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3년 만에 전국 투어를 한다.9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임형주는 10월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시작으로 '2015 임형주 콘서트 -러브(L.O.V.E.)'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임형주는 지난 2012년 11월 당시 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조수미, 조용필, 조영남에 이어 역대 4번째이자 만 26세라는 최연소의 나이로 독창회를 연 바 있다.이번 무대에서는 '사랑'(LOVE)' '오페라(OPERA)' '버라이어티(VARIETY)' '영원'(ETERNITY) 등 총 4가지 테마로 분류해 이에 걸맞는 클래식과 팝, 재즈, 가요를 들려준다.특히 자신의 대표 팝페라곡들을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월 데뷔 17년만에 처음으로 발표한 가요앨범 '사랑' 수록곡인 '1994년 어느 늦은 밤' '엄마' '거리에서' '청혼' 등도 함께 선보인다.서울 이후에는 울산, 부산, 창원, 수원, 광주, 전주 등지를 돈다. 6만~15만원. 02-580-1300
피아니스트 김정원(40·경희대 음대 교수)이 8일 오전 서울 일신홀에서 연주한 '피아노 소나타 16번 A단조 D. 845'는 본래 곡이 가진 묵직함과 함께 서정성이 묻어나왔다.김정원이 들려주는 음 사이사이의 감성은 청아한 타건 소리와 함께 그윽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전달됐다. 세련됨은 여전했으나 예전보다 한결 편안해졌다.이날 연주 직전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이 '내 인생의 전부'에서 '중요한 일부'로 바뀐 것 같다"며 "그래서 좀 편안해진 것 같다"고 말한 그대로였다.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치고 빈 심포니, 런던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등과 협업하며 점차 깊은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원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21곡) 연주와 녹음에 도전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김정원은 10일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첫 음반을 내놓는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두 번의 공연을 통해 들려준 총 6곡을 3장의 음반(3CD)에 나눠 담았다.슈베르트 소나타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손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19번 C장조 D. 958', 그리고 대비되는 장조의
논란이 된 홍성담의 '김기종의 칼질'이 벽에서 떼어졌다.8일 서울시립미술관은 '2015 SeMA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전에 출품됐던 홍성담의 작품을 내렸다고 밝혔다.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감독인 홍경한씨가 홍성담씨와 상의 끝에 작품을 내리기로 했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전시장에서 나온 문제가 된 홍성담의 그림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상황을 묘사했다.그림은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황색 옷을 입은 남성이 양복을 입은 남성의 넥타이를 당기고 한쪽 손으로는 칼을 겨누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테이블 위에는 빽빽하게 적어 자세히 들여다봐야 읽을 수 있는 작가의 글이 길게 써있다. 내용은 "김기종이는 2015년 3월 모월모시에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주한미국대사 리퍼트에 칼질을 했다. 얼굴과 팔에 칼질을 당한 리퍼트는 붉은 피를 질질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가고 김기종은 '한미연합 전쟁훈련을 중단하라' 고래고래 외치면서 경찰서로 끌려갔다"고 적혀있다.이 전시는 개막전부터 시끄러웠다. 한국화랑협회가 '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시립화랑이냐'며 성명서(4일 뉴시스 단독보도)를 내고 "미술관에서 그림 판매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서울시립미술관은 아랑곳하지 않
양평 대평리 고분군 2호분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 중부지역 최상위 계층의 신라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권중)가 발굴조사 중인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양평 대평리 고분군 2호분’이 신라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됐다며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8일 문화재청이 밝혔다.굴식돌방무덤이란 돌을 쌓아 묘를 만들어 시신을 넣고, 한쪽 벽 또는 그 벽의 일부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흙으로 덮은 무덤을 말한다.조사 결과 고분은 봉분 지름 19.2m, 높이 4.7m에 이르는 원형의 봉토분(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 만든 무덤)으로, 가로·세로 2.9m, 높이 3.3m 규모의 사각형 돌방의 남쪽 중앙에 무덤길을 갖춘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됐다. 