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UBC)의 수석무용인 강미선(31)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28)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 엘루체 컨벤션 웨딩홀에서 결혼했다.지난해 12월28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호두까기인형' 저녁 공연 커튼콜 때 노보셀로프는 객석을 향해 두 번째 인사를 마치고 강미선에게 손을 뻗었다. 이어 무릎을 꿇은 다음 손에 쥐고 있던 반지 상자를 그녀에게 건넸다. 1000여명의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놀란 강미선은 눈물을 글썽이며 반지를 받았다. 관객들은 물론 함께 공연한 동료 무용수, 스태프, 당사자인 강미선도 모르게 노보셀로프 혼자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였다. 강미선과 노보셀로프는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강미선은 발레단에 먼저 입단한 선배에다 연상이다.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홀로 한국으로 와 외로운 생활을 견디는 노보셀로프는 따뜻하고 살뜰한 강미선에게 이성의 감정을 품게 됐다"면서 "강미선 역시 씩씩하고 발레밖에 모르는 그에게 점점 더 호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선화예술학교,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거쳐 2002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강미선은 지난해 수석무용수의 자리에 올랐다. 시원시원한 스텝이 인상적인
지난 1일 개막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영화제가 개막한 지난 1일부터 10일 동안 전주 곳곳에서는 총 44개국 181편(장편 142편·단편 39편)이 상영됐다.객석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84.1%를 기록하는 등 관객 6만8477명(저년도 6만5298명)이 영화제를 찾았다.올해 국제경쟁부문에는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공포의 역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죽음의 해안'이 차지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이레네 구띠에레스, 하비에르 라브라도르 감독의 '호텔 누에바 이슬라'가 선정됐다.특히 이번 국제경쟁은 정지영 감독과 배우 예지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총 11편이 경합을 벌인 한국경쟁부문에서는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이 대상을 거머쥐었고, CGV무비꼴라주 배급지원상에는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60만번의 트라이'가, CGV무비꼴라주 창작지원상에는 유영선 감독의 '마녀'가 뽑혔다.한국단편경쟁에서는 김유리 감독의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있었던 거지?'가 대상을 받았고, 감독상에는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심사위원특별상에는 나영길 감독의
한국 재즈 음악계 1세대인 색소폰 연주자 정성조(68)가 제자들과 함께 학교 빅밴드(BIG BAND)를 구성했다.9일 서울종합예술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인 정성조는 기악과 제자들과 함께 SAC빅밴드를 결성했다.기타는 JYP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김진우와 윤하·김동률 세션으로 활동한 정재원, 건반은 '이명건 트리오' 리더인 이명건, 베이스는 쿠파마프 밴드 멤버인 한가람과 박주원 밴드 멤버인 이신우, 트럼펫은 역시 박주원 밴드 멤버인 유승철, 트럼펫은 재즈클럽에서 활동 중인 성낙원이 맡았다.특히 빅밴드는 알토색소폰, 테너색소폰, 바리톤 색소폰, 색소폰, 트럼펫, 테너트롬본 등과 혼 섹션과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 리듬 섹션으로 최소 17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에 따라 정광진 재즈 트럼펫 퀸텟으로 활동 중인 정광진 등이 객원 멤버로 활약한다.14일 서울 삼성동 싹아리랑홀에서 창단 공연을 연다. 스탠더즈 재즈 넘버 '블루 문(Blue Moon)'과 '미스티(Misty)' 등을 들려준다.앞으로 SAC빅밴드는 정기적으로 공연을 할 계획이다.
