 실천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도시의 역할과 의지, 실천방안을 담아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기후 분야 장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또 지난 4월 서울총회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과 '이클레이(ICLEI) 2015-2021 전략'을 바탕으로 이클레이 회원도시들이 지킬 5가지 약속도 포함한다.5가지 약속은 ▲2050년까지 도시인구의 50%까지 영향을 주고 녹색기후도시 프로그램에 동원 ▲2030년까지 모든 회원이 10대도시 의제에 참여해 SDGI를 준수토록 동참 시킬 것 ▲시장협약, 멕시코시티협약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도시의 기후행동이 포함되도록 국가와 협력 모색 ▲모든 회원이 탄소 기후등록부 등록회원을 확대할 것 ▲전환적행동프로그램(TAP) 지속추진 및 기후금융기관, 지방정부에게 필요한 지식제공 약속 등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와 관련해 6일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공개했다.증인으로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언딘 김윤상 사장 등 31명이 포함됐다.세월호 구조에 나섰던 목포해양경찰서 123정 정장 등 해경 소속 인물들과 보건복지부·안전행정부 관계자도 증인 명단에 다수 포함됐다.그러나 논란을 빚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조사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특조위는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명동 소재 서울YWCA 4층 대강당에서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초기 구조상황 및 정부 대응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 ▲현장 피해자 지원조치 등의 적정성을 따질 방침이다.
내년 6월부터 감염병·화재·붕괴·테러 등 대형 사회재난 피해자도 자연재난에 준해 정부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돼 지난달 30일 공포됐다고 6일 밝혔다.그간 사회재난은 자연재난과 달리 피해자 지원에 관한 기준이 없어 재난 발생시 지원 항목과 금액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데다 재난때마다 지원 내용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규정에 따르면 '사회특별재난'으로 선포되면 피해자는 구호비·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액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자연재난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게 안전처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회재난으로 가족이 사망·실종했다면 유족인 세대주에게 1000만원, 세대원은 500만원의 구호금이 각각 지급된다. 장해등급 7등급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면 이 액수의 절반을 지원한다. 긴급 구호비는 1인당 하루 7000원씩 7일간 지원하되 최장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대 42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주 생계로 하는 농·어업 시설이 50% 이상 피해를 입었다면 생계비도 지급한다.
경찰이 지난달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단체 대표들에 '다중폭행죄' 처벌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수사국은 6일 "일각에서 투쟁본부 대표들을 '소요죄'로 처벌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형법 115조에 해당하는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 등을 한 행위'를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경찰은 이때까지 1차 민중총궐기에서 불법폭력시위를 하거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피신을 도운 혐의 등으로 총 1531명을 수사대상자로 선정했다.이중 신원이 확인된 585명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절차를 진행 중이고 나머지 946명은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다.사법처리절차를 진행하는 585명 가운데 8명은 구속됐고 1명은 구속영장 신청, 6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또 124명은 불구속(조사), 1명 훈방(고교생), 나머지 445명은 출석요구(조사)중인 상태다.경찰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참가단체들의 불법폭력시위 공모여부 등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수사하기 위해 46개 단체의 대표자 모두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5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나 이용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오전 7시44분께 꺼졌다. 이용객 중 연기를 흡입한 18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건물 안에는 수백명 가량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2~3층 중앙계단 사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5일 2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앞서 정부의 집회 시 복면 금지 방침에 항의하는 일부 단체들의 가면퍼포먼스가 서울 곳곳에서 치러졌다. 이날 오후 1시40분께 한국청년연대 등 5개(청년정치로, 서울청년네트워크, 경기청년연대, 전국학생행진, 서울 대학생 겨레하나) 단체 회원 100여명은 각자 만든 가면을 쓰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농민들을 불법, 국민들을 폭도로 모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와 같은 행동"이라며 복면시위를 금지하는데 항의했다. 참석자들은 닭 머리 모양의 가면을 쓰거나 박근혜 대통령 얼굴사진을 넣은 가면 등을 쓰고 '살려라 청년을, 뒤집자 헬조선', '저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등의 팻말을 들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권명숙 한국청년연대 대표는 "복면을 쓰는 걸 테러로 규정하고 국민들을 이슬람국가(IS)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 오늘 행사 취지는 국민을 테러로 몰고 가는 박 대통령과 정부를 풍자한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의 뜻을 전하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년정치로 소속 박철우(30)씨는 "농민 백남기 선생이 누워있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꼈다. 나이드신 분이
지난 3일 화재로 끊어진 서해대교 케이블 교착작업이 본격 시작됐다.한국도로공사는 5일 오전 7시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연결케이블 중 절단된 72번과 손상된 56번·57번 케이블에 대한 복구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날 작업은 주탑 상부에서 72번 케이블 연결부를 해체하는 작업 등 절단 및 손상된 케이블에 대한 해체·철거가 진행된다.또 외관상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71번에 대한 정밀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작업에는 20여명의 인력과 카고크레인 등의 장비가 투입된다.공사는 해체 및 철거작업을 먼저 진행한 뒤 케이블 가설, 인장 등의 순서로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공사는 손상 및 절단된 케이블 해체에만 약 4일이 소요되고 교체케이블 구입 및 반입에도 5일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후 케이블 가설 및 인장 등 마무리 작업에 1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돼 오는 24일에야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작업이 완료되는 2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천안 부근과 우회로인 38번 국도 목포방향 아산만 방조제 부근의 지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대교 통행 재개 시까지 38번과 39번 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극심