돌방과 무덤길에는 회칠을 했으며 고분 전면과 측면 일부에 석축 시설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고분의 돌방 입구에서는 잘 다듬어진 2매의 문비석(門扉石, 문짝으로 사용하게 만든 돌)과 함께 문지방석이 확인됐는데 이는 경주 지역의 최고급 고분에서 확인되는 문의 구조다.무덤이 이미 도굴된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는 철로 만든 관 고리와 관 못만이 다수 출토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R16 Korea 2015 세계비보이대회(World Final)'가 오는 12~13일 저녁 6시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R16 Korea 2015 세계비보이대회'는 세계 5대 비보이 페스티벌 중 하나다.첫째 날에는 팝핑(popping), 락킹(locking), 비보이(b-boy) 부문별 솔로 배틀(solo battle)이, 둘째 날에는 비보이 퍼포먼스, 힙합 스테이지와 크루배틀(crew battle) 등이 펼쳐진다.대회 시작 전 행사장 주변에서는 스트리트 마켓, 그래피티 작품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지난 8월16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개최된 한국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총 34개의 예선전이 열렸고, 각 나라의 우승자에게만 이번 월드파이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퓨전 엠씨(FUSION MC)'팀이 전년도 대회 챔피언 '갬블러즈 크루(GAMBLERZ CREW)'를 꺾고 크루배틀 부문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자세한 내용 및 티켓예매 방법은 홈페이지(www.r16kore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화 소장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과천관에서 열린다.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8일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 제1부 '멈추고, 보다'전을 개막한다.‘한국화’로 분류돼있는 미술관 소장품 905점 중 주요 작품 80여 점을 엄선했다. ‘한국화’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를 통해 우리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한국화의 변천과정을 소개한다.이번 1부 전시에는 196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대상으로 추상을 주제로 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을 보다', 역사와 삶을 조명하는 '삶을 보다', 산수와 풍경, 화조를 소재로 하는 '자연을 보다'와 전통적인 지필묵으로부터 확장된 작품들로 구성된 '경계를 보다'등 다섯 영역으로 구성됐다.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은 "이번 전시는 '침체' '반란' '확장'등의 어휘 속에 묻혀서 ‘희망과 기대’ ‘좌절과 포기’ 같은 복잡한 마음으로 한국화를 바라보고 있는, 또는 외면하고 있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한국화(KO)’로 분류되어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96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고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9월8일 화요일(음력 7월26일·정해)▶쥐띠 = 투자한 것이 두려워 그간 잠을 못잔 것이 오늘 오후에 빛을 보게 된다. 금융과 제지 쪽으로 투자한 자는 기분 좋은 날이 될 듯. 2·7·11월생에게 투자한 사람은 울상이 되겠다. 돼지·범·원숭이띠가 도움주면 받고 후일 보답하라.▶소띠 = 요식업하는 사람 장사는 잘되는데 고민이 따르겠고 의류업에 종사하는 사람 어제보다는 낫겠으나 귀가를 서두름이 좋겠다. 동쪽이 길하니 7·8·9월생은 머리를 그쪽으로 두고 잠이 좋을 듯. 노란색은 피하라.▶범띠 =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한 이는 오늘 오후에 육체가 활력을 되찾고 상승하는 시기가 된다. 남쪽 방향에서 온 약을 구해 복용하라. 3·6·11월생은 북쪽에서 구한 약이 효험이 클 듯. 개·용띠의 말을 귀담아 듣고 함께 상부상조하면 대성할 수.▶토끼띠 = 금전은 받기는 해도 주지는 마라. 오늘 준 돈은 속을 좀 태우겠다. 10·11·12월생은 녹색 옷은 삼가라. 오후에는 유혹이 있으니 남쪽사람과 전화통화는 안하는 게 신상에 좋을 듯. 특히 기분 따라 먼 길 여행은 금함이 좋겠다.▶용띠 = 창밖에 눈을 보니 내 마음도 좋고 용기가 솟는다. 그 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해 주간 단위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형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7일 뉴시스에 "국공립 기관을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시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견들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다.