남종화의 마지막 거장으로 불리는 아산(雅山) 조방원 선생이 9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고인은 수묵산수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남도의 정서에 맞는 투박하고 거칠면서 어리숙한 수묵화의 경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1926년 전남 신안 지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남농 허건 문하에서 그림을 시작해 9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국전 초대작가와 `동서양화 20인 초대전'. `대한민국 원로작가 초대전' 등 200여회에 이르는 각종 초대 기획전을 통해 활달하면서도 무게 있고 대범하고도 독창적인 회화세계로 일가를 이루었다.`국전'과 `전남도전'에서 여러 차례 심사위원을 지냈고 국악진흥을 위해 남도국악원을 설립하고 제자양성을 위해 묵노헌을 지었으며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옥과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개인창작뿐만 아니라 미술문화계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도립 전남도옥과미술관 건립을 위해 소장품 6800여점과 부지 1만4000여㎡를 기증하고 아산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창작지원금과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고인은 문교부장관상과 전남도문화상, 성옥미술상, 의재미술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2녀가 있다. 빈소 광
민족사의 영웅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태권도 뮤지컬이 뉴욕에서 공연된다.화제의 뮤지컬은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이 펼치는 ‘파랑새의 꿈’. 이번 공연은 10일 헌터칼리지에서 열리는 제2회 맨해튼 오픈 태권도대회의 특별 순서로 마련됐다.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은 한국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전세계를 순회하며 태권도를 알리고 있다.제2회 맨해튼 오픈대회는 4세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 별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두 부문에서 실력을 뽐낸다. 아닐 대회에선 한글을 알리는 비영리재단 ‘스티그마 앤 코그니션(StigmaCognition)’의 한국미술 전시회도 열린다.이날 주최측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맡은 박연환 전미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은 “한국 최고의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에 역사를 접목시킨 멋진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태권도로 표현해 힘을 북돋아 주고 싶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한국을 느끼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수성아트피아의 연중기획 '아티스트 인 대구'의 두 번째 공연으로 소프라노 신미경의 오페라 데뷔 40주년 기념 독창회가 오는 2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된다.소프라노 신미경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페라의 본 고장 로마에서 공부를 마친 뒤 국내외 10여 회의 독창회와 수백 회의 초청 연주를 통해 탄탄한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독창회의 주제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수록된 아리아의 제목에서 따왔다.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을 시작으로 주제와 같은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이탈리아 가곡 '꿈(Sogno)', '아름다운 그대 모습(Vaghissima Sembianza)' 등 다양한 아리아와 가곡이 무대를 장식한다.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으며 테너 박신해와 바리톤 윤혁진이 특별출연해 이중창 곡을 부르고 공연 말미에는 신미경의 제자들이 다수 출연해 스승과 제자 간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아울러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You Raise Me U
올해로 탄생 450주년을 맞이한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오필리어'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오필리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햄릿을 사랑한 여인 '오필리어'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에서 오필리어는 청순가련하고 순종적인 여성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오필리어'에서는 하지만 햄릿 못지않은 고뇌와 갈등을 지녔으며 자신의 사랑에 적극적이고 당찬 새로운 여성으로 변모한다. 이에 따라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 '햄릿'은 '복수를 넘어 선 사랑의 이야기'로 탈바꿈한다. 고뇌하는 왕자 '햄릿'을 비롯해 팜파탈 '거트루드', 욕망의 화신 '클로디어스' 등의 인물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이 부여된다. 원작의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시대나 장소의 설정은 최대한 생략된다.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소화해야 하는 오필리어 역에는 '지킬 앤 하이드'로 주목 받은 뮤지컬배우 선영과 역시 '지킬앤하이드'로 주목 받고 '베르테르'를 통해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배우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햄릿 역의 김민철을 비롯해 김명희, 정태준, 김준오, 콘, 오석원 등이 출연한다. 준비에만 5년이 걸린 작품으로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김명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 '뉴시스 공감 콘서트 네번째, 봄'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약속이나 한 듯 결연함을 내비쳤다. 공연 전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피해자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며 마음을 다졌다. 세트 리스트에는 애초 밝은 분위기의 곡도 있었으나 피해자들을 애도한다면서 고심 끝에 선곡도 바꿨다. 지휘자 김주현(피아니스트)은 "봄을 맞아 뉴시스 주관으로 기분 좋은 음악회를 열려고 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음악인들이 마음을 모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오케스트라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스'를 이끌며 전체적인 공연을 진두지휘한 김주현은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이 들려주는 음악이 치유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은 "나라가 아픈 가운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면서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세월호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앙코르곡으로 '아베 마리아'를 준비한 소프라노 서활란은 "많은 분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 이용 역시 애도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가페라(gapera) 가수 이한이 본인의 살아있는 경험담을 담은 곡 ‘자식을 먼저 보낸 당신에게’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자식을 먼저 보낸 당신에게’란 곡은 2010년에 발표한 가페라 가수 이한의 2집 앨범 ‘내리사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세상을 먼저 떠난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가페라 가수 이한이 자신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이와 관련, 가페라 가수 이한은 7일 “이 곡은 큰아들을 먼저 보내고 힘들어 하는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며 그 슬픔을 위로해주고자 만든 곡"이라며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며 이 곡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이한은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이다. 하지만 그는 성악가에서 가페라 가수로 전향했다. 유학을 가기 전 부모님을 위해 만든 가요앨범이 말기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 노래가 희망이 되어 6개월의 시한부 삶이 10년 이상으로 연장되었다. 그의 노래는 아버지의 말기암도 자식을 가슴에 담은