경찰이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두 차례 출동했지만 "맞은 일이 없다"는 피해자의 말만 믿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여관에서 A(48·여)씨가 피살되기 전 살인 용의자 김모(60)씨가 A씨를 때린다는 여관 주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두 차례 출동했지만 A씨가 맞은 일이 없다고 주장하자 그냥 철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7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여관주인이 폭행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관으로 출동했지만 피해자 A(48·여)씨는 폭행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호시설로 데려가겠다는 경찰의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같은날 오후 4시39분께 인근 여관에서 김씨의 폭행을 목격했다는 학생의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폭행 당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A씨는 맞은 일이 없다고 했다. 김씨도 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여관 주인은 숙박비를 내지 않은 김씨와 A씨에게 나가 달라고 요구했고 김씨는 A씨를 다른 여관으로 데려가 살해했다. 이날 강북 경찰서는 미아동 여관에서 연인 A씨를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회'에 총출동해 '평화지킴이' 활동을 개시한다.이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서울특별시의회에 집결, '평화지킴이' 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한다.문재인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번 집회가 평화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 종교계와 함께 평화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평화적 시위집회문화가 정착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새정치연합은 집회에 참석하기 전에 서울시의회 내에 있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참가 의원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머플러와 배지를 착용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도 이 같은 배지를 나눠주며 평화시위를 독려할 계획이다.이들은 집회 참석자들과 서울시청 앞 광장부터 혜화동 마로니에공원까지 2시간 가량 이어지는 행진을 함께 하며, 오후 6시30분께에 열리는 백남기 씨 쾌유 기원 문화제에도 참석한다.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 등 야권의 소수정당들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함께 목소리를 낸다.
광주에서 음주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유리창이 파손됐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50분께 광산구 장덕동 모 아파트 인근 삼거리에서 김모(50)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2층짜리 식당 1층 출입구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식당 유리창이 부서졌으나 식당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9%(운전면허 취소수치)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가 음주 운전을 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54) 소방경의 빈소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4일 경기 평택시 중앙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이 소방경의 빈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강태석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정상균 평택부시장, 박주상 평택교육장과 동료 소방관, 지인들이 찾아 조문했다.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등이 보낸 조화도 빈소에 속속 도착했다.오전 11시 20분께 이 소방경의 노모(88)가 빈소를 찾으면서 빈소는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변했다.노모는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병곤이 불쌍해서 어떡해. 착한 병곤이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었다. 울다 지친 노모는 유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족 휴게실로 옮겨졌다.시어머니를 맞은 부인 김순녀(48)씨도 눈물 흘리며 "어머니 어떻게 해요…"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문객과 지인들도 눈물을 훔쳤다.빈소를 찾은 동료 소방관들은 "다른 사람에게 한 없이 따뜻한 사람이었으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존경하는 선·후배였다"고 고인을 회고했다.영결식은 오는 7일 오전 10시
학교 재산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건국대 김경희(66·여) 이사장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하현국)는 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김 이사장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이사장은 오랜 기간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적법하게 집행해야하는 건국대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동종전과로 벌금형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횡령한 돈이 모두 반환된 점, 벌금형 외에 특별한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김 이사장이 개인 여행비용으로 판공비 53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과 학교 법인자금 8400여만원을 자신과 딸의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쓴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김 이사장은 검찰 피의자 심문에서 이 부분에 대한 범행을 인정했다. 여행 기간 쓴 카드 내역, 출입국 내역, 건국대 직원의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개인적으로 횡령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 "다시 비서실장으로 판공비를 관리하는 김모씨가 검찰 심문에서 김 이사장 딸의 대출원리금 상환에 돈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며 "이 기간 판공비 신청이 평소보다 1.77배 많았던 점으로 보아 개
오는 5일 경찰이 불허했던 집회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사실상 '허가'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4일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 목표인원은 5만명이며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백남기 농민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 시민사회단체연대회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집회가 주최 측의 취지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에 따르면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 목표인원은 5만명이다. 실제 예상 참가자는 서울광장 3~4만명과 백남기 농민 치유문화제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5000명 등이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참가할 국민들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려워 구체적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이다.5일 오후 3~4시 서울광장에서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고 4~5시에는 범국민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 당초 서울경찰청에 신고했던 바와 같이 서울광장에서 종로 일대를 거쳐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행진한다.시민사회연대회의 여명철 운영위원장은 "연대회의는 경찰로부터 금지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며 "논리조차도 어긋나있는 경찰들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한건지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