이 정책관은 "주간 기간을 한 주 통째로 할 지, 주말을 빼고 할 지, 주말을 포함할 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 주 전체를 정하면 그 주에만 문화 소비가 몰릴 우려도 있어 다양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그는 국립기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으면 이달 마지막 째부터 주간 단위로 시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문화가 있는 날'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신한카드가 지난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사 카드 이용 현황의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오는 16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수요일(총 8회)에 ‘무형유산 시민공방’을 운영한다.‘무형유산 시민공방’은 전통공예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 중인 ‘무형유산 창의공방’ 사업의 하나이다. 전통공예 기법과 재료를 활용해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진경(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김석곤(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수자) 씨가 강사로 나선다.참가자들이 만들 작품은 ‘주먹장 짜임을 응용한 어린이용 의자’로, 책상으로도 활용 가능한 다목적 생활 공예품이다. 완성된 의자에는 단청기법을 이용해 복을 부르는 단청문양이나 탄생 띠에 해당하는 십이지신 문양을 채색할 예정이다.무형유산에 관심과 애정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오는 9일까지 15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52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대중음악 콘서트▲'포플레이(Fourplay)' 내한공연슈퍼 재즈그룹의 일곱 번째 내한공연으로 3년3개월 만이다. 결성 2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실버(SILVER)' 발매와 함께 진행하는 월드투어의 하나다. 지난 25년 성과를 녹여낸 이번 앨범은 기존 멤버인 리 릿나워와 래리 칼튼이 참여해 모든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연주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담았다. 색소포니스트 커크 왈럼이 참여, 포플레이 음반 사상 최초로 색소폰 연주가 포함됐다. 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1일 오후 8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12일 오후 7시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극장. 7만7000~14만3000원. 웨이브미디어. 02-716-3316▲유키 구라모토 내한공연한국에 마니아층을 구축한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대표곡 '레이크 루이스'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내한한다. 1986년 일본에서 발매된 유키 구라모토의 첫 피아노 솔로 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에 수록된 곡이다. 애잔한 선율과 절제된 분위기, 서정적인 음색이 특기할 만하다.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0만원. 크레디아 클럽발코니. 1577-52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9월7일 월요일(음력 7월25일·병술)▶쥐띠 =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과 직업이 있는데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4·6·8·10월생은 지금 가는 길이 바른 길인지 또는 함께 하는 사람이 진실한 지를 점검해 보는 오늘이 되라. ㄴ·ㅇ·ㅊ성씨 부부간 불화가 예상되니 조심.▶소띠 = 뱀·닭띠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는 일 순조롭게 풀릴 듯. 단, 뱀띠는 당신보다는 고집이 세니 매사 양보하는 태도가 이익에 일조하는 것임을 알라. ㄱ·ㅂ·ㅎ성씨 상담, 혼담, 여행은 길운, 북·동쪽 길.▶범띠 = 하는 일로 계속 짜증이 나고 미루고 싶은 마음 뿐이나 1·3·4·5월생은 최선의 힘으로 오늘을 보내라. 문제는 당신의 게으른 습성. 신경질은 건강을 해친다. ㄱ·ㅅ·ㅇ성씨는 가정의 평화를 염두에 두고 가족과 함께 하도록 힘 쓸 것.▶토끼띠 = 1·3·5월생은 복잡한 문제는 잊어버리고 머리도 식힐 겸 주말여행을 계획함이 어떨지. 75년생 남달라 판단력이 정확하고 이해력도 있으나 지나치게 몰입하는 게 흠이다. 신경이 예민해지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휴식을 취하도록.▶용띠 = 자신이 없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전통의 명맥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걸었던 국악운동가 박석기의 우리음악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 공연이 펼쳐진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0~12일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박석기를 생각하다'를 무대 위에 올린다. 1930년대 중엽부터 담양 지실마을에 초당(草堂)을 짓고 우리 소리와 가락을 후학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했던 박석기의 일대기를 그린다. 거문고 연주와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감독 안숙선)이 한 편의 음악극으로 재구성했다.박석기는 나라의 국운이 다해가던 1899년, 전라남도 창평 옥과에서 출생했다. 일본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서 수학한 엘리트 지식인이었다. 대학 졸업 이후 작가를 지망할 정도로 문학에 심취하기도 했던 그는 우리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방학에는 학생 신분으로 거문고를 습득하면서 전통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1920년대 말, 고향으로 돌아온 박석기는 암울한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담양 지실마을(지곡리)에 사재를 털어 초당을 짓고 당대 최고의 거문고 명인 백낙준(1884~1933)을 초빙해 그의 거문고 산조 가락을 익혔다. 또 당대 최고의 명창 박동실(1897∼1968)을 선생으