패션의 시작은 디자인이다. 그 디자인을 섬세한 마름과 엮음, 그리고 다양한 컬러의 매칭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디자이너의 몫이다. 패션 아이템이 탄생되는 과정은 얼핏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과정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 속에는 수많은 손길과 함께 인체공학, 수학, 미술, 그리고 철학이 담겨 있다.그러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 진정한 예술로 평가받고, 패션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모델의 메시지가 있는 눈빛과 움직임으로 작품에 담긴 예술적 감흥을 끄집어 내 대중들에게 설명해야 한다.옷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작품으로서 또는 상품으로서 어떠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가는 오롯이 모델에 의해 결정된다는 얘기다. 결국 디자이너의 손에서 시작된 패션은 모델의 시크하고 모던한 디테일에서 ‘완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1999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모델과를 개설해, 단순히 옷을 입고 보여주는 역할로 인식되던 모델을 ‘패션을 완성시키는 여제(女帝)’의 개념으로 바꾸어놓는데 큰 역할을 한 동덕여대 모델과가 또 한 그룹의 모델을 배출하며 의미 있는 전시회를 연다. 오는 14일 오후5시30분 오프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한국가곡연구소가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아름다운 한국가곡을 시대별로 소개하는 '대장정 연주' 세 번째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6월25일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 소장(소프라노)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권경순의 반주로 초창기 한국가곡의 선구자인 작곡가 홍난파·현제명·이흥렬·박태준의 가곡을 연주, 첫 무대를 성료했다. 같은 해 10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가 채동선·김성태·김세형·김동진의 가곡을 최 소장의 해설과 함께 윤현주·형진미·오은경·정록기·이영화·한영혜 등이 연주했다. 특히 한국가곡 최초의 연가곡으로 통하는 작곡가 김세형의 '먼 길'(The Long Way)을 국내 초연했다. 이번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가 김성태·김동진을 다시 소개한다. 조두남의 곡도 알린다. 역시 최 소장이 해설을 맡는다. 소프라노 이규도·한나숙·진귀옥, 테너 최승태, 바리톤 박수길 등이 노래한다. 권경순·공희상이 반주를 맡는다. 최 소장은 "한국가곡은 시대정서를 듬뿍 담고 자랑스러운 한글로 빚은 우리 시를, 서양 음악양식에 담아 민족과 함께 면면이 성장해 온 우리의 노래"라면서 "이번 무대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역대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경축법요식에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의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경축법요식에 참석했다.박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대통령으로서도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또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사고와 관련된 행보를 제외한 외부 행사로는 세 번째다. 사고 이후 진도 사고현장 및 분향소 방문 등을 통해 주로 사고 수습에 주력해온 박 대통령은 4·19 민주묘지 참배 및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 한·미 연합사령부 공동방문 외에 다른 외부 일정은 자제해왔다.다만 이날 법요식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나누는 가운데 추모하는 분위기로 열릴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의 참석도 이 같은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개관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팀(CPT)과 함께 오후 8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피아니스트 아리아나 해링(38) 초청 연주회 ‘숲, 자연의 음악’을 연다.해링은 이지적인 해석력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스위스 피아니스트로 미국 노스캐럴라이나 예술대학과 스위스 로잔느 음악원을 마쳤다. 남편인 바이올리니스트 벤야민 슈미트(46) 등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한 다양한 실내악 활동과 레코딩으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CPT 초청으로 내한하는 해링은 모차르트의 천진한 감성(피아노 소나타 18번 D장조 K576), 리스트의 고혹적인 열정(메피스토 왈츠 1번), 드뷔시(영상 1집 중 제1곡 물의 반영·피아노를 위하여), 라벨(소나티네, 물의 유희)을 연주한다. CPT는 이 음악들에 르누아르의 ‘숲속의 오솔길’(1910) 등 인상파 회화와 유럽의 숲 풍경 등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월 아트워크를 더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소장품전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 전에서는 인상주의 이후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간 화가들의 대표적인 회화와 공예,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근대 도시 파리의 여러 모습과 예술사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14·21·28일 오후 6시30분에 전시설명을 한다.5월 문화가있는날 행사로 특별전시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의 새벽’(28일 오후 6시30분 특별전시실)도 마련됐다.상설전시실에서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14일 오후 6시30분 불교조각실), ‘염거화상탑과 탑지’(14일 오후 7시30분 1층 안내데스크 출발), 탄생불(21일 오후 6시30분 불교조각실), ‘일제강점기 문화재 이전, 야외 남계원 7층 석탑’(21일 오후 6시30분 야외) 등 불교 문화재 관련 강의가 있다.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의 ‘청화백자’ 특강(14일 오후 6시30분) 등도 진행한다.‘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아 강원 춘천시 효자동 소재 춘천문화예술회관 및 축제극장몸짓, 백령아트센터, 봄내극장 등에서 '춘천 국제 연극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6개국 17개의 공연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극 및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공연도 진행 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4일 축제극장에서 공연한 아동 뮤지컬 '우당퉁탕 49분'은 종잡을수 없는 악사, 곡예사, 광대들의 유머스럽고 재치스러운 소동을 다룬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7일 오후 2시 백령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인 경기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자살이라는 논제를 가지고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연극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연극은 지난 2월 제5회 중국 산동국제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수상의 영광을 안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 하는 등 작품성 과 대중성 2마리 토끼를 거머쥔 청소년을 위한 연극으로 이번 춘천 연극제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하게 될 예정이다.또 9일에는 강원대학교 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제랄다와 거인’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연극 뿐만아니라 '456 놀