아날로그 방식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필사 책이 인기다.인터파크도서는 올해 들어 필사 관련 도서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를 담은 '오늘, 행복을 쓰다'는 8월 시·에세이 분야 월간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마음필사' '사랑, 시를 쓰다' '쓰는 재미' 등 필사 책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배예랑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상품기획자(MD)는 "올해 초 컬러링북에 이어 필사책이 힐링의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간단한 필기구 만으로 좋은 글귀를 차분하게 따라 씀으로서 마음의 위안과 격려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손글씨책의 출간총수는 지난 2010년 20종, 2011년 19종, 2012년 21종, 2013년 29종, 2014년 36종, 2015년 46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작년부터 컬러링북이 뜨면서 하반기에 캘리그라피 위주로 손글씨책도 함께 떴다"며 "2010년부터 해마다 10% 이상 상승률을 보이던 것이 2014년에는 2.4배 가까운 판매 신장을 보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이자 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4일 개관했다.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4개원(예술극장·어린이문화원·문화정보원·창조원)의 일부 시설을 부분 개관하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지 10년만이다.전날 전야제에 5000여명이 찾았던 문화전당에는 이날도 수천명이 방문해 첫 공개된 시설들을 둘러봤다. 개관 후 첫 주말인 5일에는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당 측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등 230여명을 초청해 전당의 내·외부 공간과 시설을 자세히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문화정보원과 문화창조원 복합4관은 온라인 예약과 현장 선착순(100명) 모집으로 매일 3회(오후 1시, 2시30분, 4시) 전당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한다.투어 신청은 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acc.go.kr)에서 투어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gjacc2015@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문화전당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도 4개원의 전시 프로그램을 둘러봤으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은 어린이문화원 안팎에 마련된 아시아 국가별 전통 놀이와 손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공
"지휘자는 큰 귀를 가져야 해요. 첫 번째로 해야하는 건 듣는 거죠. 우선 그것만 생각하고 움직여야합니다. 먼저 듣고 느낀 뒤 그 느낌을 손에 전달해야 하고 그 다음에 손이 움직여야 하는 거죠."정명훈 예술감독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이민형의 적극적인 지휘 열기로 수은주가 가파르게 올라가던 4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 최흥식·서울시향) 연습실의 온도 균형이 그제야 맞춰졌다.이날 포디엄 주인공은 정 감독이 아니었다. 2013년 브장송 지휘 콩쿠르의 결선 진출자인 이민형이 긴장된 얼굴로 그 자리에 서서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6번 2악장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한켠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담담한 얼굴로 이민형의 지휘를 바라봤다.서울시향의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 마스터클래스' 현장.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정 감독이 멘토로 나서 후배 지휘자들을 직접 지도하는 자리다.'서울시향 지휘 마스터클래스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뽑힌 미래가 기대되는 4명의 신진 지휘자들이 30분씩 번갈아 가며 지휘봉을 들었다.이민형을 비롯해 함부르크 심포니 등을 객원지휘한 문주안, 현재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이동신, 바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